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범대 현실"이라고 글쓰신 후배님께.

글쓴이2016.07.15 23:13조회 수 9070추천 수 62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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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글 잘읽었습니다.

대학은 벌써 방학이고 임용준비생들은 시험준비 하느라 여념이 없겠네요. 한창 덥고 힘들 시기입니다. 저는 다음주에 종업식과 함께 방학을 맞이하나 이번 방학엔 잦은 연수와 다음학기 준비때매 방학이 크게 체감되진 않습니다.

울학교 사범대 졸업생이자 현직 공립학교 교사로서 사범대 현실에 대한 글은 크게 공감합니다.
하지만 스크롤을 내릴수록 님의 징징거림이 도를 넘어서 아주 점입가경입니다. 좀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
혹시 저희과 후배 일수도 있겠군요..

사범대 현실은 둘째치고 님 정말 이기적입니다.. 1사범관 화장실 고칠돈으로 임용특강 지원해달라고요? 1사범관 남자화장실 써보셨어요? 여자화장실은 작년인가 재작년에 공사해서 깨끗하겠지만, 남자화장실은 80년대식이었습니다. 사범대 후배들의 편의를 위해 충분히 해야하는 공사입니다. 님 임용 합격하는건 님한테나 중요하지 다른사람한테는 별 중요한 일이아닙니다. 왜 낡은 시설물 교체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편의를 보장하는게 합격이 보장되지도 않는 님을 위해 임용특강을 제공하는 것보다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한두명한테 들은 이야기로 왜 전체 단대를 대표하듯 얘기하는지.. 부산대 사범대가 전국적으로 임용률 최하위다 라는건 무슨 근거로 하시는 말씀이신지요?? 저희과만 해도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과 후배들만 봐도 2학년인데 벌써 교육학 및 전공 인강 듣고 있는 애들 많고요. 왜 본인이 여태까지 공부안하고 논걸 왜 그냥 학과탓 교수탓 하면서 전체 사범대생의 의견인 마냥 불평을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저는 글쓴이님의 노오력이 부족하다는 말이 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분명 사범대 교육현실 열악하고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님이 말하시는 고려대 경북대 이대 애들도 인터넷강의 듣고 전공 스터디 구해서 합니다. 마치 그쪽 애들은 대학수업만 듣고 합격한걸로 착각하시는것 같은데, 제 경험상으로는 어느학교건 비슷하다는 걸 말하고 싶네요.

지방사립대에서 합격율 높이려고 강의지원해주고 시설 지원해주는게 부러우면 지방사립대를 가셨어야지요. 부산대 네임밸류로 누릴건 다 누리고 4학년되니 시간은 없고 피아제, 듀이가 안외워져서 짜증이 나시는 겁니까?

그리고 아까 글쓰신 후배님.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본다면 한개 더 묻고 싶네요.
지금 4학년이라고 하셨는데, 댓글에서 다른분이 왜 스스로 바꿔 보려 하지 않았냐 했을때 후배님이 체념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럼 1~3학년 때는요?

정신차리고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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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사이다
  • 사이다네요
  • 다떠나서 부산대 사범대는 걍 2급 자격증 따러오는곳인건 맞음 임용은 학과수업과 별개로 해야함ㅋㅋ 네임밸류 상관없이 임용대비가 되는 학교들이 있다 입시때 내가 이런사정을 알았나... 입결높으면 다 좋은줄 알았지
  • @멍한 루드베키아
    그래서 학교 커리큘럼만 잘 따라가면 임용합격이 보장되는 대학교 학과가 어디죠? 알면 저좀 가르쳐주세요. 저희반 애들 진학지도 할때 참고할 수 있겠군요..
  • @글쓴이
    글쓴이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제생각만 한것 같네요. 글에 추천수와 댓글이 저렇게 많이 달릴지도 몰랐고, 공부하다 그냥 푸념으로 글을 올렸는데. 주변 지인 말만 듣고 사범대 전체를 일반화한거 같네요.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숟가락으로 떠먹여달라고 한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졌으면 지금 제가 시험을 코앞에 두고 공부를 조금더 수월하게 중요하게 할 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른학교 학생들의 노력을 폄하하는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합격하기 힘든게 이시험의 현실아닌가요? 교수님의 도움이 조금더 뒷받침되었었으면 좋았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듭니다. 매일매일 불안한 마음에 붙을지 안붙을지도 모르는 시험에 공부하는것도 힘들구요...뭐 찡찡됬다고 느꼇다면 죄송합니다...그리고 학과 언급은 수정부탁드립니다. 오해받을 수도 있구요...그리고 이번에 티오는 났어요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적게 났을뿐이지..ㅎ;
  • @자상한 미역줄나무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대학교수의 도움은 이시험에서 별로 크게 안느껴집니다. 지역별 커트라는게 있어 운이 작용할지는 모르겠지만요.

