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거는게 뻔한 상황 싫어요

글쓴이2016.09.15 00:08조회 수 3388추천 수 3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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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소연이에요...
한때는 작업 거는 남자들, 즐겼어요.
내가 매력이 있어서 다들 이러나보다 하는 뿌듯함도 있었죠.
카페에서 혼자 있을 때, 길을 걷다가 남성분들이 제 번호를 물어보는 경우도 많았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남자동창생들이 뻔하게 추억팔이하며 작업걸려고 한 적도 많아요.
예전엔 그러려니 하고 넘기고 적당히 받아주다가 연락 뜸하게 하면서 완곡하게 거절을 했는데 이제는 이런 상황이 신물나요.
최근에 만났던 남자친구가 이런 식으로 만났었는데 5달 가량 만나다가 황당하게 헤어졌거든요.
애초에 그런 목적으로 다가오는 남성분들이 다 그렇지는 않으시겠지만 그냥 이제는 이런 모든 작업하는게 뻔하다고 느껴지는 상황이 너무나도 싫네요...
남자가 마냥 싫은건 아녜요...이렇게 헤어지고나니 친했던 사이에서 어느날 자연스럽게 연심을 주고받는 사이가 되는게 좋으네요
근데 이제 새롭게 어떤 사람을 만날 계기가 없어서 당분간은 연애 못하겠네요..
제대로 된 연애, 언제 또 다시 할 수 있을까요 너무 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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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직히 말해줄게요. 남자가 작업거는거 딱 하나의 이유입니다. 이유는 잘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 @황송한 장구채
    작업에 적당히 응해줬다고 해서 단 한번도 잠자리를 함께 한 적 없어요. 그렇게 연락처를 주고 받음으로 시작해서 사귀게 된 적도 한번이고...다만 전전 남자친구와 진짜 연애를 했어서 이번 연애에 대한 상실감이 크네요..
  • @글쓴이
    ㄴㄴ 님이 했다는게 아니라. 남자들 목적이 대부분 그거라는 말이었어요...
  • @황송한 장구채
    네...그렇죠.. 그저 씁쓸한 현실이네요
  • @글쓴이
    그래도 주변에 님이랑 친하게 지내면서 천천히 알아가는 남자도 분명히 생길거에요. 인생은 모르는거죠. 혹시나 그런 남자 오시면 그때 놓치지나 마세요
  • @황송한 장구채
    ㅋㅋㅋ생각만 해도 즐거워서 웃음이 나네요
    전 만나기로 생각한 분께는 온 마음을 다해서 잘해 주려고 해요. 그래서 이번엔 서로의 마음의 무게가 같지 않아서 힘들었어요.
    나중에 못해줘서 후회하지 않으려고 잘해주고 차여도 미련 남지 않으려고 또 연락하고 최대한 질척거려요ㅋㅋ 바보같죠 그렇게 스스로 지쳐서 마음이 떠날 때까지 사귀는 편이에요
    맞아요 인생은 모르는거죠 또 너무 좋아서 제가 스스로 질척거릴 남자 만나고 싶네요
  • 이래도 싫다
    저래도 싫다

    글쓴이분이 직접 호감가는 사람 찾아서 말하는건 또 싫죠?

    나만 바라보며,돈많고, 돈잘쓰고,잘생기고, 순수하며, 동화속 왕자님같은 느낌에, 도서관에서 책뽑다가같은 드라마틱한 상황에서 자신의 목숨을 받쳐서 구애해야하죠.
    절대 성적인 목적따위는 있으면 안되요.(그것은 오직 내가 허락할때만이 가능합니다)
    순수하게 나를 위해 있어야합니다. 그렇죠

    이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한국 남자들이 싫고
    무능하여 좀 개화가 됬으면 좋겠습니다.

    왜냐면 글쓴이분은 외롭고 불편하거든요.
    마음에 드시지 않으세요 지금의 작태가
  • @병걸린 새박
    이러나 저러나 싫다고는 안했는데요...
    그냥 뻔하게 작업거는 방식으로 다가오는 사람은 이제 못믿겠단 얘기에요
    원래 알던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가까워 지는 사이가 되는게 좋다고 얘기 했는데요...
    그리고 뭐 돈 많고 잘생기고 어쩌고저쩌고 하셨는데 그런 사람 있으면 완전 좋지만 꼭 그래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왜이렇게 극단적으로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 윗님...참
    제가 보기에는 그냥 느끼는걸 주절주절풀으신건데 너무 일침을..ㅎㅎ

