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알바한테 번호따임ㅋ

글쓴이2012.04.19 20:16조회 수 4751추천 수 1댓글 19

    • 글자 크기

오늘 늘가던 편의점에 담배 한갑을 사러갔음


근데 왠 귀여운 여자 알바생이 있는거임


닮은 연예인은 굳이 꼽자면 소녀시대 태연인데 약간 더 청순한 느낌?? 


카운터 앞으로가서 "마일드세븐 LSS 한갑주세요"라고 말하니 


당황해하면서 뭔지 못찾고있었음. 


이거요? 이거요? 하면서 하나씩 나한테 물어보는데 얼마나 귀엽던지


결국 내가 손가락으로 가르켜서 겨우 찾음. 


그리고 담배를 건내받으려는데 그 알바생이 나한테 신분증을 보여달라는거임 ㅋ 


순간 센스를 발휘해서 


"그쪽 신분증 보여주면 제꺼도 보여드릴께요" 라고 말했음. 


그러니까 빵터진거임. 


알바생이 웃으면서 진짜로 자기 신분증을 보여주는데 민증사진은 진짜 태연이랑 싱크로율 80%였음. 


나이는 나보다 두살 어렸음ㅋ 


그리고 내 민증도 보여주니까 내 사진을 보고 또 막 웃는데 너무 귀여웠음. 


이거 사진 본인 맞냐면서 나한테 막 물어보는데 자꾸 대화가 길어지니까 이대로 헤어지기가 너무 아쉬웠음. 


담에 또 와면 번호라도 물어봐야지라고 생각하고 


담배값으로 3천원을 건냄. 


그리고 거스름돈을 받으려고 기다리는데 이뇬이 안주는거임. 


"저기 거스름돈 안주시나요?" 라고 말하니까 


이뇬이 당돌하게 나한테 이렇게 말하는거임. 


"거스름돈 받고 싶으시면 그쪽 번호좀 주세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순간 나도모르게 아빠미소 지어버렸음 ㅋㅋ 


너무 기분이 좋았음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좀 더 시크하게 나갈걸 하고 후회중. 


그리고 내 번호 줬음. 그리고 300원 거스름돈받으려는순간 서로의 손이 살짝 닿음.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었음. 순간 당황해서 동전을 떨어뜨렸음. 


200원은 그 알바생이 찾아줬음 


근데 나머지 100원이 한참을 찾아도 안보이는거임 


남자가 100원때문에 째째하게 계속 찾고 있으면 가오 안살까봐 그냥 나갈라고할때 


알바생이 찾았다고 부르는거임. 


 근데 알바생이 뭔가 신기한거라도 본듯 나한테 카운터쪽으로 와보라는거임. 


갔더니 잃어버렸던 그 100원이 팽이처럼 멈추지않고 계속 돌고 있는거임. 


정말 신기했음. 마치 꿈같았음. 




ㅠㅠ






1333424735_링크용.gif 










펌]편의점알바한테 번호따임ㅋ.txt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917 [레알피누] 면접과 시험일정이 겹치면 어떻하죠?8 활동적인 백정화 2021.12.11
916 보컬학원 다녀보신분 있나요?14 특이한 꿀풀 2021.12.11
915 에타 핫게 공익 관련글 떴네 feat.나의 의견16 특이한 상수리나무 2021.12.13
914 공대 공부 방향5 나쁜 백화등 2021.12.15
913 노래를 부르다보니 드는 생각인데 우수한 꽃개오동 2021.12.19
912 .14 난폭한 노랑코스모스 2021.12.20
911 이 시2발 헬스장에서 기분 좋게 하체 조지고 있는데 난폭한 노랑코스모스 2021.12.20
910 뉴스기사를 읽는데 통합수학이 어렵다는건 문과기준임?1 착잡한 차이브 2021.12.21
909 에휴.. 덧없는 인생이네.. 애매한 야광나무 2021.12.22
908 아 별 생각 없었는데 크리스마스 ㅈ같네6 애매한 야광나무 2021.12.22
907 에타 보는데 자연대 취급 왜케 잣같음?24 애매한 야광나무 2021.12.22
906 [레알피누] 진리관 가는 길 철봉에 운동하는 무리6 털많은 부겐빌레아 2021.12.22
905 필요한것만 사도 돈이 살살 녹네 그냥..2 정겨운 배초향 2021.12.23
904 성실하고 이타적으로 살아왔다 생각한다.5 화난 해국 2021.12.24
903 계절학기 두개 듣는데 이거 맞냐? 털많은 돌콩 2021.12.24
902 메리솔크다 얘들아..2 청아한 개쇠스랑개비 2021.12.25
901 혼밥되는 식당 추천좀요5 참혹한 가시연꽃 2021.12.25
900 예수님이 분노하셨다 커플들 섹1스좀 적당히 하지1 나쁜 작두콩 2021.12.26
899 나이만 쳐먹는게 아니라 좀 더 나은 인간으로 나쁜 작두콩 2021.12.26
898 갑자기 문득 외로워질때..2 나쁜 작두콩 2021.12.2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