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나는 결혼할 수 있을까

글쓴이2012.08.29 21:55조회 수 3454댓글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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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결혼은 현실이라고 말하잖아요..

이 말 속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포함되어 있겠지만

그 중에 하나는 경제적인 것도 포함이 되어 있는 것은 분명하죠.

그래서 서로(특히 여자가 더) 경제적인 능력을 따지는 것이기도 하구요.

 

결혼 비용에 관해서 논쟁이 많은데

물론 모두는 아니겠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소위 보통?사람들은 흔히(제 경험상 주위에 물어보거나 들어보면)

결혼비용을 감당함에 있어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 라고 많이들 생각하는 것 같던데요

(물론 절대적인 건 절대 아니겠죠.. 경제적 여건에 따라 다르겠지요. 충분히 뒤바뀔 수도 있겠죠)

그래서 남성분들이 많이 발끈하시죠..

인터넷 상에서 어떤 댓글들 보면 참.. 이해는 됩니다만.. 그렇게 까지 말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저는 여자구요.. 남자형제도 있고..

저렇게 따지면 저는 결혼할 때 비용에 대한 압박감은 덜하지만,

한 지인(남자)에게서 결혼하면 여자는 시댁에서 바짝 엎드리고? 종?이되어 모시고 봉사하며? 살아야지.. 이런 소릴 들으니

(이 말 한 사람은 원래 행동은 안그래도 말로 실없는 농담  많이 하는 사람이긴 하지만...완전 농담은 아닌듯..-_-)

소위 남자가 결혼할 때 경제적 대가를 지불하니 여자는 몸(노동력?)으로 때워라.. 하는 식인거 같아서 기분도 나쁘고

그렇게 살 생각도 전혀 없는지라.. 요즘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조선시대 아니죠..

 

결혼할 때 집이든 혼수는 비용도 반반으로 했으면 좋겠고

결혼 이후에도 시댁이든 처갓집이든 공평하게 대했으면 좋겠고

당연히 직장생활 할거기 때문에(정규직으로 혼자 살아도 될 만큼 월급을 벌 것이기 때문에 혹시 남자가 더 많이 벌어도, 대기업이라고 해도 정년 혹은 그 전에 퇴직 할 날이 올것이고, 버는 돈이 엄청나게 차이나지 않는 이상 내가 더 많이 버니까, 그만두라는 등 혹은 내가 더 적게 번다고 직장생활 무시하고 집안일 안하면 정말 싫을 듯..이런건 사전에  알수 있을까요.) 

집안일도 반반(청소 뿐만 아니라 식사준비 포함), 아이를 낳는다면 육아도 반반 이렇게 했으면 좋겠는데

 

이런 사고를 받아들일 수 있고 이렇게 실천할 수 있는 대한민국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요?

 

저희 집을 보면 맞벌이 직장생활 하셨는데 집안일은 어머니께서 거의 전부 다하셨습니다.

물론 아버지도 약간 도와주시기는 하죠. 근데 아침과 저녁 식사는 무조건 여자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더군요.

솔직히 아침에 다 같이 출근하는데 여자가 더 바쁘지 않나요? 준비시간도 훨씬 더 많이 걸리고..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어머니들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남편 뒷바라지, 자식 뒷바라지... 전 그렇게 제 인생 포기하고 그렇게 희생 못 할것 같습니다. 근데 그래서 더 자식들에게 집착?하는 것도 있는 것 같긴 하지만요..(약간의 부작용?)

 

얼마전에 승모장구에서 차모현씨의 안사람이 아침을 안차려줘서 시아버님이 가슴 아프다고 본인 아내는 한번도 안 차려 준적이 없다고 그렇게 얘기하시는데 저는 정말 그럴 자신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은데요.. 너무 부당하지 않나요?

아침잠도 많은 편이라(그게 저혈압과 관련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저도 저혈압이긴 합니다만..-_-)

 

친구한테 물어보니 이런건 우리 부모님 세대고 요즘 남자들은 안 그래 이렇게 얘기합니다만..

제가 나이가 좀 있어서 그런지(이십대 중반) 일단 제 주위로 보면 결혼한 사람들도 있고 집집마다 다르지만

보통 남자분들 집안일 잘 안하시고 밥상을 꼭 받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게 로망인가요?

