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 친오빠랑 사소한문제로 싸웠는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뚱뚱한 참다래2013.09.30 03:50조회 수 2788댓글 23

    • 글자 크기

사건의 발단은 이래요


엄마가 빨래를 하고나서 오빠 양말을 실수로 제 서랍에 넣어두고 가셨어요.


양말이 대부분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제가 실수로 그 오빠양말을 신고 나갔다 왔는데요


하루지나서 오빠가 나가려고 준비하다보니 전날 제가 오빠 양말을 신고 빨아버려서 아직축축한거예요

(오빠가 타지에있다가 집에 잠깐 온거라 양말이 그거 하나밖에 없거든요)


근데 오빠가 저보고 '니가 내양말 신었으니까 나 씻는동안 드라이기로 말려오라'고 하면서 명령조로 기분나쁘게 얘기하는거예요.


엄밀히 말하면 양말 잘못가져다놓은 엄마가 처음에 원인제공을 했지만, 그렇다고 어른한테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으니 저보고 하라는거죠


근데 제가 일부러 오빠양말 신고나간것도 아니고 정말 모르고, 실수로 그런건데 그걸 다 제 탓으로 돌리니까 제입장에서도 억울한 마음이 들잖아요.


처음 원인제공한 엄마한테 뭐라고 할거 아니라면 양말 신어야할 사람 본인이 알아서 해결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심지어 그걸 기분나쁘게 제가 해야되는게 당연하다는듯이 시키니까 저도 기분나빠져서 싫다고 뻐팅기면서 말싸움을 좀 했어요.


그냥 좋게 좀 부탁하면 제가 안 해줄것도 아닌데 그렇게 명령조로 시키면 누가 해주고 싶겠어요.


그뒤에 오빠는 저보고 이기적이라느니, 사회에서 너처럼하면 싫어한다느니 그런 소리하다가 나갔는데


밤되니 갑자기 또 억울해져서 글 남겨봅니다.  제가 저런 소리 들을 정도로 잘못한건가요?

    • 글자 크기
알바운동공부 힘든가요? (by 초조한 좀씀바귀) 스쿠터 좀 아시는분? (by 청렴한 깽깽이풀)

댓글 달기

  • 100프로는 아니지만 절반 이상을 동생분께서 잘못하신게 맞습니다.
    일단 이런일이 일어났을 때 오빠는 원만한 해결= 양말 말려놔라. 라고 건의했는데 거기에서 다른거 양말 준다고 말할 수 있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일단은 그 양말을 신어서 생긴문제(저라도 부모님께는 화 안냅니다. 부모님이잖아요. 그리고 사소한거니까요) 이므로 원심을 파기합니다. 땅땅땅.
  • 제생각은요 별로 크게싸울일은 아닌거 같아요.. 본인 양말이 뭔지도 모르는데 다른사람(엄마)가 다 어찌 알까요..
  • 오빠-여동생 관계에서 보통은 여동생 쪽이 잘못하는게 많기도 한데요... 이번 사안은 그런 일반론으로 보지 않고 개별적으로 파악해봐도 오빠보다 님이 훨씬 더 잘못한거 맞습니다. 또한 본인 양말인지도 모르고 신은 판에 잘못 갖다둔 엄마가 원인제공했고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마인드 자체가 사회적 합리성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원심을 파기합니다. 땅땅땅

  • 그리고 저 같은 남자의 경우는 누나 양말 제 양말 제가 다 구분합니다
    . 하나밖인 양말을 구분못하다니 이해하기힘든 대목이군요. 글쓴분은 나는 잘못이 없다라고 생각하고 시작하신거같은데 누가봐도 쪼메 있습니다.
    그러므로 원심을 파기합니다. 땅땅땅
  • 귀엽네요 ㅎㅎ 저도 여동생있는데 그런걸로 많이 싸우죠 한 절반정도는 잘못이 있으시네요 ㅎ 근데 오빠들은 보통 나중에 사과하면 다 풀어져요
  • 남자양말 척보면 남자껀지 알지않나?
  • 양말 그거 걍 같이 신음되지 뭐 구분하고..
  • 사주세요 양말 얼마안함
  • 엄마가 오빠 양말을 실수로 본인 서랍에 넣어두시건 잘못이고 본인이 실수로 오빠양말을 신은건 탓할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글쎄요 어머니 잘못은 빨래하시구 분류에 정리까지 친절하게 해주신거뿐이라고 생각되네요 본인빨래는 본인이 정리하도록 시키셨으면 따님한테 원망받을 일은 없었을텐데요
    남탓하는 건 누구나 한적이 있을테지만 혼자 냉정하게 생각했을때도 본인의 잘못은 별로없다고 억울해 하는게 신기하네요 ㅎ
    야심한 시각이라 냉정하게 생각하지 못하신거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 오빠가 막말하셔서 기분나쁘셨어도 참으셨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이 아니라 가족이니 욱하는마음에 화를 내실 수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치만 사회생활에서는 본인 잘못이아닌일에도 억울하게 막말을 들을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그러니 본인의 사소한 실수에는 무조건 꾹참고 사과해야죠 사회에서도 이렇게대응하면 싫어한다는 오빠말이 틀린건 없네요

