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만났던 오랜 날, 오랜 밤동안

글쓴이2017.01.12 10:08조회 수 1005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별 하나 있고
너 하나 있는
그곳이 내 오랜 밤이었어
사랑해란 말이 머뭇거리어도
거짓은 없었어

넌 화나 있고
참 조용했던
그곳이 내 오랜 밤이었어
어둠 속에서도 잠 이루지 못해
흐느껴오는 너의 목소리

그대 곁이면
그저 곁에서만 있어도
행복했단 걸
그 사실까지 나쁘게
추억 말아요

오랜 날
오랜 밤 동안
정말 사랑했어요
어쩔 수 없었다는 건
말도 안 될 거라 생각하겠지만

밉게 날
기억하지는 말아줄래요
아직도 잘 모르겠어
당신의 흔적이
지울 수 없이 소중해

잘 자요 안녕
그 말 끝으로
흐른 시간은 오랜 날 같았어
우린 서로에게
깊어져 있었고
난 그게 두려워

넌 가만있고
나도 그러했던
순간은 우리 오랜 날
함께한 시간을
아무런 의미도 없듯이
추억만 하게 하겠죠

그대 곁이면
그저 곁에서만 있어도
보고 싶고 또 행복했어
그건 진심이었소

오랜 날
오랜 밤 동안
정말 사랑했어요
어쩔 수 없었다는 건
말도 안 될 거라 생각하겠지만

밉게 날
기억하지는 말아줄래요
아직도 잘 모르겠어
당신의 흔적이
지울 수 없이 소중해

하늘이 참 뿌옇고
맘을 다잡아야 하죠
이젠 마지막 목소리
마지막 안녕

밉게 날
기억하지는 말아줄래요
아직도 잘 모르겠어
당신의 흔적이
지울 수 없이
소중해

-악동뮤지션, 오랜 날 오랜 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718 6 코피나는 생강나무 2015.08.15
58717 힝....봄이라서그런지.9 정중한 나도풍란 2013.03.11
58716 힝,. 소개팅남17 예쁜 노랑꽃창포 2014.12.05
58715 힝 선톡도 했는데5 자상한 명아주 2013.10.29
58714 힝 근처 앉으시는 분 요새 너무 일찍 집에 가시거나 안오셔5 흔한 애기나리 2018.11.30
58713 22 싸늘한 노랑물봉선화 2013.10.13
58712 힘좋은곰딸기4 힘좋은 곰딸기 2015.09.29
58711 힘이 듭니다5 민망한 개쇠스랑개비 2019.02.27
58710 힘이 드는 내 연애10 털많은 남천 2017.03.25
58709 힘을 좀 내보고 싶어서요. 실제로 여학우분들 키 큰 남자 좋아 하시나요?17 친근한 산괴불주머니 2014.09.18
58708 힘듭니다...8 청아한 남천 2013.09.22
58707 힘듭니다4 더러운 만첩해당화 2012.12.04
58706 힘듬8 기쁜 바위취 2017.06.30
58705 힘듬6 멋진 바위취 2013.06.14
58704 힘들지 않은 이별이있을수있나요13 근육질 푸조나무 2015.09.18
58703 힘들어용6 창백한 느릅나무 2016.05.24
58702 힘들어요..10 재미있는 비파나무 2014.11.17
58701 힘들어요. 노래나 같이 들어요.3 운좋은 자두나무 2014.06.09
58700 힘들어요.13 황송한 사랑초 2012.12.01
58699 힘들어요 ㅜㅜ7 활동적인 낭아초 2012.07.1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