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할 의지가 안나네요 .. 휴학해야 할까요?

글쓴이2012.06.15 08:01조회 수 2320댓글 18

    • 글자 크기

 맨날 게으름 때문에 학기중엔 공부를 미루고 미루고 보다가 학기말에 벼락치기 공부했었는데  벼락치기를 하니 잘 할 리도 없고 그렇다고 학과 인맥이 좋은것도 아니라 족보도 제대로 못구하고..

이렇게 1년 2년 하다 보니 어찌어찌3학년 1학기도 끝이 보이게까지 되긴 됬는데 참 인생이 비루해졌네요.

학점은 2점대 초반에 학고를 두번이나 받아 교수면담땐 취직을 불가능하다는 소리까지 들으니 의욕은 더 안나고 졸업해서 뭐 할려나 한숨만 푹푹 나오고..

1,2학년땐 공부를 안했으니 전공에 대한 기초 지식도 부족한데 3학년 수업 진도는 벅차고 그래도 억지로 따라갈려하다 보면 지쳐서 시험전엔 포기 상태의 반복.. 벼락치기 할 의지도 없는 제 자신이 참 싫습니다.

 

 남들은 그렇게 잘하는데 전 왜 이럴까요? 남들만큼 사는게 저한텐 왜 이렇게 어려운지...

이젠 저도 저한테 너무 많이 실망해서 '휴학하고 공부한다고 잘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제 자신이 더 초라해지고 움츠러들기만 합니다.  그래도 휴학하고 자신을 다시 가다듬고 1년동안 전공 공부를 하고 돌아오는게 그나마 최선의 답일까요? 아니면 그래도 밀어붙여서 졸업하거나 다른일을 알아보는게 답일까요? 제 인생인데 남들한테 물어본다고 해결책이 나오는게 아닌걸 알면서도 푸념반 궁금증반에 이런글을 올려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적어도 수업시간에만 딴짓안하고 잘들어도 벼락치기하믄 중간이상은 할텐데....
  • @센스있는 여뀌
    수업 들어도 교수님말을 이해 못하고 해서 수업이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과목당 몇번씩 빠지곤 했는데 고쳐야겠군요.
  • 님. 늦은게 아니에요. 학점이야 재수강 하고 하면 좀 오릅니다. 미리미리 의욕적으로 공부 해보세요. 조금씨규나아질거에요. 지금상황에서 휴학을 한다고 나아질거같진 않네요
  • 나름 공부를 했다 생각하고 들어가도 시험문제를 풀땐 ㅈㅈ더라구요. 절대적 공부량이 부족해서 그런걸까요? 여러분은 하루에 얼마나 공부하세요?
  • @글쓴이
    평소엔 3~4시간 시험기간엔 수업시간 밥시간 잠자는 시간 빼고 다합니다 이렇게 해도 학점이 좋은건 아니더라구요
  • 평소에 3-4시긴에 시험기간 나머지 다해도 학고 먹는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공부가 아니라 카톡 페이스북 하기는데 아닌지 의심갈 정도.... 한번 자신이 그 동안 무얼 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네요
  • @빠른 게발선인장
    ㅋㅋㅋ
  • @빠른 게발선인장
    제가 청송새분 처럼 한단 말은 한적이 없습니다만;; 저도 쭉 보고 공부량 부족을 느끼게 되네요. 노력은 하지 않고 같은 결과를 바란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것도 알게 됬고요. 자신이 무얼 하는지 점검 해보라는 조언 감사합니다. 한번 되돌아 봐야겠네요..
  • @빠른 게발선인장
    펭귄님아... 글이랑 글쓴이 이름 다시 읽어보세요. 헷갈리셨나봐요
  • 사람들 말을 너무 막 하시네...
    과마다 다를 수도 있어요
    인문대나 사회대라면 과목연계가 덜해서 나중에 바짝정신차려도 되지만 공대나 또 특정 과는 전공기초가 없으면 열심히 해도 유리벽이 있는 과도 있어요
  • 혹시 나랑 같은 과이신가 울학과가 부산대 전체 학과중에 올F받는 학생수와 학생비율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라고있음 졸업하고싶어도 학점이 안돼서 졸업못하는 4학년학생도 수두룩빽빽.. 울학과 온거 항상 후회함 휴...
  • @바쁜 개나리

