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는 거에 비해서 성과가 잘 나오는게 고민

글쓴이2012.06.21 18:04조회 수 2287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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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노력하는 것에 비해서 성과가 좋아서 고민이네요 .

염장 지르려고 쓰는 글은 아니고요 진짜 고민이 돼서요.

 

어떻냐면요 시험기간에 공부를 합니다. 시험치기 일주일 전부터 시작을 해요..

하지만 시험범위는 넓습니다. 결국 시험치기 전까지 과목당 1번 정도 읽게되요.

그런데 그런것치고 성적이 꽤나 괜찮게 나옵니다. 평균적으로 A정도 나와요.

 

별로 공부안하고 성적 잘받는 게 뭐가 문제냐 싶겠지만 제 자신이 속 빈 강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성적은 좋은데 학과 공부에 대해 물어보면 막상 아무 대답도 못하고 시험 치고 나면 내용 다 잊어버리고

다음 시험부턴 미리미리 공부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지켜진 적은 한 번도 없네요ㅜㅜ

 

차라리 성적이 한 번 확 떨어지면 정신을 차릴까 싶기도 한데

주관식 시험이 많은 과라 아는 내용 몇 개에 글발만 좀 있으면 성적이 심하게 떨어질 일은 없을 거 같아요.

대충 공부해도 성적이 나오니 점점 사람이 나태해지고

취업조차도 나중에 때가 되면 어떻게든 되겠지 이런 마인드가 되네요.

승부욕이 강한 성격도 아니라서 이렇게 대충대충 살다가 그저그런 인생이 될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그런데 이러다 언제 한 번 크게 수직하락하고 인생의 패배자가 되는 건 아닐까 겁도 나네요...

 

이런 의지박약 소시민같으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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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학 한 번 하고 실컷 놀고 학교 돌아오면 똥줄 제대로 탑니다 ㅋㅋㅋㅋ 제가 이번에 그래요 ㅋㅋㅋㅋ
    아니면 수업선택할 때 좀 더 피곤한 수업을 선택해보세여~ 중간,기말고사로만 평가하는 수업말고 주기적으로 과제를 내야하는 수업이라던가 그런 식으루여ㅋㅋ 저도 이번에 그런 수업이 많아서 한 학기 내내 긴장하면서 쉴틈없이 달렸거든요~
  • @기발한 벼
    글쓴이글쓴이
    2012.6.21 20:37
    스트레이트 졸업을 해야돼서 휴학은 힘들거 같아요ㅜㅜ 대신에 다음 번에는 좀 피곤한? 수업을 들어봐야 겠어요ㅎㅎ
  • 자기만족을 잘하는 것일수도 있죠, 물론 그로 인해서 안주하게 될 수도 있지만
    목표를 높게 잡아보세요,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할 껍니다
  • @행복한 개감초
    글쓴이글쓴이
    2012.6.21 20:38
    제가 목표의식이 없어서 큰일인데ㅜㅜ 그냥 중상 정도만 하면 만족해 버리네요...
  • 머리가 엄청 좋으시거나 요점을 잘 잡으시는듯..
    전 몇일 내내 공부해도 성적이 안나와요...
  • @과감한 수선화
    글쓴이글쓴이
    2012.6.21 20:39
    힘내세요~ 열심히 공부하시면 언젠가 결과가 나올거예요!!
    그런데 저도 머리가 좋지는 못하다는;;
  • 학과가 어떻게 되세요?? 물리 수학 공대 이런쪽이시라면 머리가 좋은거 ㄷㄷㄷ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벼락치기나 일주일 공부로는 성적 좋게 나오기 힘든 과목들이라고 봄
  • @천재 옥수수
    글발이 좋으면 커버가 되는 시험이라고 하니 인문대나 사회대일 듯
  • @천재 옥수수
    글쓴이글쓴이
    2012.6.21 20:35
    상대예요ㅎㅎ 상대도 기본적인 것만 외우면 나머지는 약간 글로 커버가 되는 면이 있거든요ㅎㅎ
  • @글쓴이
    저도 상대생이고 평점 괜찮은 편인데, 저같은 경우는 엄청 시간을 투자해서(학기내내 매일 복습정도는 함) 평점을 맞췄네요 님 두뇌가 좋은거임
  • @멋진 영산홍
    글쓴이글쓴이
    2012.6.21 21:11
    두뇌가 좋다는 말은 중학생 때 이후로 처음 들어서 기분이 좋네요ㅋㅋ
    그치만 앞으로 훅 가지 않으려면 저도 님처럼 매일 복습해야겠어요.
    매일 복습을 하신다니 진짜 모범생이신거 같아요ㅎㅎ
  • 으어....저도 고등학교때부터
    학교가 서술형시험시범학교라서
    서술형시험 엄청많이쳤는데
    저도 서술형으로 점수다받고..등급올라가고ㅠㅠ..나태해져요
    그냥 능력이라 생각하고..받아드이세여
  • @찬란한 하늘말나리
    글쓴이글쓴이
    2012.6.21 21:08
    뭔가 서술형으로 치면 성적을 더 잘받는 느낌이 들어요ㅋㅋ
    잘받는 건 좋은데 마음 한 구석이 불안해서ㅋㅋ
  • 저랑비슷한것 같네요....
    저도 학부때 시험전날에 막 공부하고 못쳤는것 같았는데 평균 A0이상이고 그랬어요;;
    딴것 없고 제가 공대인데 수학을 조금 잘하거든요; 그게 큰 것 같아요

