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식욕이 너무 무서워요

글쓴이2013.08.29 08:34조회 수 2696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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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산대 여학우입니다..

 

제가 작년에 10kg를 한달만에 감량하고 그이후로 유지 중인데요

 

겉만 멀쩡해보이지

 

정신이 점점 이상해져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다이어트 후에 set point를 내리는게 중요하다더라고요..

 

원래 몸이 60이었는데 갑자기 50이니까 자꾸 60으로 돌아가려고하는게 set point가 60이라서 그렇다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50으로 어떻게 낮추는지는 오랫동안 유지하는거라더라고요..

 

물론 저도 이쁜옷입고 건강지키려면 유지를해야겠져.. 꼭 저거 아니더라두..

 

그래서 다이어트후에 계속해서 밥도 딱 세숟가락? 그리고 짠 반찬 절대못먹고..(부을까봐) .. 물도 살찔까봐

 

왠만하면 참고 갈증나 죽을것같을때 한잔마셔여..

 

과자 빵 떡 에 제가 정말 미치거든요.. 피자 치킨 이런건 사실별로 안좋아하고 과자 빵 떡 진짜..못참거든요..

 

근데 다이어트중이고 유지중이니깐.... 저것들 참느라고 정신이 돌아버릴것같습니다..

 

제 식욕이 다른사람하고 좀 다른것같아요.. 참으니까 점점더 심해지는것같고요..

 

매스컴같은데서 100-200-300kg 고도비만환자들보여주면 저사람들이 절대 저랑 멀게안느껴집니다

 

제가 만약 과자, 빵 떡을 원하는만큼 먹을수있게된다면 하루만에도 300kg될수있을것같아요.

 

그전에 60kg 나갈때 과자를 마트 문열자마자9시에 뛰어가서 3만원어치 사옵니다..

 

그걸 하루종일 다먹고도 배가안불러요.. 진짜 배가안부르고 느끼한것도모르겠고.. 또 더먹고싶고

 

단거먹으면 또 매운떡볶이같은게땡기고 매운거먹고나면 또 단게땡기고 이렇게 계속해서

 

진짜많이먹었었거든요..

 

 

 

운동은 근력운동30분만 하면서 살고있어서.. 사실 운동을 제가 못해요 너무 힘들어서도저히못하겠어요

 

식단조절을 너무 하다보니깐 힘이없어서 못하겠어요 30분이상은....

 

그러다보니 운동량이 적으니 소비량이 적게되고 그러니깐 군것질도 못하고..

 

 

심지어 먹는꿈을 수시로 꿉니다.. 꾸고나면 너무 기분이좋아요 꿈속에서라도 맛을봤거든여.. 근데 살은사실안찐거잖아요

꿈이니까..

 

무서운건 진짜 1초에한번씩? 0.5초에한번씩 과자이름 과자모양 과자맛 과자색이 계속생각나고

 

진짜 침삼키면서 계속참고......

 

 

그 토 나올려고할때 목까지 올라왔다가 참아서 다시 내려가고 그런거 있잖아요? 그것처럼 계속해서

 

그러고있는 느낌이에요... 진짜 심각해요..

 

막 이러다가 진짜 언젠가 터지는거 아닐지 제 set point는 이제 다 내려왓는지

 

좀먹어도 안찌는건지..너무두렵고

 

하루종일 다이어트 먹는것생각밖에 못하고있어요 공부에도 집중이 잘 안되고..

 

정신이 나간것같아요..

 

새벽4시되면 무조건 꺱니다.. 왜냐면 배가고파서요;;

 

그러고 그시간에 일어나서 설칠순없으니까 스마트폰으로 미친듯이 먹을거 검색하고

 

이미지 보고 막 먹는다 상상하고......

 

식욕이 너무엄청납니다 ㅠㅠ 너무 괴로워요 진짜하루하루가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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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먹는거 엄청 좋아하는데 먹는 걸 참는 스트레스에 비해 살찐 내모습을 보는 스트레스가 크더라고요 그래서 먹는걸 엄청 줄엿어요
    근데 글쓴이님처럼 먹을게 미칠듯이 먹고 싶진 안턴대...
    다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
    그러케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먹을껀 참을 이유가 있는지...
    먹을꺼 먹긴 다 먹되 야식이나 저녁을 조금 줄이고
    운동량을 더 늘리는게 어떨까요???

