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은 처음인데.. 어떻게 친해져야 할까요

글쓴이2018.06.09 15:36조회 수 3652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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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몇년 동안 이렇게 귀엽고 대화하는 방식이나 생각하는게
똑 부러지는 사람은 처음입니다. 목소리가 좋은 것도 너무 제 이상형입니다. 그리고 얘기할 때 특유의 표정이나 웃음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정말.. 이렇게 가슴 떨리게 하는 사람은 처음입니다.
문제는 이 사람이 제 옆에만 다가오기만 해도 너무 좋아서 대화를 친구들과 하는 것처럼 편하게 재밌게 하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연락처는 일을 함께 하면서 서로 알게 됐는데, 앞으로 만날 일이 한 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매력적인 친구다 보니까 주위에서 찝적대는 게 눈에 보여서 불안해 죽겠네요.
갠톡으로 그냥 일상 얘기하다가는 따분한 이미지가 될까봐 겁이나서 잘 못하고 있습니다. 꼭 더 친해져서 이 마음을 전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갠톡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가면 좋을지 앞으로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얼굴 안 지는 한 달 정도고 지금은 개인적인 얘기는 한두시간 밖에 못해본 거 같습니다. 대충 어디 사는지 가족들은 어떤지 하는 호구조사수준밖에..ㅜㅜ 좀 더 개인적인 질문은 아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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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 중요한 질문인데,
    상대방이 선톡온적 있나요?
  • @조용한 은목서
    글쓴이글쓴이
    2018.6.9 15:46
    하.. 없습니다 제가 선톡 두번 했고 그나마 그 중에 한번은 업무적인 거네요.. 대화는 주로 같이 오프라인에서 같이 있을때만 했네요. 지금 보니까 이 사람은 제게 별 관심 없는 거 같아요..ㅜㅜ 그치만 친해지다보면 이 친구도 제 매력을 알아 주지 않을까요?
  • @글쓴이
    치킨한마리 시켜드시고 맘 접으시는게 현명할 듯 합니당~
  • @조용한 은목서
    글쓴이글쓴이
    2018.6.9 15:52
    제게 관심 없는 사람 다 접고 나면 만날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요? 제가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되거나 이 친구가 저의 매력을 발견해줄 때까지 기다릴 자신이 있습니다. 제 매력과 기다림으로 사랑을 얻으려는 방식이 미련해 보일지 몰라도 성공하든 실패하든 제 인생의 의미를 더해줄 거라 생각합니다..
  • @글쓴이
    사적으루 건수 한두번 만들어 보셧나요?
  • @조용한 은목서
    글쓴이글쓴이
    2018.6.10 01:13
    만들어 보려구요
  • 인생 한번 뿐인데 고백 고고
  • @화난 쉬땅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6.9 16:00
    바로 하는 건 너무 뜬금 없어서요.. 조금 미지근하게 더 한 다음에 더 따뜻해지려구요.
  • 상대방이 어떨지 걱정마시고 지금 본인이 좋으면 연락하세요.
    나한테 호감이 있다는 느낌이 올때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경험상 공적이기보다는 사적인 카톡이 좋아요
    저에게 호감을 표시한 사람이 수업에 대해 묻는게 아니라 솔직하게 밥한번먹자고 했다면 먹었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시도하세요
    선톡하세요
    티나도 됩니다.
    하고나서 상대의 반응에 따라 다가가거나 포기해도 늦지않습니다.
    파이팅
  • @병걸린 꼬리조팝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6.9 15:58
    밥 한 번 먹자고는 할 수 있는데 '갑자기 이 사람 왜 이러지' 이럴까봐.. 또 밥 먹을 때 급 어색해져서 무슨 말 해야될지 모르는 바보가 될 거 같아서 조금 더 친해진 다음에 밥 먹자고 하고 싶었는데 그럼 늦을까요?