얼마전 싸모씨 와이프 이야기도 나오던데.. 9첩반상이었나요? 숫자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싸모씨가 그러더군요.. 자기는 배가 고프면 정말 정말 화가 난다고.. 그 사람은 재벌이라 그런가.. 손수 차려 못 먹나요?

가수로서는 좋아합니다만.. 돈을 무지하게 많이 벌어서 그런가?? 인간적으로서는 좀 싫더군요..

 

아무튼 너무 주절주절 했는데 제 고민은 이겁니다.

여기는 무릎팍 도사는 아니지만.. 와닿는 조언 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요..

아무래도 20대 초반분들이 많으실테지만 중반 이상 되시는 분들도 꽤 계신것 같아서

제 또래인 20대 중반 이상이신 분들이 많이 답글 달아 주시면 더 좋겠네요..

 

과연

제가 가진 이런 사고를 받아들일 수 있고 이렇게 실천할 수 있는 대한민국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요?

(이런 일로 시댁과도 마찰이 없었으면 좋겠으니 시부모님도 이런 사고를 이해해 주셔야 할텐데 여기까진 정말 무리겠죠?;;)

 

그냥 혼자사는 편이 나을까요.. 아님 때론 너무 자기의 것과 영역이 강해서 이기적일 수도 있지만 개인주의와 평등이 뒤섞인 개방적인 사고를 가진 외국인을 만나는 편이 나을까요?

솔직히 전 나이는 크게 상관없는데 나이차이가 많이나면 더 가부장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져서 동등한? 입장을 추구하는 또래나 1~2살 차이를 선호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너무 평등하길 추구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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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딱 제 애기하시는거같은데요 연락주세요
  • @한가한 애기일엽초
    글쓴이글쓴이
    2012.8.30 11:29
    연락처가 없네요.ㅋ
  • 저도 걱정이네요.
  • @머리나쁜 산호수
    글쓴이글쓴이
    2012.8.30 11:29
    전 진지하게 외국인도 고려중임.. 고민만 하다 나이만 먹고 그러다보면 또 세기의 미녀가 아닌 이상, 어린 여자 선호하는 대한민국 남자분들이 쳐다보지도 않을테니..
  • 전 괜찮은데여
  • @피곤한 거북꼬리
    글쓴이글쓴이
    2012.8.30 11:27
    진심이세요?
  • @글쓴이
    네 전 설거지잘해요
  • @피곤한 거북꼬리
    글쓴이글쓴이
    2012.8.30 13:41
    요즘엔 식기세척기란 것도 있다죠..ㅋ
  • 저도 걱정이었는데.... 제 남자친구 사고방식을 뜯어고쳤어요
    난 이건 죽어도 안된다 이거못해주니 결혼할 생각 말아라하니까
    저랑 결혼은 하고픈가 마음 바꾸더라구욤^^;;
  • @정중한 은분취
    글쓴이글쓴이
    2012.8.30 11:27
    남친의 고쳐진 사고방식이 꼭 행동으로 옮겨지길 바랄께요!!
  • 있죠...
    가정적인남자도 많다능..
    깨어있는 남성도 많고...
    이십대후반입니다만...
    저만해도 할줄모르는거빼더라도
    보육교사자격증도준비했었고
    밥은 못해도 설거지는 내가 하마..
    빨래는 니가 돌려 내가 널마
    집정리는 니가해 청소기는 내가돌릴께
    정도는 함...
  • @병걸린 마름
    저한테 오세요ㅋㅋㅋ
  • @저렴한 노린재나무
    주소 부르세요 메일주소말고ㅎㅎ
  • @병걸린 마름
    내일 태풍와도 학교갈건데 같이 중도에서 공부하실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저렴한 노린재나무
    전 출근해야되서ㅠㅜ 학교도착하면 이미 일곱시ㅋㅋ
  • @병걸린 마름
    아 직장인이시구나.. 이렇게 중도데이트는 물건너가고...ㅋㅋ
  • @저렴한 노린재나무
    아...나도 중도 데이트 함 해보고 졸업하고 팠는데..ㅋㅋ
  • @병걸린 마름
    글쓴이글쓴이
    2012.8.30 11:26
    두분 잘 됐으면 좋겠네요 'ㅁ' 카톡주소라도 교환하심이..
  • 안녕하세요. 민주적인 가정을 꿈꾸는 남자입니다.
    저도 딱 저렇게 생각해요... 가사 일도 제가 많이 돕고,
    아내에게만 다 맡기고 싶지 않아요.....
    위에 댓글도 몇 분 계시고, 저도 딱 저런 스타일인거 보면
    깨어있는 남성분 잘 찾아보시면 얼마든지 있을 듯 싶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 @개구쟁이 산부추
    글쓴이글쓴이
    2012.8.30 11:25
    감사합니다. 왕뱀님도 꿈꾸는 민주적인 가정 꼭 이루시길!
  • 그런 대한민국남자 여기 있어요
    하지만 여자가 없네요....ㅠㅠ
  • @일등 만첩빈도리
    글쓴이글쓴이
    2012.8.30 11:23
    진심으로 저렇게 행동하실 수 있다면 여자가 없을 이유가 없네요.. 여자분 만날때 이런 점 어필하세요.
  • 방귀남같은 남자분 어디없나여???? ㅠㅠㅠㅠ
  • @현명한 냉이
    글쓴이글쓴이
    2012.8.30 11:22
    방귀남이 누구세요??
  • 전 20대 중반 남자인데 거의 다 반반을 꿈꾸지만 아침밥이나 다림질정도 여자가 해주면 진짜 기분좋게 일하러 갈것같아요 ㅎㅎ 꿈
  • @황송한 소리쟁이
    글쓴이글쓴이
    2012.8.30 11:22
    남편 다림질해주고 아침밥해주면서 살기 원하는 여자분들도 많아요~ 하우스와이프 만나시면 될듯..
  • 저는 설거지,청소는 할 수 있겠는데 육아는 엄두가 안 나네요
    다른 글쓴이님이 쓴 조건은 당연한 거 같고..
  • @착실한 노랑물봉선화
    글쓴이글쓴이
    2012.8.30 11:21
    사실, 청소, 설거지만이라도 매일매일 해주신다면 대한민국 평균점 이상 남편일듯
  • 결혼자금 반반하는 커플이 얼마나 될까요?
    대부분 여성분들은 남자는 집해오면 여자는 혼수 3천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죠

