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나 죽일거야?

촉촉한 창질경이2018.02.26 19:21조회 수 2786추천 수 1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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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집가는 길인데
어려보이는 학생들이 타더니
임신과 낙태이야기를 하네요


아기를 낳으면 키울 자신 있냐는 여학생의 말에
남학생은 절대 못키운다며 어떻게 키우냐고 합니다

둘 사이에서 애 낳으면 빡대가리 장애인 낳을텐데
너는 장애인 키울수 있겠냐는 xx같은 소리도 하네요

여학생은 집에 못들어 간다며 징징거리고
남학생은 밖에서 같이 밤새자며 달래고

산부인과에 전화해서 낙태할 수 있냐 물어보기도하고
10개월동안 알바 열심히하면 되지않을까 걱정도 합니다


책임질 수 없는 일은 저지르지도 말자는게 제 신념이라
저 학생들의 상황자체에는 전혀 공감이 안되지만
이렇게나 무책임하고 생각짧은 청소년들의 사랑나눔을
사회가 어떻게 다뤄야 하는걸까 고민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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