  • @글쓴이
    1. 업무적이든 뭐든 톡하다가 관심사 알아내기
    2. 관련 주제 폭풍검색 및 조사
    3. 주제 파고들기를 통한 약속잡기(이미 이때부터 호감보이고 있구나 여자들은 다 암)
    4. 밥먹고 계속 편안한척 연락하기(지속적인 발전 여부는 여기서부터)
  • @과감한 분꽃
    글쓴이글쓴이
    2018.6.9 16:44
    와 너무 감사합니다!! 일단 관심사 알아내기부터 더 해야겠네요. 진짜로 감사합니다!!
  • 개인적으로 더 보고 싶다고 말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직접 말하기 꺼려지시면 건수를 만드시는 것도? ㅎㅎ
  • @바보 아그배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6.9 15:59
    안타깝게도 건수 하나가 불가항력으로 실패했습니다 ㅜㅜ 어떤 건수를 더 만들면 부담스럽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 @글쓴이
    저는 좀 능글맞은 편이라 그냥 날 정해서 그날 뭐하냐구 밥 같이 먹을 생각있냐 물어보긴하는데... 사실 뭘 해도 될거면 되고 아닐거면 아닐거라 생각해서 그냥 직구 던지는 편이에요 ㅎㅎ
  • @바보 아그배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6.9 17:37
    능글맞게 못해서 좀 더 고민해야겠네요..
  • 아무것도 못하고 끝났을때의 후회보다 뭐라도 해서 까였을 때의 쪽팔림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생각으로 에라 모르겠다 하고 행동한 결과 지금 몇년째 연애중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남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보다 자신의 스타일대로, 그냥 자기답게 선톡해서 오프라인 약속 잡는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어버버하고 있다가 흐지부지돼서 나중에 계속 후회하는 것보다, 쪽팔리게 까이더라도 적극적으로 뭐라도 한 게 훨씬 낫습니다. 후회는 안 남거든요.
  • @냉정한 앵초
    글쓴이글쓴이
    2018.6.9 16:29
    감사합니다.. 용기를 더 내 봐야겠네요!
  • 그렇게 소심하게 이것저것 고민하면 건수 잡아서 만나도 결국 같은 태도 같은 고민 같은 상황 반복이에요 담백하게 다가가세요 만약에 실패하더라도 어쩔수없는거죠
  • @처참한 먹넌출
    글쓴이글쓴이
    2018.6.9 16:30
    이 마음을 담담하게 말할 수 있으려면 더 큰 용기가 필요할 거 같네요 ㅜㅜ
  • @처참한 먹넌출
    담백하게 다가가는 방법좀..
  • 남자분이시죠?근데 뭔 선톡없으면 접어요. . 그런여자는 거의 남자한테 선톡 안보내요. 자기한테 먼저 호감 표현하는 사람들 중에서 고르는게 행복할 확률이 높은데 뭔 자기한테 관심도 없어보이는 오빠한테 굳이 먼저 연락할까요. . 맨윗댓 분은 무시하세요;; 그냥 처음엔 좋은사람으로 생각하도록 사무적인 얘기나 일상얘기부터 시작해봐요. 떨고있는거 티나도 괜찮으니까. 진짜 괜찮은 여자라면 쑥맥인(그여자가 보기에)남자가 자기한테 다가오려고 노력하는게 보이면 님에게 호감을 가질 거에요.!
  • @멋쟁이 매듭풀
    글쓴이글쓴이
    2018.6.9 16:33
    용기주는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여자분이신가요? 관심 없는 사람이 자꾸 일상 카톡하면 귀찮지 않을까요?
  • @글쓴이
    여자맞아요. 처음부터 보자마자 기억에 남을 정도로 잘생겼거나 그여자분 이상형이 아니라면 당연히 큰 관심은 없겠죠. 그러니 카톡을 해서 없던 관심이 생기도록 만들어야죠! 여자는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서 남자를 좋아하게 되니까 당신이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알게 해주면 됩니다. 좀 친한 오빠동생이 됐다싶을때 로맨틱한 말을 했는데 반응이 안좋다 하면 그때 빠꾸치는거죠뭐
  • @멋쟁이 매듭풀
    그게 같은 과라도 괜찮을까요? ㅎㅎ
  • @활동적인 깽깽이풀
    ??뭐어때요 과씨씨 가즈아!