    사실 저정도로 남자에 대해 느낄정도가 됐다는게
    남자를 어느정도 알기 시작한거고 좀 더 진지하면서 현실적인 연애로 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저런 생각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외로운만큼 그걸 이겨내기 위해 기타 활동좀 늘이고 그렇게 사람들과 많이 섞여야 글쓴이님이 바라는 순수한 연심(?) 이라는게 생길테니까요
    추석인데가족들과 외로움함께 나누시고 즐추하세요~
  • @찬란한 두메부추
    자연스러운 생각이 맞나요...ㅠㅠ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해요
    그래도 현실적인 연애라고 하니까 뭔가 아쉬워요 ㅎ 근데 남자친구 없었던 공백이 거의 없었어서 이번엔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이라 생각하고 지내볼게요 조언 감사합니다!
  • 친했던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연심을 주고받는것도 일종의
    작업이지 않나요? 말씀하신 작업의 정의는 연인으로 발전하기 위한 과정을 뜻하는게 아닌가요??
  • @불쌍한 철쭉
    단기적으로 5번 만나고 사귀고 그러는거 말하시는 듯
  • @불쌍한 철쭉
    제가 말하는 건 뜬금없이 서로 잘 모르는 사이에서, 연락 안하던 사이에서 그냥 이성친구로의 발전이나 잠자리를 위해 호감을 얻기 위해 접근하는 걸 말하는 거에요.
    평소에 서로 잘 알고 가까웠던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하는 관계는 앞에 말했던 관계보다 더 깊고 단단할 것 같잖아요 ㅎㅎ
  • 힘내세요 언젠가 좋은분 만날꺼에요 저도 한때는 여자들 다 어장관리 하는거 같고, 저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만 있는줄 알았는데 현재 여자친구랑 4년째 알콩달콩중입니다
    글쓴님도 좋은분 만나시길 바랄게요
  • @부자 솜나물
    4년째 알콩달콩이라 너무나도 부럽네요...연인이면서 친구처럼 오빠,남동생처럼 지낼 수 있는 남자친구ㅠㅠ얼른 생겼으면 좋겠어요
  • 글쓴이상 화이또요..
    걍 님이 예쁘셔서 그런거니까요
  • @야릇한 천일홍
    아니에요...정작 제 곁에 있는 남자들은 저한테 관심도 없는걸요ㅋㅋㅋ 친구에서 연인이 되어본 적이 없어서
    모르는 남자들은 작업건다고 난린데 얘넨 왜이러나ㅋㅋㅋ싶을 때도 많아요ㅠㅠ 알고나면 별거없는 사람일지두요...ㅠㅠ
  • @글쓴이
    ㅎㅎ ~ 그래두 여성적매력이 있으니까 그럴거라
    생각해요.

    원래 그리고 남녀 친구사이는 항상 조심스러운거구요.