    경험자로서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은 지금 이시기에 가장 필요한건 님의 서브노트와 기출문제 분석집입니다. 교수님의 도움이 아니라
  • @글쓴이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선 교수님의 도움을 받긴 늦었지요. 그래서 저도 바꿀 생각도 이젠 없다고 한겁니다. 그런데 한가지 여쭤볼게있는데 댓글에서도 쓰셨는데 굳이 글을 이렇게 쓸필요가 있으셨나 싶네요... 사실 지금도 괜히 글썻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마이피누 특성사아 글도 못지우고 댓글도 못지우고여... 괜히 일이 커질까 싶네요. 다른과 사범대에 대해서도 좀더 자세히 알아보고 썻어야 했는데 이것은 제 실수입니다. 그리고 댓글에 징징거림...그거보고 저도 읽어봤습니다. 불만이 있는 제 생각은 변함이 없으나 더운날 공부하려니 공부는 안되고 저도 모르게 댓글로 표출됬나보네요...어쨋든 관심 감사하고 열심히하고있어요..핳
  • @자상한 미역줄나무
    전 솔직히 님이 원글에 쓰신 이기적인 댓글과 남의 의견은 전혀 안듣고 본인말만 하는 그게 너무 불쾌했어요. 그래서 글 남겼습니다. 이기적이고 자기주장만 펼치는 교사.. 아이들에게나 동료들에게나 정말 최악이거든요.
    어떻든 간에 마인드 컨트롤 잘하셔서 시험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자상한 미역줄나무
    댓글 쓴 사람은 접니다 후배님!
    잠이 안오네요. 얘기는 더 안하겠습니다 열공하세요
  • 그 글읽고 사범대에 문제가 잇구나.. 하고 지나갈라는데 댓글보면 글쓴이 참.. 징징댄다는 표현이 딱맞는듯
  • 어휴...저기 댓글 쓴 합격자입니다. 진짜 답답해서 미칠것같았는데 선배님께서 이렇게 요지 정리해서 글 써주시니 제가 다 감사하네요.
  • @점잖은 논냉이
    네 저도 글보고 어느정도 공감하다 댓글보니 어이가없어 글 남겼네요.
  • 이런 사람들이 선생 된다는 게 정말 소름 돋을 뿐...
  • ㅋㅋ 갑자기생각낫는데 전공수업듣는데 관련전공 교육학과 수강생들있었는데 수업중에 계속 웃고떠들다 교수님이 열받아서 무슨과예요? 하더니 교사가되기전에 인간이나 먼저되라고 했던 거 생각나네ㅋㅋㅋ 꽤나 메이저과였던걸로 기억하는데ㅋㅋ 사대특성상 워낙소수라 그런사람들 한둘만잇어도 분위기해칠위험이클듯
  • ㅋㅋㅋㅋㅋ 사대 심각한 글쓴이 참교육 당하네
    선생이란 자고로 이 글을 쓴 글쓴이 같은 분이 하는겁니다 ㅋㅋㅋㅋ
  • 센세...
  • 정신차리고 공부ㅋㅋㅋㅋㅋㅋㅋㅋ 합격한 사람도 마이피누 들어와서 이거 보는구나ㅇㅇ
  • 제 생각으로는 부산지역에 떨어지는 교사 자리가 많이 적은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 공대와서 멘탈개조하고 가셈!!
  • ㅋㅋㅋ 내친구라고 생각해도 진짜답답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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