  • @멋쟁이 매듭풀
    저는 한 학기 내내 쳐다만보다가,, 과제 떔에 접근하게 됐는데여 ㅎㅎ
    도와줘서 고맙다고 커피 한 잔 사서 마신 정도..? 그리고 담에 보자고 하고 끝이 났는데
    이제 종강도 나고 시험 칠 때 빼고는 한번씩 마주치는 것 밖에 없네여
    좀 친해지면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그냥 지르는게 답이에요? ㅎㅎ
  • @활동적인 깽깽이풀
    그럼 불러내세요 건수를 만들던지 그냥 밥사준다고 너랑 같이먹고싶다고 나오라해용
  • @멋쟁이 매듭풀
    ㅎㅎㅎㅎ 만나면 밥 먹자고 그래야겠네용
    답은 정해져있는데 망설이게 되는.. ㅋㅋ
  • @활동적인 깽깽이풀
    ㅎㅎ화이팅!잘되길 빌게요
  • @멋쟁이 매듭풀
    글쓴이글쓴이
    2018.6.10 01:21
    역시 여자분들이 공감지능이 더 높은 것 같네요 ㅎㅎ 지금은 전혀 접점이 없어서 선톡하는 거 자체도 부담스러운 단계였는데 용기를 좀 얻었습니다. 뭐라도 핑계를 대면서 톡을 해보려구요. 음.. 혹시 로맨틱한 말들이 뻔하고 오글거리는 말들 말고 담백한 말도 로맨틱해질 수 있으려나요?
  • @글쓴이
    여자는 자기도 모르게 서서히 물들어가거든요. 노출빈도를 높이는게 1순위입니다. 무슨말이라도 하세요ㅋㅋ 님이 싫지만 않으면 어느순간 뭔말도 로맨틱하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 직진해서 노선확실히 되던가 아니면 몇년뒤 또 기회가 닿아서 만나게 되던가 둘중하난듯해여
  • @센스있는 철쭉
    글쓴이글쓴이
    2018.6.10 01:17
    일단 직진인데, 서행으로 가려고 합니다.
  • @글쓴이
    직진 서행 좋네요 전 직진하면 왜 과속만 생각하는지ㅋㅋ배우고갑니다ㅋ
  • 연애의 시작은 소통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먼저 대화를 해가면서 서로의 관심사를 알아내는게 우선일거같아요. 관심사를 통한 약속잡기 추천해요
    예시로는 1. 먹방(유투브) 얘기를한다/ 유튜브에 관심이있다 -> 상대방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먹방 이야기를 한다-> 나도 그거 좋아하는데 다음주에 시간되면 먹으러갈까?
    2. 게임 - 게임대회/ 프로게이머얘기 -> 같이게임하자
    3. 전시에관심많음 -> 이번에 관심있는 전시 티켓생겼는데 보러갈래? 주변에 전시에관심있는 사람없었는데 이제 너랑자주가면 되겠다
    4. 영화 얘기 -> 이번에개봉하는 이거 봤어? 완전 우리취향일거같은데 같이보러갈 사람 없으면 보러갈래?

    일단 톡부터 해봐요
  • @꼴찌 지리오리방풀
    글쓴이글쓴이
    2018.6.10 01:17
    오 영화 얘기 감사합니다.. ㅎㅎ 아마 바로 까이겠지만 이걸로 시도는 해봐야겠네요.
  • 사심 좀 있어보이는게 더 좋아요.
  • @의젓한 물양귀비
    글쓴이글쓴이
    2018.6.10 01:15
    감사합니다. 정말 조금씩.. 표현하려구요
  • 집 어딘지알면 그 근처에 볼일있는데 가는김에 커피라도 먹자고해요!!
  • @어리석은 수리취
    글쓴이글쓴이
    2018.6.10 01:15
    집 어딘지는 아는데 뜬금없이 커피 먹자고 할 정도 사이는 아니라서 더 친해지고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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