    제 아내가 반반하는것에 동의하고, 경제력도 비슷하다면
    집안일, 살림 다 분담할 수 있을것 같은데요

    과 여자애들도 반정도는 결혼하면 직장 관둘거란식으로 얘기하던데
    심지어는 걍 남자 잘만나 결혼하고 싶다는 애들도 몇몇 있음 (취집) ㅡㅡ

    민주적인,,, 이상적인 결혼생활??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 모두 깨어있어야만 가능한 이야기죠
  • @행복한 자운영
    글쓴이글쓴이
    2012.8.30 11:19
    그래서 결혼하면 육아와 살림은 모두 여자의 몫이 되버린 건가요?
    저희 부모님은 집도 반반하고 다 반반씩 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시대에 많은 걸 했을 것 같진 않지만..
    두분다 직장생활 하셨고 심지어 아버지가 퇴직하신 후에도 어머니는 계속 직장생활하시고 돈 버셨는데도
    아버지는 남자의 권위?를 내세우며 계속해서 어머니가 거의 다 하시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참.. 습관이 무서운것 같기도 하고.. 사고나 관념이란 것이 한번 틀어박히면 잘 안고쳐지니 지금 현재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중요할 것 같고..

    저는 그래서 동등하게 반반하고 싶고 경제력도 비슷한 사람 만나고 싶어요.
    물론 상대방의 집안 경제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너무 잘난사람 만나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쳐지는 사람 만나고 싶지도 않고 그냥 비슷한 사람 만나고 싶은데 그게 제 뜻대로 되는 건 아니겠죠..
    그렇다고 경제력만 볼 수도 없고.. 사람도 봐야 하고..나랑 맞는지도 봐야하고..(결혼 힘들것 같죠? 제 생각도 그래서 만약의 경우 혼자 살 생각도 합니다..)

    무슨 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직장일이 만만치는 않죠.. 아르바이트 하나 해봐도 알겠지만..(과외를 제외하고)돈 버는게 참 쉬운일이 아닙니다. 직장은 훨씬 더 심하겠죠.. 일도 힘들텐데 인간관계가 더 힘들죠.. 이상한 상사라도 만나봐요.. 완전... 물론 그런 분들의 사고를 두둔하는 건 아니지만 남자분들도 때려치고 싶어할 때 많으실거에요. 기혼이신 분들은 가정을 위해서 참는거죠.. 그러니깐 너무 힘드니 그런 이야기 나올 수도 있죠. 아무래도 육아때문에 더 그렇지 않을까요. 취집하고 싶어하는 여자분도 있지만 셔터맨하고 싶어하는 남자분들도 있잖아요..

