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미대, 체대 보면서 느낀점

글쓴이2013.11.23 12:58조회 수 2984추천 수 1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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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딩 때 같은 반 친구 중 꼴등 비슷하게 했던 애들이 갑자기 고2되서 공부하기는 싫고 대학은 가고 싶어서 미대 체대 간다고 하는 사례가 많았어요. 머 실기가 중요하다 공부가 중요한게 아니다 하면서... 그거 보면서 미술도 체육도 공부 잘하는 애들이 하면 더 잘할거 같다 생각을 한 적이 있거든요. 혹시 여러분들 고등학교 때는 어땠나요? 우리 학교 미대에 실기 아예 안보는 학과 있다고 아는데 오늘 미대생들이 피누에서 까길래 생각해보니 그 사람들이 공부로 왔다면 미대생들보다 오히려 실력이 빠르게 늘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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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플을 달지 맙시다.
    어그로의 적은 무관심입니다.
  • @창백한 골담초
    글쓴이글쓴이
    2013.11.23 13:06
    일반고여서 그런지 저희 학교는 솔직히 공부로 성공가능성 없어보이면 고2부터 갑자기 미대, 체대 간다는 애들이 생겨나는 풍토였습니다. 고3 되서 그런 사람도 많았고요. 머 저희 학교는 그랬는데...
  • 마지막줄 이해가 안가네요
  • @세련된 산수유나무
    글쓴이글쓴이
    2013.11.23 13:13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미대, 체대생들보다 미술, 체육쪽에 투자하면 더 잘할 수 있을거 같다는거에요. 오늘 피누보니 미대 무슨과는 오직 공부만으로 뽑고 실기 안본다고 까는데 그 사람들이 대학와서 배우면 더 잘할거 같아서요 ㅋ
  • @글쓴이
    비하하는걸로 들리네요. 지금 예대 사람들이 전부 그런것도 아니고 그만큼 어릴때부터 얼마나 준비했는데 공부 잘하니까 그쪽에 투자하면 그사람들보다 잘할거라니 ㅋㅋ
    인식이이렇다는게 슬프네요...
  • @세련된 산수유나무
    글쓴이글쓴이
    2013.11.23 13:19
    실기 안하고 대학왔다고 하도 까시는 분이 있어서 주변 친구들 사례가 떠올라서... 죄송합니다.
  • @글쓴이
    완전히 이해 못하는건 아니에요.
    저도 실기준비하면서 그런애들 많이 봐왔기도 했는데.. 어차피 대부분 좋은댄 못가지만요.
    그냥 현실적인 인식이 씁쓸할뿐ㅋㅋㅋㅋ 후...
  • 여중여고나왓는데 공감함
    일진같은애들갑자기 예고간다고설치고.
    진짜 미술하고싶은애들 나중에 미술학워들어가면
    쌍욕하고텃세부리고 그런꼴많이봐서(제친구엿음)
    ㅎㅎ늦게시작햇는데 자기들보다잘하니 얼마나욕하던지ㅎㅎ
    진찌 예술쪽 유명한 대학아니면 솔직히 조금은
    선입견생기던데
  • 아 근데저도마지막줄이해가안갓는데 저런말씀이엇군용ㅎㅎ
  • @바보 독말풀
    글쓴이글쓴이
    2013.11.23 13:18
    ㅎㅎ 일진들 가는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ㅎ 걔들은 대학자체에 관심이 없고요 ㅋ 음...저희 학교보다 심한거 같네요.
  • 저도 일반인문계였는데 여자들은미대 남자들은체대준비많이하더라구요 진짜재능있어서하는애들은 3명정도.. 학교도다들잘가더라구요ㅎㅎ
  • 저희학교도 공부하기 싫은애들 갑자기 다 미술하더군요.. 학원가면 야자도빼주니.. 무용부도있었는데요 그친구들은 아예 공부도 안했구요.. 무용하는 친구 왈"니네 그렇게 공부해도 우리가 더 대학잘가!"
  • 대학와서는 미술실력보다는 창의성과 진짜미술을사랑하는마음이 있어야된다고생각해요 저는. 그래서 공부잘하는사람이 더 미술잘할거같다는말이 이해가안가네요
  • 예체능쪽 전공하고있습니다. 인문계 나왔구요 내신이랑 수능이랑 실기 모두 치고 들어왔습니다.
