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문 쪽 원룸에 살고있는 학생입니다.

글쓴이2014.12.28 17:01조회 수 2988댓글 18

    • 글자 크기
제목 그대로 북문 쪽 원룸 ㅍ로 시작하는 데서
살고있는 학생입니다.
어제부터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힘든 와중에
오늘 열두시반에 원룸주인분께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계약 연장을 할거냐고 물으시더군요
2월말 계약만료인데 벌써 방을 내놓으실 건가
보다 싶어서 계약 연장을 안한다고 했더니
다짜고짜 그럼 부동산에서 방좀 보게
좀 나가있으면 좋겠답니다
그래서 제가 감기가 심하게 걸려 나갈 수가 없다
고 죄송하다고 했는데도
계속 그래도 좀 나가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겁니
다. (누가들어도 코감기+목감기여서 목소리
상태로도 감기를 짐작할 수 있는 목소리였음)
한 세번의 실랑이끝에 그럼 문만 열어주랍니다.
아파서 씻지도못하고 누워만 있는데
어른분이고 해서 일단 알겠다고 한뒤 그럼 언제
방보러오냐니까 지금 온답니다.
전화끊고 나니 바로 방보러 초인종 울렸고
방치울 새도 없었구요
알고보니 부동산아저씨와 사람들이 5층? 방을
보고있는 상태였고 이왕이면 제 방까지
봤음 한거죠 그 사람들이 방 볼 때 바로 전화해
서 계약연장할거니 아님 나가있어 너가 아프든
지 말든지 좀 나가있어라 하는 태도가
혼자 지방에서 자취하는데 나중에는 서럽다
못해서 화가 나더군요
계약 할 때는 불편한 데 있으면 바로 전화 달라
며 상냥하시더니...
계속 제가 방에 없다고 하면 마스터키로 열어서
방을 볼 태세인거 같은데..
제가 거부할 수도 있나요?
솔직히 예의상 방을 보여줘야하는 것도 알고 있
지만 아줌마의 전화상 태도에
제가 애라서 무시하는거 같고..
오늘 아파서 더 화가 나네요..ㅠ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지금 집주인은 님이에요 들어오면 주거침입
  • @추운 풍란
    글쓴이글쓴이
    2014.12.28 17:09
    제가 아주머니한테 딱잘라 거절해도 되는걸까요..?
  • @글쓴이
    물론이죠 어차피 재계약도 안하는데 강하게 나가세요
  • @추운 풍란
    글쓴이글쓴이
    2014.12.28 17:33
    한번 해볼게요!ㅜ
  • 조금 너무하긴 하셨네요ㅠㅠ 나가달라니... 근데 저도 방 구하러 부동산 다니다보니까 미리 말도 안하고 즉흥적으로 찾아가서 초인종 두어번 눌러보고 대답없다싶음 비번누르고 들어가더라고요ㅜㅜ 그러다가 안에 사람있으면 보는사람도 난처하고 사는사람도 기분나쁘고 서로 많이 민망하던데ㅠㅠ...이런 부동산의 행태는 진짜 고쳐졌음 좋겠어요
  • @재미있는 삽주
    글쓴이글쓴이
    2014.12.28 17:34
    적어도 아픈건 고려하셔서 말씀 해주셨음 좋았을텐데
    너무 아파도 나가 이런식이셔서..ㅠㅜ
    남의 집 막 들어가는건 좀 고쳐졌으면 좋겠네요 저도 ㅜㅜ세입자 입장에서
  • 어쩔수없는거같아요ㅜㅜ서로 얼굴붉히지않게 잘 말씀을 나눴으면해요...저도 지금 님이랑 같은상황인데 부동산아줌마께서 연락도한번안주시고 무턱대고 집보러왔다고 대뜸 문열어달라고하시고..기분이좀 안좋아서 아주머니께 다음부턴 연락좀주시고 방문해달라고했더니....또 제가 씻고있는데 초인종소리를 못듣구 마스터번호치고 문을 무턱대고 열어서 정말 당황한적도 있었습니다. 무척이나 화가났지만 어짜피 한달도 안되서 나가는 세입자입장이니 ....좋게좋게 해결하셔요^^; 이래저래 감정낭비입니다.....휴....저도 한숨....이턱막히네요~~이래서 어른들이 내집마련 내집마련하나봅니당ㅜㅜ
  • @유능한 팔손이
    글쓴이글쓴이
    2014.12.28 17:35
    계약만료가 다가오니 이렇게 되네요 ㅜㅜ
    씻을 때 들어오셨으면 정말 당황하셨겠어요
    그건 진짜 문젠거 같은데.. 어떻게 해결됐나요?
  • @글쓴이
    꼭 집보러오실땐 연락주시라고 강력하게 말씀드렸구요...휴...매번 도어락이중잠금 꼭 확인해서 생활하고있어요...ㅠㅠ참..빨리 다음계약자가 정해져야 집보여달라고 하지않을거 같아서 집보러올때 최대한 잘보여드리고 설명도 자세히 해주구있네요^^;
  • 고소미
  • @잉여 오죽
    글쓴이글쓴이
    2014.12.28 17:35
    고소..?하라는 말씀인가요?
  • @글쓴이
    ㅇㅇ
  • 이럴 때는 멍청하게 착해지지말고 권리를 행사해야 함
    딱잘라서 안된다고 말해야지
    나 같았으면 방보러 왔을 때
    여기 아줌마 졸라 짜증난다고 계약하지 말라고 했을듯