    남녀 모두 깨어있어야 가능하단 말은 당연합니다. 저는 깨어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나요?

    어떤 남자분이 집은 남자가 왜 해야 되냐고 저렇게 비싼걸 어떻게 하냐고 그러시면서
    육아 살림은 여자가 당연히 여자가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그런식으로 말하는 분이 있어서
    너무 얄미워서 그자리에서 나는 내가 돈을 어떻게든 마련해서 집해갈테니 남자가 평생 집안일이랑 육아 다 했으면 좋겠다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참았어요.

    저는 솔직히 대한민국에서는 남자하고 싶다는 생각 많이 했어요.
    군대 제외하면 거의 모든게 살아가기에 남자에게 유리한 점이 상당수 인듯..
    남자분들께 여자로 바뀌어서 살아가는 거 어떻냐고 물어봤을 땐 대다수가 거부하시지만
    여자분들은 남자로 바뀌어서 살아가는 거 어떻냐고 물어보면 절반 이상이 예스라고 답할듯..
  • @글쓴이
    글쓴분은 많이 깨어있는것같네요
    결혼 잘하실거에요

    부모님세대와 다르게 요새는 가부장적사고 내세우면
    욕먹어요
    많이 나아진편이죠
  • 아침밥 차려주면 좋죠ㅎ 이쁘고 기특해보이고ㅎ 그래도 기대는 안함

    솔직히 요즘 남자든 여자든 젊은 분들 집안일 잘못하잖아요ㅋ

    제 여자친구도 요리못해서 어디 놀러가면 제가 요리해요 여자친구가 고기굽고..;
  • @우수한 작두콩
    글쓴이글쓴이
    2012.8.30 11:01
    아침밥 차려줄수도 있는데 당연히 여자가 차려야 한다는 관념을 깨버리고 싶은데.. 서서히 바뀌겠죠..
    고기 잘 굽는 것도 능력입니다!
  • 나는 결혼식 크게하고싶지않은데... 이거때문에많이들싸운답니다. 차라리 그돈으로 양가부모님 해외여행보내드리고 우리한테 필요한 몰건사는게 더 낫다고 생각함.

    그리고 난 절대 분가할거임ㅋㅋㅋ

    우리어머니가 착하지만, 그냥 모를 가운데서 짜증날거같음 ㅋㅋㅋㅋ 내가 집에서 도와주고 그런성격아니라서

    와이프 도와주는거 어머니가보고 섭섭해하시는것도 그렇고 ㅋㅋㅋ 말많고 얘기하믄거좋아하지만 부모님이랑 얘기많이안해서

    그런모습보여주기도 좀 미안함...
  • @배고픈 국수나무
    글쓴이글쓴이
    2012.8.30 11:00
    많은 사람들이 분가를 선호하는 데에는 많은 이유가 있겠죠.. 친정부모님과도 부딪히는 부분이 많은데 시부모님 혹은 처부모님과는 오죽하겠습니까..
  • 요즘 시대가 어느땐데 보수적인거 원치않고

    자식들도 알아서 크게해야함.

    자식을위해서 결혼하는게 아니잗아

    나는 내를 위해서 와이프랑 행복하게 살기위해서 노력하고

    애들은 알아서 크겠지머... 잡초같이자라야 잘자라겠지

    오냐오냐하는 부모들보면 진짜 욕하고싶다

    애들도 쥐어박고싶고,,,,,,,,, 나만그럼???
  • @배고픈 국수나무
    글쓴이글쓴이
    2012.8.30 10:59
    의의로 보수적인 분들 많구요.. 여전히 자식들을 위해 살아가시죠.. 그래서 그렇지 않은 젊은 세대를 보면 윗 세대 분들이 비난하기도 하시죠.. 부부관계가 좋아야 부모와 자녀관계도 좋은데.. 그렇지 못하니깐 자식들에게 희생하고 집착하고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 우선 20중반 남자구요
    같이 돈을 버느냐마냐에 따라 다를것 같아요
    만약 같이 돈을 버는 입장이라면 잘 분담해서 가사일을 했으면 좋겠구요
    둘다 수입이 어느정도 이상이라면 주말에만 가사도우미를 부르는 방법도 좋겠네요