    그럼 음식도 먹엇으니 체력도 생겨서 운동도 더 잘될거고
    음식 못 먹는 건 아니니 스트레스 받지는 않을꺼고...

    걍 제 경험? 이랑 생각이니 ㅋㅋㅋ
    무튼 이래저래 파이팅입니다!!!
    근데 정말...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 너무 스트레스 받지는 마세요... ㅠㅠㅠㅋㅋ
  • 저도 다이어트 하는중이지만 일주일에 한번은 먹고싶은거 먹으면서 살뻬는중
  • 남친 있으면 쉽게 조절할 수 있을지도
  • 진짜 배고픈거면 먹어야하고요 필요이상으로 먹고 싶어지면 제가 쓰는 방법
    운동 (간단하게 걷는 것도 괜찮) 몸을 좀 움직이면 덜 먹고 싶어져서요
    남자생각(사귀는남자/좋아하는남자/혹은 미래의 남자 등 생각하면 아 빼야되겠지? 라고 생각들던데)
  • 빵떡 과자 같은건 포만감이 없어서 그런거에요...

    의식적으로라도 매 3끼니를 밥으로 든든하게 먹는 습관 들이시고... 6시 이후에 안먹고

    운동 규칙적으로 하루 1시간 ~ 2시간 하면 살이 뺴기 힘들다는 것도 의식적으로 확인 하면서

    하시면 ...ㄷ
  • 물은 0칼로리에요ㅠㅠ 많이많이 마시세요
    그리고 젊을 때 그렇게 부실하게 계속 먹으면 나중에 골다공증 걸리고 고생해요~~

    저도17kg뺐는데 엄청난 압박감이 있었거든요. 살찌는 게 싫어서...
    그거 정신병이에요 진짜 ㅠㅠ 스스로 너무 힘들구요.

    그냥 몸무게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웨이트,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규칙적으로 먹는 거에 습관이 되면 살이 덜 찔거에요 ㅜㅜ
  • 제가 왔습니다 식단조절엔 어김없이 등장하는 댓글ㅋㅋ
  • 물은 많이마실수록 좋은뎅
  • @절묘한 측백나무
    갑자기 물 많이 마시면 쓰러집니다.
  • @특이한 쥐오줌풀
    한꺼번에 많은 물은 그렇지만, 하루종일 나눠서 조금씩은 계속 마셔주면 좋아요. 운동중일땐 그 섭취빈도를 좀 더 늘리구요
  • @무례한 반송
    그건 당연하죠
  • 과자 빵 떡 = 흔히 말하는 탄수화물 중독이네요. 탄수화물 중독이 있다, 없다도 말이 많지만.. 이들에 들어가있는 흰쌀, 밀가루등의 단순 탄수화물이 체내에서 빠르게 당류로 바뀌는 과정을 통해 에너지화하는데, 몸이 소비하는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으니.. 빠르게 당으로 바뀐 탄수화물은 전부다 지방으로 축적됩니다. 흔히 생각하는대로 지방 먹는다고 지방 쌓이는게 아니에요. 식습관으로 봤을때 뱃살과 하체 비만이 의심되는데.. 10키로 빼셨어도 하체는 튼실하지 않으신가요?

    지금 식단을 어떻게 짜고 계신가요?
    물론 생각하시는대로 과자 빵 떡이 살찌는 주범이여서 무조건 피해야하지만, 탄수화물 자체는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탄수화물이 체내에서 당으로 바뀌었을때, 그 당만을 소비하는 것이 '뇌'이구요.
    그러니까 단백질 지방 등등은 전부 칼로리(열량) 수치가 있고, 그 수치만큼 체내에서 에너지화하지만, 얘네들에서 온 에너지는 뇌에서 소비를 못해요. 그러니까 뇌는 계속 단 걸 요구하거나, 과자 빵 떡을 요구하고ㅡ그것이 글쓴분에게는 식욕으로 느껴지는거죠.

