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쏠 특징 그 일곱 번째

글쓴이2019.06.12 11:12조회 수 1325추천 수 6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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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자신이 상대방에게 있어 완전무결해야 한다고 착각한다. 그들은 상대방에게 자신이 언제나 배려심 넘치고 지적이고 사려깊은 사람으로 남고 싶어 한다. 그래서 때로는 소위 에바쌔바같은 행동을 하기도 한다. 내가 왜 그렇게까지 했지 하며 집에 돌아와 이불을 빵빵 찬 기억이 있을 것이다. 모서리부분을 아무리 포장해봐야 포장지를 찢고 오히려 볼품없게 보이도록 만들 뿐 좋은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그보다는 나의 날카로운 부분을 보여주고 모난 부분을 마모시켜 둥글게 만드는 것이 진정성을 보여주기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본 글은 인생 처음으로 번호를 물어 보고 만남을 이어가던 여성분과의 썸이 갑작스레 끝난 것에 대한 이유와 내 문제점을 성찰하며 이불을 빵빵 찬 결과 나온 결론이므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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