    반대로 와이프가 쉰다면 와이프가 도맡아서 해줬으면 좋겠어요(설거지,세탁기,청소기 등은 도와줌)

    단.. 육아만큼은 와이프가 `주`가 되었으면 합니다~
  • @날렵한 대팻집나무
    글쓴이글쓴이
    2012.8.30 10:57
    그렇겠죠.. 와이프가 하우스와이프시라면 육아를 와이프가 주로 하셔도 상관없을 듯..
    저는 절대 집에서 살림만 하고 싶진 않아서요..
  • 제가 할 수 있는 음식을 먹어줄수만 있다면 상관없습니다 ㅋㅋㅋ
    나눠서 도와가면서 하는게 가장 좋죠 당연히 ㅋ
  • @참혹한 참새귀리
    글쓴이글쓴이
    2012.8.30 10:55
    말 뿐이 아니라 정말 실천할 수 있으세요?? 요리 잘하는 남자 진짜 매력있죠!
  • @글쓴이
    아니요 ㅋㅋ 제가 요리에 천부적으로 재능이 없어서 문제입니다 ㅋ
    그런 음식이라도 먹어주면 해줘야죠 당연히 ㅋ

    그리고 가사는 같이 일하는 입장이라면 당연히 분담해야 하고
    어디서 보고 생각해봤는데
    한쪽이 전담하더라도 일하지 않는 날에는 분담하는게 맞는거 같더라구요 ㅋ

    물론 아직 집안일은 여자가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남자도 많겠지만
    아닌 남자도 많습니다 ㅋ 잘 찾으셔야 하겠지만요 ㅋ
  • 육아는 여성이 주가 되면 좋겠다는 분들도 몇몇 보이네요.. 전 집안일은 제가 주가 되도 되니 육아는 같이 하면 좋겠는데ㅠㅠ.. 자상한 아빠가 되줄 남자랑 결혼하고 싶네요 하지만 결혼 안할거야..아니 못할거같아....
  • @야릇한 짚신나물
    글쓴이글쓴이
    2012.8.30 10:54
    요즘엔 직장에서도 남자가 육아휴직 내는 경우도 많다고 하던데.. 그런 분도 계실거라고 생각해요.. 여자 혼자 10달 배불러서 고통스럽게 나았는데 당연히 같이 해야죠~! 경제적인 능력 된다고 해도 베이비시터도 아무나 못 구하죠..
  • 저도 여잔데 완전 동감이요ㅋㅋㅋㅋㅋ
    그런데 슬픈점은 돈을 반반 내도 시댁이랑 친정은 엄연히 다르다고 강조할게 뻔하다는거
    다른 여느 며느리들처럼 시댁에 더 충성하길 바라겠죠 안봐도 뻔해요...
    그거 생각하면 반반 돈내고 떳떳하게 결혼하고 싶다가도 나중에 좀 억울할거같기도 하고
    내가 반반낸다고 진짜로 대우를 평등하게 받진 못할테니까요...
    시댁가서 남편이 친정에서 받는 대우 나는 절대 못받을거고
    그렇다고 여느 여자들처럼 10분의 1 해가서 그런 불평등을 정당화시켜주는건 더 싫고요
    이래도 고민 저래도 고민이네요.
  • @상냥한 마
    글쓴이글쓴이
    2012.8.30 10:52
    반반씩 내도 그럴수 있겠군요.. 그럼 정말 억울할 것 같아요.. 남편뿐만 아니라 시댁식구들도 모두 깨어있어야 가능한 일 일듯..
  • 나도 평등한거 추구하는 한국 남자지만 ㅋ 솔~~~~~~~~~~~~~직히 까고 말해서 여자한테 밥상 받아보는게 로망인 남자 많지 않나 ㅋㅋㅋㅋ
    아침도 말입니다. 그냥 한번씩은 차려 줄 수 도 있잖아요. 물론 같이 출근하는데 차려야 한다 이런게 아니라 남편이 전날밤 야근같은거 하고 새벽 몇시에 들어왔다. 그러면 따뜻한 아침도 한번씩 차려 줘야 훈훈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다른 회사 다니면 남자는 바쁜 시즌인데 여자는 널널하다 그러면 한번씩 차려 줄 수 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남자도 한번씩 차려 줘든지 해야겠지만요. 솔직히 한번도 안차려주는건 너무 정없지 않음?
    그리고 솔직한 답변 원하시니 끝까지 솔직하게 나가겠습니다잉
    많은 집안이 경제적으로 더 많은 사람쪽에 권력? 같은게 치우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도 어느 정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뭐라 설명하기 뭐 해서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남자는 자수성가해서 기업을 일궈서 중견기업 이상의 사장입니다. 여자는 그냥 소시민입니다. 이런 경우 집안 생활 수준은 당연히 부유하겠죠? 거기에 남편이 훨씬 많은 기여를 했으므로 여자가 더 일을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위에서 예를 드신 경우는 봉급차이가 그리 크지 않는 경우인 것 같은데... 그렇다 하더라도 약간의 양보는 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상대방의 직업을 무시하면 안되겠지만요
  • @부자 메꽃
    글쓴이글쓴이
    2012.8.30 10:51
    당연히 한번쯤은 해 줄수 있죠.. 근데 당연히 여자가 해야한다는 사고가 대한민국 많은 이들의 뇌를 지배하고 있으니깐요.. 하면 당연한거고 안하면 나쁜 사람?? 죄책감 느껴야 하는?? 이런게 정말 싫다는 거죠..
    경제력이 여자가 부자고 남자가 가난하다고 남자가 집안일 살림 육아 다 하진 않잖아요.. 어차피 애는 여자가 낳아야함..ㅜㅜ 요즘 같은 시대에는 일하느라 산전 후 조리도 하기 쉽지 않을 건데.. 힘들게 돈도 벌고 힘들게 집안일도 하고 근데 둘다 인정도 못 받고 그러면 진짜 인생이 허무할 듯..
  • @부자 메꽃

