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자유관 사태와 기숙사 행정

글쓴이2013.09.02 11:11조회 수 2332추천 수 3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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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자유관 성폭행 사건을 보면서 솔직히 터질게 터졌다는 생각이다.

몇년간 웅비관에 서식했던 경험상 부산대 기숙사는 총체적 엉망이다.

내가 겪었던 사건들을 적어본다

 

1) 새벽 6시정도 정신없이 자고 있는데 갑자기 문 벌컥 열리면서 청소아줌마 신발신고 막 들어옴.

 

2) 새벽에 문벌컥열고 자기들끼리 머라고 머라고 얘기.  자다가 벙찐 나는 전혀 아랑곳안함.

 

3) 밤늦게 기숙사 방에 돌아와보니 누군가 들어왔다가 나간 흔적.  문은 내 신발로 괴어서 열어놈.  행정실에 물어보니 청소용역업체가 그랬다고 자기들 책임이 아니라는 식.

 

4) 공부하고 방에 귀가하는데 기숙사복도에서 남학생 둘이 싸움중;;;;;;;;   치고 박고 싸움중.  막 피도 흘림;;;;;    밑에 까지 내려가서 경비아저씨한테 신고하니 되려 화내면서 조교한테 말하라고 함.  이 아저씨는 원래 택배줄때도 이유없이 짜증내면서 다짜고짜 반말하는 사람임.

 

5) 감기 기운이 있는것같아서 타이레놀이라도 얻어먹으려고 경비실에 응급약이 있다는 게시판보고 찾아감.  응급환자가 아니니 줄수없다고 거절당함.   밤 11시인데 약사먹으러 정문까지 내려감.  약국다 문닫음.

 

솔직히 기숙사 책임자가 교수인거 이해안됨.   교수들이 기숙사 학생관리에 관심도 없고 시간도 없는데 직책만 맡겨놓고 직급비와 공짜방만 제공하는거 아닌가?   이번 자유관 사건도 경비아저씨하고  조교만 욕하는데 자유관 책임자는 교수임.  돈은 받으면서 책임은 안지겠다는 국립대 교수 마인드가 이 사건에 일조했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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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기

  • 4번만 좀 공감이 되는데 나머진 님이 걍 찌질이이신듯. 그리고 청소부같은 경우는 님이 늦잠자서 새벽 6시로 느꼇을 가능성이큼. 청소부아줌마들 그렇게 일찍 일하시지 않을뿐더러 방청소같은건 미리 긱사 게시판에 공지해놓거든여. 약간 피해의식이 강한분이신거 같네요
  • @부지런한 금목서
    글쓴이글쓴이
    2013.9.2 11:27
    님같은 사람때문에 이번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권리주장은 다깔아뭉개는 마쵸의식에 온갖 상상력까지 동원해서 되려 인신공격으로 대응하는 찌질함의 극치
  • @글쓴이
    경비실이 약을 안주는거랑 님이 공지사항 못읽어서 잠자는데 청소부가 방청소하러 들어온게 이번 자유관 경비가 소홀했던거랑 무슨 연관이 있나요? 말했듯이 4번은 공감한다 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는 그저 님이 그동안 혼자 쌓여온 불만을 이번기회에 끼워마춰서 긱사 까는것같길래 말한겁니다.
  • @부지런한 금목서
    글쓴이글쓴이
    2013.9.2 11:47
    님은 지적수준이 미달되는것 같으니 더이상 대응안하겠습니다 이번 자유관 사태도 평소 기숙사 행정과 관리부실이 불러온 인재이고 기숙사방도 엄연한 사적공간인데 외부인이 무단으로 출입할수있게 방치한 행정부실이 성폭행범으로 하여금 범의를 갖게한걸 꼭 말로 설명해줘야하나요? 초등학생인가 ㅉㅉ
  • @글쓴이
    님이 지금하고잇는거는 요즘 부산대 기숙사가 여기저기서 까이고 있으니깐 이틈에 껴서 님 혼자 욱햇던 일들을 남들이 같이 까주길 바라는것 같네여. 사태일어나기전에 이런글 올렷으면 몰라. 수준하곤..
  • @부지런한 금목서
    총체적난국이라고 돼있잖아요. 기숙사 행정이 저정도로 엉망이니 이번에는 기어코 큰일이 터졌단거죠...
  • @글쓴이
    마초의식은 거기서 왜 나옵니까;;;
  • @부지런한 금목서
    뭐가 찌질이냐 글 읽어보면 화날만 하구만 ㅅㅂ