  • @질긴 고사리
    글쓴이글쓴이
    2014.12.28 19:27
    일단 이것저것 물으시길래..
    좀 안좋게 얘기는 했어요 ㅋㅋㅋ
    아깐 아파서 기가 약했네요... 다음번엔 안되는 상황이면 제대로 딱잘라 얘기하러구요
  • 부동산이나 주인이나 참 황당하네요. 집안 더러우면 어쩌려구.. 외려 역효과일텐데. 저도 방뺀다 말씀드렸으니 미리미리 청소 해놔야겠네요.
  • @끌려다니는 맨드라미
    글쓴이글쓴이
    2014.12.28 19:28
    그쵸..ㅜㅜ그래도 부동산 주인분이 남자분이셨는데 제가아프다고 하니까 안들어오시더라구요
    보는 사람이 여자분이랑 어머님이어서 죄송하다며 금방 보고가겠다고 매너있게 얘기해주셔서 괜찮긴했는데 집주인아주머니한테는 너무 화가나서요 ㅜ
  • 왜 예의상 나가야하는건가요? 계약만료까지는 법적으로 임대한거인데 현 주거중인 사람이 싫다는데 강압적으로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 @센스있는 큰개불알풀
    글쓴이글쓴이
    2014.12.28 19:56
    아 아니요 평소에 별일 없으면 별 감정없이 예의상 나가서 방 보러올 수 있게 해드린단 얘기였어요 ㅜ 근데 오늘은 정말 보여드리기 싫었는데 제가 거절할 수 있는 상황인지 몰라서 못나간다고만 얘기했었는데 다음번에 비슷한 상황이 오면 딱잘라서 얘기드리려구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654 내일 새도 모쏠 출몰예정1 다친 무 2022.04.13
653 잘생겨도 사람이 좀 모자래 보이면 별론가?4 다친 무 2022.04.13
652 *졸업1년차 29세 전문직 준비 포기선언10 유쾌한 산단풍 2022.04.13
651 3학년 문돌이 스펙 어때용3 착실한 종지나물 2022.04.14
650 지능과 시험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1 민망한 꼬리조팝나무 2022.04.14
649 우리 촌지역인데 울학교 근처처럼 다채로운 공부가 없네1 나약한 돌가시나무 2022.04.14
648 내가 전공 공부하면서 드는 생각인데..3 귀여운 벌깨덩굴 2022.04.15
647 인문 쪽은 교수되기 쉬운 편이에요?7 안일한 달리아 2022.04.15
646 스카에서 어떤사람까지 봤다 이런거있음?5 정중한 자리공 2022.04.16
645 요즘 부산대 인문대 타이틀 달고 부산소재 중소기업 영업직 취업하면 어떤 편인가요?8 따듯한 피소스테기아 2022.04.16
644 강의 후기 몇년꺼까지 볼 수 있나요?1 부자 매화나무 2022.04.16
643 수강후기 봐주실 분 부자 매화나무 2022.04.16
642 꼭뭐가 되어야만 결혼할수있는거야?9 피곤한 참나물 2022.04.17
641 수업 들을때 나보고 잘생겼다고 하는 사람이 없어서 행복하다. 빠른 편도 2022.04.17
640 [레알피누] 생물교육과 편입 코피나는 브룬펠시아 2022.04.17
639 20대후반인에 다들 아버지 몇세셔?14 해맑은 산부추 2022.04.18
638 다 커플이네 에휴.. 잘생기고 공부 잘하고 그런게 뭐가 중요하냐5 우아한 질경이 2022.04.18
637 평소에 공부를 안 한 내 탓이다..2 다부진 섬말나리 2022.04.19
636 하루만 존 폰노이만이 되고 싶다..7 허약한 등골나물 2022.04.20
635 [레알피누] 모쏠이라 이해가 잘 안되는데6 피로한 애기일엽초 2022.04.2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