    좋은인연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
    자연스러운게 좋긴하죠 ㅎ..
  • 걍 자기자랑 하는 글 같네요.
    글쓴이님의 의도와 무관한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어쩌라는건지 참나
  • 여기서 중요한 건 나에게 작업이 많이 들어온다
  • 그것은 님이 지금 그런 남자와 이별했고 그런 남자들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친한 사이에서 우정인 줄 알았는데 고백하면 배신이란 생각이 든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즉 님이 친한 사이에서 호감으로의 발전을 잘 경험 안해보아서 그렇지 막상 경험하였는데 그남자가 내마음에 안들면 지금처럼 생각하게 됩니다. 아 싫다.. 끝으로 님 곁에 있는 남사친은 대체로 님과 이성관계를 포기한 사람일 뿐 입니다. 넘볼 수 없어보이니 친구가 된거죠.
  • @점잖은 청가시덩굴
    오..엄청 명쾌한 글인 것 같아요.
    제가 그런 사람이랑 이별을 했고 안좋게 이별해서 그게 안좋아보이는 거고 막상 다른 경험을 해 보면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거네요! 감사합니다
  • 주변에 있는 남자가 먼저 본인에게 관심을 보이기를 바라지 말고
    본인이 먼저 주변에 있는 남자에게 관심을 가져 보세요
    본인이 대시를 많이 받는다 하니 뭐 외적으로는 괜찮은거같고 그정도라면 성격이 개차반이 아닌 이상 먼저 다가갔을때 싫어할 남자 없을거 같네요
    내가 가만히 있어도 남자가 꼬이는데 어디서 내가 자존심상하게 내가 먼저 남자에게? 이런 생각이시라면 앞으로도 지금이랑 별 다를바 없을거 같구요
    원래 가깝지 않거나 애매하게 가까운 사이일수록 다가가기 쉬운 법이죠 잘되면 좋고 까여도 그만이니
  • @무좀걸린 달리아
    먼저 남자한테 다가가는 건 자존심상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근데 엄청 소심해서ㅠㅠ
    정작 남자친구 사귀면 화도 제대로 못내고 끙끙앓다가 기분 나쁘지 않게 말하려고 엄청엄청 조심스럽게 말해요..
    잘되면 좋고 까여도 그만이라 쉽게 대쉬하는 거군요...일리가 있네요. 하긴 입장 바꿔 생각하면 저도 친한 친구 잃을까봐 글케 막 쉽게 다가가진 못하겠어요
  • 노답
  • 때가 되면 연이 닿는 누군가와 이어지겠죠 뭐
  • 남자가 작업거는건 몸이 고픈거가 100%라서 뭐...
  • 노답 작업거는상황이 아닌데 작업남취급하는 여자랑 같을것같네요 도끼병의 말기증입니다 연애이후 결혼해도 이혼할각이네요 생각이 위험하네요 남자보지말고 골빈미스나 독거노인되세요
  •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좀 답답했어요. 작업 거는 게 싫다구요? 작업이라는 단어는 굉장히 부정적인 늬앙스가 담겨있다고 생각해요. 누군가가 당신을 마음에 들어해서 다가오잖아요? 그게 너무 속이 뻔히 보이니까 지겨워서 그러신 것 같은데, 그 사람들의 마음도 생각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좋아서 다가가는 걸 모두 작업이라고 치부한다면 좀 슬플 것 같아요. 댓글들도 찬찬히 읽어봤는데 대쉬를 진짜 되면 되고 말면 말고라는 마인드로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인생에서 딱 한 번 대쉬할 기회가 있다고 쳤을 때 그걸 님한테 쓴 것 일 수도 있어요! 어떤 분이 남자의 접근 목적은 전부 성관계인 것 마냥 말씀하셨는데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떻게 처음 본 여자를 특히 길거리에서 본다면 그거는 몇 초가량 스쳐지나가면서 본 것 일텐데 성관계를 염두에 두고 접근하나요? 그런 사람이 없지는 않겠지만 과연 어떤 사람이 더 많을까요? 저는 대쉬가 자연스러울수록 선수라고는 생각해요. 하지만 진짜 님이 마음에 들어서 엄청엄청 엄청 용기 of 용기를 내서 다가가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그러면 작업 거는 남자들은 싫어라는 시각을 조금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요?
  • 또 윗분 중 한 분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대쉬를 통해 사겼다 안좋게 헤어져서 이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것처럼 주변에서 남친을 구해서 사겼다가 헤어지면 그 후폭풍의 여파를 겪어보시게 될테고 그렇다면 '아 다시는 주변에서 안 만든다'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친구에서 자연스럽게 남친이 되는 것도 참 어렵습니다. 남자가 다가오는 걸 바라시겠죠? (글 내용에 주변에서는 이성으로 안느끼는 것 같다고 한탄의 늬앙스를 풍긴 것 같아서 이렇게 생각해볼게요. ) 그 남자는 대쉬를 한다면 친구를 잃을 각오를 해야만 해요 그리고 헤어진다면 소문이 퍼지는 것, 특히나 cc라면 계속 마주치게 되는 것 등등 괴롭히는 요소는 뭐 이거나 저거나 똑같습니다. 그러니 일단은 질문자님이 시각을 좀 바꾸어보시는 걸 추천해요
  • @재미있는 속속이풀
    아 진짜 길고 성의넘치는 댓글 감사드려요!!
    제가 말한 작업이란게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의 마인드+몸이 고파서+대쉬가 자연스러운 선수 이런 느낌이었어요ㅎㅎ 물론 엄청나게 용기내서 다가와 주시는 분들이 계실수도 있지만요..ㅠ
    그리고 친구에서 이성으로 발전하는게 어렵다는 부분도 뭐..하긴 저같아도 친구를 잃는다는 생각을 하면 대쉬는 커녕 짝사랑을 한다해도 티도 못내겠네요...사람 사이 관계가 정답도 없고 공식도 없고 참 어려운 것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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