    오.. 이거 공감합니다... 밥만은 아내가 해줬으면 해요 ㅠㅠㅠ

    밥 차려놓고 "여보 밥 먹어요~~~" 우왕우왕 ♥ 
    남자들의 로망 진짜!! 우와 ㅠㅠㅠㅠㅠㅠ

  • @착실한 노랑물봉선화
    글쓴이글쓴이
    2012.8.30 13:41
    그렇군요... 로망인 것 같았어요.. 마치 연애할 때 도시락처럼??
    저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사랑하고 다른 면에서 모든 걸 양보해준다면..예를 들면 요리 말고 다른 집안일 청소나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아기 잠재우기? 등 다 해준다면 매일매일 아침밥 차려주는거 할 수 있을 지도??
  •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 이십 육년간 저런 사고로 살아오니 여자친구도 딱 한번 사겨봤고... 어떻게 보면 남자가 돈 때문에 참 찌질하게 보이는 경우 인건데... 저는 그냥 그런 생활이 좋았어요.
    오히려 여친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전 미래의 와이프를 공주처럼 받들고 싶다는 ㅋㅋ
    집안일도 해주고, 아기도 같이 키우고, 아침 밥 안챙겨 줘도 상관 없음... 배고프면 자기가 해 먹으면 되고... 마누라한테 라면 한그릇 받아먹는것두 감사히 여겨야지...ㅋㅋㅋ
    이제 직장인이 되었는데, 저도 님과 같은 고민을 시작했어요. 대한민국에 저런 여자 없나...
    진심 님 친구로 두고 싶네요... ㅋㅋ
  • @귀여운 수세미오이
    글쓴이글쓴이
    2012.8.30 13:43
    친구할까요? 제가 동등한 직장인으로서 자리 잡으면 연락드리죠.ㅋ
  • @글쓴이
    굳 ㅋ 인연이 되면 어떻게 해서든 만나겠죠 ㅋㅋ
  • 계약관계같이 딱 나는 뭐하고 너는 뭐하고 이러는건 싫고

