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하면서 들었던 생각

키큰 쇠비름2021.04.09 02:15조회 수 762댓글 6

    • 글자 크기

2학년 재학중이고 항상 용돈 50가량 받으면서 쪼들리는 생활해나가다가 올해 2월달에 코인 가격이 계속 오르고 페이코인이 하루만에 2500퍼 오른거보고 있는 돈 없는 돈 다털어서 120들고 업비트 가입 및 시작

 

솔직히 그때도 조정 올때빼고 계속 우상향 불장이었고 흔히 말하는 존버만 해도 돈 잃는 일은 없었음 근데 나같은 사람은 잃어서는 안되는 돈이니 조금만 떨어져도 팔고 급등코인에 계속 집착하다가 4일만에 120>73 

 

이거보고 업비트 삭제 했다가 결국 불나방처럼 다시 시작했는데 이때도 뭘 어떻게 사야할지도 모르겠고 단지 바꾼거 하나는 없어도 되는돈이라고 합리화하면서 존버하는거 이거밖에 없었음 최대 15퍼까지 떨어졌었는데도 오히려 추가매수하고 그랬는데 현재 4월달에 시드 460으로 늘어나 있음

 

그리고 2일전에 조정장 세게 와서 지금은 안하는데 계산해보면 한달동안 400만원 남짓 번거였음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운에 맡긴 내가 코인 커뮤니티 가보면 몇 억 번 사람들도 널리고.. 왜 요새 2030세대가 코인,주식에 미치는지 알겠음 노동의 가치보다 불로소득의 가치가 훨씬 크고 이거 아니면 사회계층 바꾸는 방법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하니까 근데 어차피 나는 큰 돈은 못벌거 알고있긴 해 순전히 운에 맡기는 거니

 

앞으로도 코인은 계속 할 생각 코인 관련해서 뉴스가 하루가 멀다하게 떨어진다,올라간다 이런 얘기 하지만 2018년처럼 망할 일은 적어보임 이미 가상화폐 채택하는 회사들이 늘어났고 떨어지더라도 큰 낙폭은 없을거 같아서

 

내 자존감을 채워주는게 진짜 없었고 하루가 멀다하게 죽고 싶었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 근데 여기에라도 미쳐서 시간쓰면 그런 생각 줄어들거 같아서  하는것도 크고

 

    • 글자 크기
요즘 대학생활 어떤가요? (by 화려한 여뀌) 20~30대 꼬이는 과정 (by 바쁜 은방울꽃)

댓글 달기

  • 개뽀록으로 벌었으니 불로소득이라는 생각이 들지.
    공부해서 벌 생각을 하세요 단타 깔짝이지말고..
  • @근엄한 겨우살이
    공부해서 벌면 언제 집사고 차사나...?
  • @의연한 무화과나무
    하.. 지능이 딸리면 일이나해라
    100번 다시 읽어보든가
  • @의연한 무화과나무
    개뽀록으로 400벌고 그짓 또 하면 그게 남아 있겠냐?
  • ㅋㅋㅋ웃기네 근로소득으로 시드 모아놔야 기회왔을때 터트리지 ㅋㅋ 시드없어가꼬 푼돈 겨우 뽀록으로 벌어놓고 ㅋㅋㅋ
  • 글쓴이 말이 맞다. 현재 한국사회만 그런게아니라 전세계 대부분 서민~중산층 수준에서 사는 사람들은 벌어지는 빈부격차에 좌절감을 크게 느끼고 있을거야. 자본이 자본을 버는 시스템 자체를 바꾸지 않는 한 점점 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 쉬울걸? 너가 설명을 해줬듯이 너는 차트 하나도 볼줄 모르는 개ㅈ밥일텐데도 운좋게 상승장에서 4배가까이 먹어서 겨우 300정도 벌었겠지만 가용 현금이 많은사람들은 이 상승장에서 수익률이 아니라 수익금 자체를 어마어마하게 늘릴수 있었을거임.

    그러나 자본주의시스템에서 돈이 곧 계층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돈에만 집착을하며 살게되면 남은 60년 인생을 정말 불행하게 살 가능성이 높아. 나 역시 너랑 마찬가지로 월급쟁이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부자들처럼 사는 라이프를 어쩌면 절대로 누릴수 없겠다는걸 실감하는 순간 큰 절망감이 왔었음. 나도 그래서 일하면서 남는 시간을 제태크에 몰두하고 돈을 많이 잃거나 벌면서 굉장히 피폐해졌는데 나랑은 다르게 글쓴이는 인생의 의미를 차라리 돈이 아닌 다른 무언가로 채워줄 수 있는걸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대학생 신분이란게 가능성도 기회도 너무 무궁무진한 나이잖어. 하다못해 코인하면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가지고 더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을 공부해보던가 아니면 결국 평범한 사람들은 노동소득이 필요하니 좀 더 많은 원화를 벌 수 있는 수단을 갖기위해 좋은 직업을 가지려 노력해보면 좋을것같다! 결국 자신감을 가지고 하나에 죽을힘을 다해 도전해보는게 20대잖아? 너가 너무 비관적이고 패배주의적인 마인드가 깔려있길래 조금 힘이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횡설수설하며 장문을 남긴다. 나는 대학생인 너가 부럽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6441 남자기준 꾸밀줄안다는 기준이라는데23 나약한 자작나무 2021.04.11
166440 컴퓨터 포맷될 걸 대비해서 다들 어떻게 관리하세요?1 착실한 우산이끼 2021.04.11
166439 요즘 힘든일이많았는데2 자상한 꽃다지 2021.04.11
166438 스쿼트할때 무릎 뼈 소리8 의연한 나도송이풀 2021.04.11
166437 [레알피누] 에타.. 남초14 황홀한 창질경이 2021.04.11
166436 사기업 직장인 일기도 그렇고5 처참한 반하 2021.04.11
166435 박수홍 저러다가 잘못될까봐 걱정된다...10 천재 꽈리 2021.04.10
166434 다들 체크카드 뭐 쓰세요??8 보통의 천남성 2021.04.10
166433 좀 뽑아주라 ㅠㅠ9 겸손한 산비장이 2021.04.09
166432 [레알피누] 사기업 직장인 일기429 의연한 빗살현호색 2021.04.09
166431 인적성 검사1 치밀한 풍란 2021.04.09
166430 2017 대선 때 궁금한 점13 멋진 풍선덩굴 2021.04.09
166429 가능하면 미국나오라는 이유35 참혹한 비름 2021.04.09
166428 요즘 대학생활 어떤가요? 화려한 여뀌 2021.04.09
코인하면서 들었던 생각6 키큰 쇠비름 2021.04.09
166426 20~30대 꼬이는 과정8 바쁜 은방울꽃 2021.04.09
166425 [질문] 지자체장(ex)서울시장, 부산시장 등) 권력 서열5 센스있는 푸크시아 2021.04.08
166424 죽고싶어요10 무좀걸린 주목 2021.04.08
166423 아무글이나 많이 읽으면 문해력이 상승할까요?10 절묘한 뚝새풀 2021.04.08
166422 블라인드 원래 좀 이상한 커뮤임??17 따듯한 물양귀비 2021.04.0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