    남들은 수학에 투자하는 시간을 저는 다른과목에 다 투자할 수 있어서 수학은 A+ 나머지는 A0,A+ 받았던 것 같아요; 근데 단점은... 학점은 잘나오는데 나중에 면접볼때는 생각이 하나도 안난다는ㅋ 그때는 망함요. 저 대학원 면접볼때 면접관들이 학부학점은 좋은데, 면접은 왜 이따구냐구 ㅋㅋ 막 뭐라하셨다는; 저도 그래서 걱정 많이했는데 나름 대학원 첫학점 선방했다는 ㅋ 여기 4.3만점인데 3.76받았다는 유훗 (제자랑임 ㅈㅅㅋㅋ)

    아무튼; 사람마다 스타일이 있듯이 단기간에 해서 학점 잘받는게 님 스타일이신듯; 대신... 나중에도 기억이 안 날 확률이 엄청 높다는게 에러; 제가 해드리고 싶은 조언&충고는 님같은 스타일은 스케쥴링이 중요할 것 같아요; 꼼꼼히 시간대별로 할 것들을 정해놓고 하시면 될듯요

     

    아.. 나랑 너무 비슷하시것 같아서 길게 적어버렸네요 ㅠ

  • @털많은 뽕나무
    글쓴이글쓴이
    2012.6.21 21:23
    조언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계획도 세우고 시간 정해서 공부를 해야겠어요ㅎㅎ
    이제 방학도 시작했으니 실천해야죠!
  • 상대 4학년입니다 ..새벽 4시반에 일어나서 3주동안공부하고 해서 4.5받았습니다. 그전에 대충 늦게 일어나고 저녁 9시까지하고 티비볼 거 다보고 해도 4.2받았습니다.

    그래서 상대생들 공부안하나 보다 했는데 ㅋㅋ하는 사람들만 열심히 합니다. 하는 사람들 답지는 다릅니다. 그 밑 사람들 이겼다고 의욕없고 하는 것 자만입니다. 서울대면 또 모르겠네요. 한과목 4점이면 님 앞에 60명 17명 있는 겁니다. 한 과목에 17명 있는데 의욕없는게 웃긴거 아닌가요?

    전 교수님이 감탄하실 수 있을정도로 공부하려고 노력합니다. 나중에 나이 들어도 기억날만큼 합니다. 싸가지 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밑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의욕갖고 열심히 하세요~~
  • @의연한 호박
    아따 멋지다 성님.... 지나가던 상대4학년 동지 댓글남기고 감^^
  • @의연한 호박
    글쓴이글쓴이
    2012.6.21 23:14
    4학년이면 선배님이시네요ㅎㅎ 저도 선배님처럼 아래는 신경쓰지 않고 공부해야겠습니다ㅎㅎ
  • @의연한 호박
    우와 멋있네요님 본받겠습니다 !!! 교수님이 감탄하실 수 있을정도로 한다라니 와 진짜 멋있다
  • 그래도 이게 나쁜건 아니잖아요 열심히했는데 못받는것보단...ㅎㅎ 그리고 한번 볼때 제대로 보시는건 아닌지요 저도 과목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한번만 제대로 보면 머릿속에 남아있으니까 복습할때도 편하더라구요
  • 저도 그런타입 입니다!
    한 번 깨졌을 땐 별 감흠 없다가, 몇 번 깨지니까 좀 감흥이 생기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부딪힐 일이 많아질겁니다. 또 더 넓게 활동 해보세요. 그럼 그 깨지는 시기가 더 빨리 다가올거에요~

    생각보다 성적이 잘 나오는것도 정말 어이없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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