10월 전역인데...

글쓴이2019.08.18 10:17조회 수 390댓글 7

    • 글자 크기

큰일났습니다. 인생에 뭔가 열정, 불타오르는 뭔가가 싹 사라졌습니다. 뭔가 하고 싶은 것도 없고, 꿈도 없고 그냥 쉽게 돈벌면서 탱가탱가 놀고싶습니다. 큰 시스템에 부품이 되는 느낌이라 기업들어가기도 싫고, 근데 공대생이라 취직아니면 다른 길도 많이 없고...공부에 흥미도 딱히 잘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지금 현재위치에서 남들 사는대로 그냥 전공공부하고 취직하는게 제 인생의 미래 일까요? ㅠㅠ 너무 뻔하자나. 취직해서 일하고 돈벌고 결혼하고 애낳고 은퇴하고 집에서 팅가팅가하다가 죽는거 뻔하자나 ㅠㅠ. 그렇다고 해서 내가 지금 뭔가 열정있게 할 수 있는것도 없고 ㅠㅠ 진짜이거뭐 삶의 의욕이없네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전역이나 하세요
  • @냉정한 일본목련
    이시국에 일본?
  • 원래그때그럼ㅋ
  • 나중에 고학년 되면 취업하고싶어서 안달나게 되니깐 걱정 no no
    근데 취업하면 또 이런 정신상태 된다고는 하더라
  • 저는 작년 9월에 전역했는데 저도 그런 감정 느꼈습니다. 전역했다는 기쁨도 길어야 한 시간? 느끼고 당장 뭘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앞으로 막막하고 의욕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아무것도 안하기에는 시간이 아까워 전역하자마자 근처에 있던 백화점에 복학할때 까지 4개월 정도 알바 뛰었습니다. 딱히 돈이 필요해서 알바 한거는 아니지만 그동안 많은거 배웠습니다. 군대에 있을때는 다들 전역만 바라보고 하루하루 버티는 모습만 보니까 막상 전역했을때에 허탈함이 훨씬 커지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일 하면서 다른 사람들 보니까 다들 열심히 일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알바하는건데 뭐 저리들 열심히 할까 했어요. 근데 그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얘기해보니까 다들 꿈이있고 목표가 있더라고요. 알바로 돈모아서 유럽여행을 떠날거라는 사람도 있었고 일 열심히해서 관리직으로 취직할거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도 아직 미래에 대한 확신도 없고 명확한 목표도 없지만 글쓴이 님도 너무 먼 미래에 대한 걱정은 잠깐 내려두시고 여러 사람만나보시고 지금 당장에 할 수 있는것들 많이 해보시면서 복학해서도 기억에 남는 휴가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 기술고시갓
  • 기술고시 치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53440 졸업예정자 도서관 출입6 현명한 산수국 2019.08.19
153439 경제학특강 많이 어렵나요?? 사랑스러운 나도풍란 2019.08.19
153438 리얼돌2 외로운 메타세쿼이아 2019.08.19
153437 흰단화 vs 통코트 10만원대로 뭐부터 살까요1 화난 들깨 2019.08.19
153436 헬창님들 도와줘요4 어두운 모과나무 2019.08.19
153435 자교 로스쿨11 사랑스러운 리기다소나무 2019.08.19
153434 근로장려금 촉박한 만첩해당화 2019.08.19
153433 4학년 2학기인데 아직 새로운 경험에 목이 마르네요7 납작한 돌마타리 2019.08.19
153432 필러 학교앞 / 센텀린 vs 뷰티2032 도도한 자주괭이밥 2019.08.18
153431 못생긴 사람에게 희망이 되는 말6 따듯한 자란 2019.08.18
153430 cpa 인강비 환급 언제들어오나요?3 찌질한 병솔나무 2019.08.18
153429 북문 피씨방 화사한 화살나무 2019.08.18
153428 로스쿨 스펙 좀 봐주세요12 배고픈 금사철 2019.08.18
153427 부산대 서점 기사자격증 문제집1 불쌍한 삼나무 2019.08.18
153426 1일1좋은말. 78일차 😎😎21 특이한 물매화 2019.08.18
153425 .108 정중한 겹벚나무 2019.08.18
153424 .2 센스있는 벽오동 2019.08.18
153423 7급 시험 친 친구5 무례한 쇠고비 2019.08.18
153422 이젠 진짜 시대가 바뀌긴 한듯7 끌려다니는 더위지기 2019.08.18
153421 취업하신분들5 답답한 파인애플민트 2019.08.1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