    해결책? 혹시 식단구성에서 탄수화물을 현미잡곡밥이나 고구마로 채우고 있으신가요? 현미잡곡밥이나 고구마는 체내에서 당으로 변하는 시간이 느린 탄수화물류인데요, 얘네를 먹으면 당으로 변하는 양/시간이 적어서, 잉여에너지없이 몸에서 사용하게 되니까 지방으로 축적하는 양도 당연히 줄어들어요. 극단적으로 말하면 백미/밀가루를 끊고 현미/고구마 등으로 대체만 해도 체중(지방) 감량의 효과가 있단 말이지요. 그러므로 포만감이 오래가고 하루종일 배고프다 먹고싶다 이런 생각이 줄어들게 돼요.

    극단적으로 비유하자면, 뇌는 한시간에 20의 에너지를 쓰는데, 백미도 100, 현미도 100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칩시다.
    그럼 백미를 먹으면 시간 당 50의 에너지가 체내에서 쓸 수 있는 형태로 변해요. 하지만 뇌는 20밖에 못 쓰죠. 그럼 30은? 지방이 됩니다. 그렇게 두 시간동안 40은 소비되고 60은 축적됐네요. 자 세시간째가 되면 뇌는 20을 다시 바라는데 몸에는 남아있는게 없습니다. 지방은 뇌 외에 육체적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만 담고 있어서, 지방을 태워봤자(스스로 태우기도 힘들지만) 뇌는 배가 고파요. 그러니까 밥 먹은지 두시간만에 또 밥이 땡기게 되는거죠.
    현미의 경우는? 극단적이지만 다섯시간에 걸쳐 시간 당 20의 에너지만큼이 당으로 전환됩니다. 그럼 뇌가 20쓰고, 남는 건 없고. 다섯시간동안 몸에 쌓이는 잉여에너지없이 평화롭게 지내고, 다섯시간 후에 현미를 또 먹으면 돼요.

    운동을 못하세요? 당연해요. 운동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도 탄수화물이 일차적입니다. 근력운동하는데 탄수화물이 체내에 있어야하는데, 없으면 힘 딸리고 어질어질하고 멍해지는거죠. 그나마 있던 에너지도 몸에서 근육들이 써버리니까, 뇌에 공급될 에너지가 부족해지는거에요. 이 부분도 적절한 탄수화물 공급을 통해서 해결될 것입니다.

    군것질은 식이조절ㅡ운동을 통해서 몸의 건강이 정말 돌아왔을때, 가끔씩만 즐기세요. 자신에게 상을 주듯, 아 오늘은 너 이정도는 먹어도 돼. 이런 마음가짐으로. 군것질을 매일 즐기고 싶으시면 그냥 포기하고 사시면 편하구요. 지금 현재 다이어트를 즐기지 못하고 스트레스가 되면 오히려 모든 삶에 마이너스가 될 뿐이에요. 행복하고 싶어서 다이어트하시죠? 그럼 식단도 운동도 즐기시길! 궁금한거 있으면 대답해드릴게요ㅋㅋ
  • 더 먹고싶으면 더 운동하시면 되고 물에도 부피가잇어서 많이먹으면 살찌는느낌나는데 살절대안찌니까걱정안하셔두됩니다
  • 적게 먹고, 배고픈거 참으면서 식단조절이라고하지마세요. 그건 그냥 굶는거죠. 탄 단 지 비율 잘 맞춘 영양좋은 식단으로 드시고 배고프실때도 사과 계란 이런 간식 소량으로 섭취하세요. 운동할 힘이 안난다는것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더 먹어서 힘낸뒤 운동 더 많이 하셔야 건강해지십니다
  • 참으면폭발해요 오히려 저는 밥먹고나서 사탕을하나 먹으면서 달래거나 햇어요 사탕은오랫동안 달달하니까요
    아니면 최고로 맛잇고이쁘고 좋아하는케익을 하나만 먹는다거나
    걍 식후에 딱한조각만 초콜렛을 먹거나

    양보다 질이라는 생각 꼭하구요 화이팅이요 !!!!
  • 과자 좋아하면 설탕 중독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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