    고등학생때 저도 야자는 안했습니다 대신에 여섯시쯤에 학교 수업 모두 마치고 렛슨을 갑니다 전공은 하나였지만 대학을 준비하려면 그 전공 하나만 하는게 아니라 여러 렛슨을 같이 받습니다 전 버스타고 두시간씩 가서 렛슨 세개 많으면 네개를 각 분야 선생님들께 렛슨받고 집에 돌아오면 새벽 두시입니다
    다음날 여섯시에 다시 일어나서 일곱시까지 학교가구요 주말에는 계속 렛슨실에 있구요 일반 인문계 학생들도 그렇겠지만 매일매일 그렇게 합니다 명절이나 크리스마스같은 공휴일에는 무조건 갑니다 중학생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설명절 제대로 간적이 없는거 같네요. 수리영역은 전혀 안합니다 내신과 수능 모두 안들어가거든요 그래도 언어 외국어 사탐은 타 학생들과 똑같이 공부하고 전 과외는 안받았지만 영어 과외 받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님이 말하는 공부싫어서 예술 하는 애들은 일부에요 그리고 그런애들이 제대로 대학가는 꼴 못봤어요
    왠만한 서울권 4년제나 지거국에서는 실기도 보고 성적도 봅니다 돈도 많이듭니다 렛슨 네개정도 받으면 한달에 300정도 깨집니다 이게 고등학교 생활이구요. 공부 잘하는애가 예술 잘할거같다고 하시는데 제 생각에 예술 잘하는 애들이 공부도 잘합니다. 악기 잘다루는애들, 음감 타고나게 뛰어난 친구들, 미술이라면 구도 잘잡고 색 잘 넣는애들이 공부도 잘해요 물론 부대에는 그런애들 없습니다
    그렇게 뛰어난 애들은 한예종이나 서울대 한양대등을 가죠 예술은 타고난 사람이 해야돼요 예술을 효율적으로 하려고 하면 그건 예술이 아니죠
    그런말 있는데 ㅋㅋ 예술은 열심히 하는 사람이 즐기는 사람 못이기고 즐기는 사람이 타고난 사람 못이긴다구요 아 주절주절 쓰다보니 이상한데
    빡쳐서 이얘기 저얘기 한거에요 예술 하는 애들 아무 노력도 없이 무식한 놈들 취급하지 마세요
    모의고사때 언어1 외국어3 사탐212 나왔었어요
    그걸로 부산대 타과 택도없었겠지만 실기도 하고 학교수업만 받았던거 감안해주시고 우리들이 영 돌머리들은 아니라는거 아셨으면 좋겠어요 빡치네요 ㅋㅋ
  • @외로운 가죽나무
    우와.. 잘읽고갑니다~
  • @외로운 가죽나무
    윗분 말씀 맞습니다.
    그치만 하나 더 적고 갑니다. 서울권 최상위 학교 준비하다가 부산대 온 학생 생각보다 굉장히 많습니다. 들어오는 기준이 낮아도 저렴한 학비와 장학금, 위치때문에 부산대 많이 옵니다. 윗 님처럼 수능 성적 뒤떨어지지 않는 학생이 보통 실기도 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산대 오는 학생들 대부분은 그래도 학원에서 잘하기로 인정받고 엄청 노력한 학생들이예요.
    예체능고2때 시작하는 사람 많습니다. 제 생각엔 미술은 그때 시작하는게 적기입니다. 그 전엔 공부를 해놔야 그 후에 미술에 시간투자하면서 병행이 가능합니다 그 전부터 해온 학생들은 성적과 실기를 다 해내기 위해 더 노력한거예요. 절대적으로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니까요.
    저는 고1때 시작했지만 본격적으로는 고2때 했습니다. 그 전부터 미술하고싶었지만 부모님이 공부를 계속 해주길 원하셔서 계속 설득했습니다. 대학은 꼭 내가 원하는 전공으로 가고싶었으니까요. 고2때 고3때 시작하는 학생들 저같은 사람 많아요. 남들처럼 그냥 무장정 성적맞춰 학교가는 것 보다, 더 늦기 전에 내가 하고싶은걸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시작하는 겁니다.
  • @활동적인 연꽃
    위에 글쓴 사람인데 공감해요 저는 미술전공은 아니지만 우리집에 미술로 먹고사는 사람이 세명이나 있거든요 미술은 대학가려면 어짜피 입시미술 해야하는데 학원에서 가르치는건 다 똑같습니다. 정말 재능이 뛰어나게 독보적이지 않는 한 사실 대학입시에서 실기는 비슷합니다 그러면 합격은 결국 내신과 수능으로 판가름납니다 그래서 그 전까지는 공부에 신경쓰고 고2때부터 본격적으로 실기를 하면 됩니다 2년이면 입시미술은 충분하거든요 한장 더 그리는 차이가 크다고는 하지만 결국 반복되는 실기교육에서 한계라는게 있거든요 음악은 또 다른 경우이긴 하지만 미술은 고2때 부터 본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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