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보고싶음

글쓴이2019.12.08 02:42조회 수 1052추천 수 1댓글 6

    • 글자 크기

아마 이글을 보시는 분들도 이따금씩 그리울 때가 있을겁니다.

오늘 따라 무척이나 그 사람이 보고 싶습니다.

이제는 전화번호도, 카카오톡도, 사진도 다 지워 버려서

어떻게 연락한번, 근황한번 알기 어렵게 되어 벼렸습니다.

 

가끔

정말 가끔 길가다 마주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아직까지 한번도 마주치치 못했습니다.

마주치면 잘지낸다고 웃으며 말할꺼라고 종종 생각하지만

아마 마주치면 이라는 부분이 제 진심이겠죠.

 

바쁘다고 많이 챙겨주지 못한게 마음에 걸려서

지금은 조금은 덜 바빠서 더 챙겨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어집니다.

그 사람이 잘못하고 상처준 것도 많지만

그 사람 때문에 기뻤던게 더 많다고 스스로 위로 합니다.

아마 아직도 그립나 봅니다.

 

벌써 헤어진지 반년이 넘어 만난날 보다 더 길어졌것만

왜 그 때가 그리운지 모르겠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722 18 아픈 히아신스 2015.12.18
58721 1 키큰 백송 2015.03.26
58720 9 특이한 메꽃 2018.08.01
58719 2 까다로운 흰털제비꽃 2016.08.03
58718 8 치밀한 목화 2017.03.27
58717 4 싸늘한 달뿌리풀 2014.12.18
58716 5 화사한 병꽃나무 2015.06.15
58715 2 섹시한 작살나무 2018.01.31
58714 7 방구쟁이 제비꽃 2018.11.13
58713 30 화난 베고니아 2016.06.26
58712 7 겸손한 미국실새삼 2014.11.15
58711 3 늠름한 부겐빌레아 2013.04.06
58710 24 착실한 논냉이 2016.04.04
58709 8 유치한 닥나무 2016.04.02
58708 3 착한 네펜데스 2019.05.15
58707 1 힘좋은 미국쑥부쟁이 2016.12.20
58706 35 난감한 하늘말나리 2020.12.22
58705 5 도도한 물레나물 2017.04.29
58704 8 서운한 새콩 2015.08.08
58703 다툼10 과감한 고욤나무 2020.04.0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