    둥글게 살고싶네요 ㅋㅋ
  • @우수한 작두콩
    글쓴이글쓴이
    2012.8.30 20:42
    둥글게 둥글게 잘 분담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는 뭐하고 너는 뭐하고 이렇게 정해도 분명히 100% 그렇게 지켜지기는 어려울 텐데 말이죠.. 이건 내가할께~ 아니야 이건 내가 할깨~ 꿈 같은 이야기임.. ㅋㅋ
  • 저도 글쓴이분과 생각이 비슷한것이 많아요. 요즘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여자가 집안일 다하고 끌려다녀야 한답니까? 그치만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물론 이런생각 그쪽도 하실것이라 보지만요) 그런 남자를 만날수있을까 생각하는것보다 자신이 더 자립심을 가지고 능력을 키워야한다, 그러다 보면 나와 비슷한 입지의 남자를 만나서 서로 동등하게 경제와 살림을 분담하고 살아가게된다. 아니면은 나보다 덜한 능력의 남자라도 내가 능력껏 먹여살리면 되는거 아닌가요?
    구지 '그런 남자 없다'생각은 마세요. 요즘 사고방식도 많이 바꼈고 남,녀가 결혼과 직업을 보는 생각도 많이 바뀌었을것이라고 생각해요. 주위에 남자애들은 솔직히 아직도 남자가 능력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애들이 대다수긴하죠(남녀떠나서 맞는생각이죠), 그치만 주위에 있는 많은 여자들을 봐도 자신이 자기분야에서 프로가 되어서 경제적으로 남자와 맞먹는 혹은 미래의 배우자보다 좋은 능력을 가지고 살아가고 싶다고하는 애들많아요.

    여담이지만... 제 남자친구도 어느정도 저의 생각과 비슷한게 많아요. 함께 능력키우고 분담하는거. 주위에 있는 많은 사람과 이야기하보다보면 그런 남자들 의외로 많을듯해요 ㅎ
  • @저렴한 솔붓꽃
    글쓴이글쓴이
    2012.8.30 20:41
    전 저보다 덜한 남자를 만나서 내가 능력껏 먹여살리는 일은 안하고 싶네요.. 남자가 육아와 살림을 도맡아 한다면 또 모를까.. 그렇게 하겠다고 해도 쉽지 않은 일이고.. 뭐 결혼후에 갑작스럽게 상황이 바뀌게 된다면 어쩔수 없겠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하고 살기는.. 혼자 사는 편이 나을지도.. 아이 기르고 싶으면 입양하고..
    님이 남친이 있으셔서 제 걱정이 와닿지 않으실 수도 있을 듯 한데.. 연애든 결혼이든 적극적으로 나서야지 할 수 있는 환경과 나이가 되어서.. 가능성을 따지고 싶었던 것 같아요.. 일단 다 떠나서 자립심 가지고 능력은 당연히 키우는 건 당연한 거구요 그렇게 할겁니다. 근데 그렇게 한다고 자연스럽게 나와 비슷한 입지의 남자를 만나서 서로 동등하게 경제와 살림을 분담하고 살아가게 된다는 건 보장이 안되거든요.. 뭔가 내가 원하는 바와 포기할 수 있는 것을 명확히 정해서 그런 사람을 만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 같은데.. 무튼 그런 남친이 있으시다니 부럽네요! 꼭 결혼까지 골인하셔서 이상적인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아가시길!
  • @글쓴이
    결혼이란게 살아가면서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면서 맞춰가는 것인데 글쓴이분은 남자에 대한 기준이 너무 확고하시네요. 대부분의 남자들은 글쓴이분 만나면 굉장히 피곤할 듯.. 너무 계산적인 면이 보이시네요. 남자를 얼마나 만나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글만 읽어봤을때 혼자사시는 편이 나을 듯하네요..
  • @가벼운 미국미역취
    글쓴이글쓴이
    2012.8.31 09:12
    남자 많이 만나보지는 못했구요.. 길게는 아니고 짧게 서너번? 만나봤는데 일단 만나면 제가 막 퍼주고 그런 스타일이라 처음 만날때 계산을 하지 않을 수 없네요.. 안맞아서 너무 힘들게 살거나 이혼하고 싶지는 않으니깐 어느정도는 따질 수 밖에 없는거라고 생각하는데.. 결혼이 살아가면서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면서 맞춰간다는 것에는 동의해요 제가 강조하고 싶은 건 서로 라는 거죠.. 일방적인 희생이 아닌.. 저도 혼자살까 생각도 안하는 건 아니에요.. 근데 저 만나면서 피곤하다고 말하거나 생각한 사람 거의 없을걸요.. 저는 기본적으로 상대방에게 다 맞추어주는 스타일임. 그래서 내가 다 맞춰주면 맞춰주는대로 자기것만 챙기는 이기적인 사람말고 요구하지 않아도 상대방도 나에게 맞추어주는 사람 만나고 싶어하는 거구요. 언더스탠드 하셨나요? 조금은 오해가 풀리셨으면.ㅋ
  • @가벼운 미국미역취
    [대부분의 남자들은 글쓴이분 만나면 굉장히 피곤할 듯..남자를 얼마나 만나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과 같은 인신공격은 불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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