    타인이 무단으로 들어와서 문도 제대로 안닫고 나가고 그지랄하는데 화 안나는놈이 이상있는놈 아님?
  • @사랑스러운 누리장나무
    화날만하구만 뭐가 대체 찌질이인지 알 수가 없네요. 여러분 사는 아파트에 타인이 저런다 생각해보시죠? 그럼 난리날거면서
  • @부지런한 금목서
    요즘 대학교 알바뿌리네 ㅋㅋㅋ
  • @부지런한 금목서
    공지해도 기본적으로 들어올 때는 노크가 예의 아님?

    나도 웅비관에 침대에 웃통까고 누워있다가 청소아줌마들 들어와서 개깜놀하고 계속 자는 척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줌마들 은근 즐기시나ㅋㅋㅋㅋㅋㅋ 각설하고, 진짜 긱사 관리마인드가 돛대기 시장판임
  • 4번 택배는 격공ㅋㅋ
    택배받을 때 내가 머 잘못한줄 알았음 ..
    그렇게 귀찮은건가
  • @밝은 때죽나무
    그런데 고려해봐야 할께, 경비원분들 입장도 생각해봐야 해요..
    지금 택배 찾는 시스템이 뭔가 문제인듯...
    하루에 택배가 50개 정도 오는것 같던데, 매일매일 50명씩 와서 그것도 띄엄띄엄말이죠.
    좀 쉴만하면 택배찾으러 와서 문따고 잠그고 하기 여간 귀찮은게 아니죠...
    솔직히 경비 아저씨가 택배맡아주는 사람도 아니고, 주임무는 시설 경비인데, 부가로 해주는 서비스에 더 많은 노동을 하게 되니 힘들만 합니다..

    뭐 그렇다고 그분들이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이해해줘야 할 만한 사항 아닐까요??
    그리고 갠적으로는 택배 찾는 시간을 딱 정하면 경비아저씨들도 힘들지 않을 것 같은데...
  • 4번 ㅅㅂ... ㅋㅋㅋ 누군지알겠다.
  • 기숙사 관리 소홀한건 사실이지
  • 위에 댓글에서 한참 논쟁을 하셨는데
    기숙사행정이 개판인건 알고 있는 사실인데 님 글의 내용에서 피해의식이 묻어나오는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테클 거는 사람 수준 깎아내리며 외면하는 것은 자기 수준이 훨씬 미달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걸 르나보군요.
  • @참혹한 굴참나무
    솔직히 태클걸면서 먼저 도발식으로 찌질이니어떠니하니 좋게받아들여지겠어요? 말이 아다르고 어다른데
  • 와...자다가 사람들 벌컥발컥 문열고들어오는거 개공감...
  • 자는도중에 왜들어온대요??? 자유관생인데 저거 이해안가네요
  • 아아 진심 경비 아저씨 진짜 --
    그리고 나도 갑자기 커튼 없어지고 이럴 때,,,,
    쫌 아무리 그래도 후아,, 내가 없을 때 들어와서 다행이긴 한데 암튼 뭔가 쫌 아니라 생각했음
  • 문따고 들어오는거 공감이요
    그렇게 평소엔 문 잘 따면서 왜 이번에는 안땄는지 궁금하네요
  • 택배 진심 공감이요ㅋㅋㅋ무슨 큰 잘못한지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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