    그런데 오빠양말이 하나뿐인데 본인양말 빌려주실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늘어날까봐 싫으셔서 그런건가 ㅎ
  • 둘이 푸세요
  • 내동생이라면 이거 가지고 화낸다고 오히려 역성을 내겠지.. 에휴
  • 글쓴이는 명령조로 얘기한게 빡쳤고 그이후 사회에서 적응못한다느니 이기적이라느니라는 일반화에서 두번 빡친듯 ㅎㅎ 오빠 군대갔다오신듯?ㅎ 여동생들은 가족구성원이 동등하다고 생각하고 오빠들은 가족구성원의 서열이 확고하다고 생각하는듯 하더라구요
    그래서 부탁이아니라 명령조로 얘기한듯합니당
    같은 상황이라면 저는 오빠가 내양말 젖어있네!라고 상황파악 했을때부터 누구잘못을 돌릴게아니라 말리고있을듯한데 신고나가야되는데 어쩌냐면서.. 근데 또 상황맥락을 정확히모르는거니까요.. 처음부터 오빠가 빡쳐서 짜증냈다면 기분이 상했을지도.. ㅎㅎ타지에서 고생하는오빠랑 좋게푸세요 ㅎㅎ가족이 최곱니다
  • 비추천이 모든 걸 말하네요
  • (심각) <- 귀엽네 ㅋㅋㅋㅋㅋ
  • 저도 여동생잇지만 하나도 안 심각해보이는데요 뭐 일상이지 ㅎㅎ
  • (심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저도 여동생인데 솔직히 말 그렇게 하면 화나긴 합니다 ㅋㅋㅋㅋㅋ
    무슨 사회생활까지 나오나요 ㅋㅋㅋㅋ 오빠랑 여동생 관계에서 무슨
  • 집에있는 양말 아무거나 신으면 되지... 이게 왜 싸울일인가요...???
  • @멋진 물매화
    한정판 에루타소 양말이란 말이에요 ㅜㅜㅜ
  • @점잖은 비목나무
    미안해요 .. 전 뭐가다른건지 솔직히 모르겠어요...
  • 근데 글이 분석적인게 공대 여자가 쓴글인듯
    글쓴이 공대 맞나요?
  • 실수로 신은 게 잘못이라면 잘못으로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글쓴이 마음은 나는 그저 실수였고, 또 드라이기로 말려 줄 용의도 있는데 오빠가 너무 매몰차게 말하고 사소한 사건 하나로 사회 나가서,, 라던가 이런 말들 때문에 더 일을 키운 걸로 보이네요. 엄마의 착각, 글쓴이의 실수 모두 살다 보면 한 번쯤 할 수 있는 실수인데, 그 날 오빠가 좀 더 예민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글쓴이가 오빠의 말에 충분히 화가 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4041 전자상거래 수업 질문 따듯한 파피루스 2013.09.30
14040 사람이 먼저다!!!7 꼴찌 보리 2013.09.30
14039 정문에서 경암까지 몇분만에 주파 가능한가요??21 외로운 영산홍 2013.09.30
14038 학부면 학과가 나뉘나요?1 깔끔한 수양버들 2013.09.30
14037 [레알피누] 보컬학원 다녀보신분?5 보통의 참새귀리 2013.09.30
14036 문창편의점에 타이레놀 파나요?1 애매한 무스카리 2013.09.30
14035 북문에서 가까운 마트좀 알려주세요2 깔끔한 수양버들 2013.09.30
14034 파스타집 그랑셰프12 사랑스러운 굴피나무 2013.09.30
14033 [레알피누] 학년별 이수학점 못 채우면?9 창백한 떡쑥 2013.09.30
14032 부대 근처에 반지 늘리는 곳2 난폭한 백당나무 2013.09.30
14031 상대인카가어디에용?8 화사한 동의나물 2013.09.30
14030 혹시 탈모약 복용하시는뷴계시나요10 찬란한 넉줄고사리 2013.09.30
14029   바보 참나물 2013.09.30
14028 항공관1 고고한 터리풀 2013.09.30
14027 프리미엄 장학금1 과감한 영산홍 2013.09.30
14026 단기간에 딸 수 있는 자격증 추천해주세요7 더러운 족두리풀 2013.09.30
14025 알바운동공부 힘든가요?6 초조한 좀씀바귀 2013.09.30
(심각) 친오빠랑 사소한문제로 싸웠는데 제가 잘못한건가요??23 뚱뚱한 참다래 2013.09.30
14023 스쿠터 좀 아시는분?2 청렴한 깽깽이풀 2013.09.30
14022 혹시 공연/강연회 기획관련해서 대외활동있나요1 착잡한 자리공 2013.09.3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