    저는 전자전기 입니다만 .... 다 힘드시구나 ㅠㅠ

  • @글쓴이
    네... 울학과는 아니시네요
    진짜 졸업하기 너무 힘들다보니 학생들 죄다 딴학교로 가거나 전과하거나 자퇴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취직이 아주 잘되는 유망한 학과도 아닌데 수업내용은 거품 물죠
    전 고학년이지만 나이는 아직 어린편인데 30살에나 졸업할수있을듯 싶네요
    교수님들이 학생들 생각을 전혀안해요 그냥 조금만 마음에 안들어도 F 때립니다
  • 저도의지가..
    근데 안한만큼 학점 안나오는건 어쩔수 없어요..
    메꾸고 싶으시면 이제부터 계절 풀로 다듣고 빡시게
    하는수 밖에요..
    섭이 얼마나 연계되신건진 모르지만
    저는 시험치면 진짜 거의 다 까먹어버리는 타입이라
    그리고 교수님만 잘 걸리면
    문제푸는데 지장없을 정도로 앞 내용은 알려주시니깐요
    물론 잘 아는 사람들보다 불리하긴 하지만..
    결국은 노력에 달린거 같아요..
    학점이 걱정되신다면 공부 빡세게 하시는 방법 밖에는,,

    휴학하고 전공공부라는건 제 생각이지만
    정말 잘 안될꺼 같아요
    저희 교수님 중에 한분도
    방학때 전공공부 따로하는짓은
    하지마라 하신 분도 있고,ㅋ

    수업빡시게 들으시고 계절 빡시게 들으시는 수 밖엔,,
  • 전자전기면 솔까말 삼학년 전공부터는 전공기초가 연계되는지 의문임 족보는 구해야함 님이 친구만들어서 받고
    저도 책만보고 막상 문제풀면 못푸는스타일인데 족보 어째어째구해보고감 이학년때부터 실험 조별로하고 하다보믄 아는사람 생김
  • 제 미래를 보는것같아요
    저도 이미 학고받고 2학년 1학기를 보내고있는데
    군대갔다오고 더 공부가 귀찮아졌네요
    지금도 이러고있을때가 아닌데 말이죠
  • 휴학하면서 리프레시 해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 저도 3학년 1학기 중입니다.
    아직도 학교는 3학기나 더 다녀야되는데, 주변에 친구도 별로 없고,
    쓸쓸하고 많이 힘듭니다...
    그래도 억지로 하는거죠...살아야 되니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980 어쩌면 좋을까요?7 활달한 가지복수초 2012.06.18
979 이럴땐 어찌할까요 ..5 일등 애기일엽초 2012.06.18
978 공대만 어렵다고 착각하지 말것?29 초라한 고추 2012.06.18
977 [레알피누] 낼모레 서른이신분들요13 겸연쩍은 털진달래 2012.06.18
976 아 문과 갈걸20 유능한 땅빈대 2012.06.18
975 이쯤되면 등장하는 멍한 레몬상어(피누소개팅)4 큰 갯메꽃 2012.06.18
974 혹시 여행사 준비하는 분 계세요???2 피곤한 돌나물 2012.06.17
973 아 공대 갈걸36 초연한 관음죽 2012.06.17
972 방학때 여행계획 있으신가요?!11 깜찍한 일월비비추 2012.06.17
971 치아교정잘아시는분6 애매한 만삼 2012.06.17
970 군대 안간 미필자들을 위한 팁17 애매한 만삼 2012.06.17
969 여러분의 스펙은 어떠신가요???40 피곤한 돌나물 2012.06.17
968 국가장학금 신청관련 질문있어요~2 추운 하와이무궁화 2012.06.17
967 군대에서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21 다친 떡쑥 2012.06.17
966 수학과 미분방전식 시험범위 아시는분??? 어리석은 쑥 2012.06.17
965 그럼 공대는 학점 3점 넘으면 취직 좀 되나요?28 무례한 개별꽃 2012.06.17
964 스팩없고 학점 3점 겨우 넘으면 어디로 취직해요??15 유별난 겹벚나무 2012.06.17
963 사람이 고파요....12 기쁜 목련 2012.06.17
962 생일케이크 비싸네여 허거덩17 가벼운 멍석딸기 2012.06.16
961 중도 구석자리 독점하시다니...그것도...9 억쎈 큰꽃으아리 2012.06.1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