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공대생의 고민..

이상한 하늘타리2013.12.15 23:58조회 수 3226추천 수 3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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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사람 없나..


내가 나를 이렇게 평가하는건 좀 우습지만, 어느 모임에서나, 어느 아르바이트 자리에서나, 군대에서도, 가족 모임에서도, 친구들과 만나도 항상 유머러스하고 착하고 센스있고 성격 좋다는 소리 많이 듣는다..


운동 좋아하고, 책 읽는 것도 좋아하고, 나름대로 생각도 바르고, 해 다니는 것도 깔끔하게 하고 다니고, 정말 내가 봐도 나름대로 나는 괜찮은 사람인거 같다.


그냥 나는 괜찮은 사람인 것 같다.


근데... 요즘은 하루하루 절망의 시간 속에서 전쟁 치르는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감한다..


웃음은 사라지고 한숨만 가득한...


공부가 안맞다 너무. 너무 힘들다..


과 친구들이 이번 시험 뭐가 쉬웠고 뭐가 어려웠고 자기들끼리 답 맞춰보고 문제 풀이 방식 서로 공유하고 그런게.. 


하.... 이 글 쓰면서도 내가 뭐라고 지껄이는지 참.... 너무 힘들다...


다 놔버리고 다른걸 다시 공부하기엔 이미... 근데 평생 이딴거 써먹으면서 살 생각하니까 그것도...


진짜 돌아버리겠다 죽고싶다 하루하루...


아, 여기 반말 쓰면 안됩니까? 죄송합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 벗어나신 분 있으시면 도움 좀 주세요...


지옥이 다른게 지옥이 아니네요... 여기가 지옥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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