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잔데요. 어장관리 하시는분

친근한 물푸레나무2016.07.22 22:01조회 수 2841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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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러신분들이 더 많겠지만 어장관리 하는 남자분의 심리를 알고 싶어서요..
알바로 만난 언니 남자친구의 친구로 소개받았구요. 그 언니랑 저랑 막 가까운 그런 사이가 아니고 그 언니분도 제 소개남에 대해 잘 모르세요. 그래서 주선자 눈치라든지 부담 같은건 없어요.
저를 별로 좋아하는것같아보이지 않아서 연락을 몇번 씹었어요. 그런데도 계속 연락이 먼저 오더라구요. 저한테 관심이 있어서 연락을 한다기 보다는 진짜 심심하니까 심심풀이로 보내는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어장인걸 알지만 제가 더 좋아하니까 끊어낼 수가 없어요..그래도 나에게 손톱만큼이라도 이성으로서 호감이 있으니까 어장속에 넣어두는 것은 아닐까하는 기대감도 들구요.
그래서 말인데요, 어장관리 하시는 남자분들 내지는 어장관리 안하는 착한 사람이지만 남자의 심리를 잘 아시는 분들 답변 좀 해주세요. 어장속의 물고기는 진짜 이성의로서 손톱만큼이라도 관심이 있어야 넣는 것인건가요, 아니면 관심은 없지만 심심풀이 땅콩이 되어줄 기왕이면 동성보단 이성이 필요해서 넣는것인가요?

지속해서는 안될 만남이고 결국 상처는 내가 받을거란걸 뻔히 알지만 조금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제자신이 정말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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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좋아한적이 없어요. (by 도도한 관중) 마이러버..? (by 발랄한 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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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자체를 즐기는거죠. 여러 사람이랑 만나는게 좋은거죠
  • @병걸린 대왕참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7.22 22:13
    아.............그럴수도 있겠네요. 생각해보면 되게 단순한데 저의 이성관에서는 도저히 나올수 없는 사고라서 뭔가 신선한 충격이네요
  • 1.나를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다 = 지레짐작 2.심심하니까 찔러보는것 같다 = 지레짐작 3.어장관리한다 = 지레짐작 4.일말의 희망이라도 있으면 도전해보겠다 = 확증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하고 상대탓을 하겠다. 안돼요 안돼ㅎㅎ
  • @촉촉한 일월비비추
    글쓴이글쓴이
    2016.7.22 22:15
    저도 사랑을 해보고 받아본자로서 나를 좋아해준다는 느낌이 전혀 안들어서요.ㅜㅜㅜㅜ제발 지레짐작이었으면 좋겠네요. 지레짐작이었으면 좋겠다는 상상만해도 행복해지는 제가 미친거죠???아 어떡해
  • 걍 사람만나는게 좋던가, 여자만나는게 좋던가,
    안좋아도 만나면 계속 좋아질거라 생각하던가..

    그런거아닐까요.
    어장해본적없고 할능력도없는데 그런거아닐런지요
  • 님이 몇번 씹었는데도 계속 연락오는거면 관심 있는거 아닌가요? 어장을 굳이 자존심 상해가면서까지 하나?
  • 두루두루 만나는거죠.
    여자친구가 없는 상태에서 두루두루 만나는거면
    어장이라는건 좀 아닌듯.

    사실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어요.
    남자입장에서는 잘 지냈다가. 대쉬해서 까이면
    어색해지고 연락 안하다 남되거든요.
    여자한명한테 집중했다가 까이면 만날여자도 없음.
    사람 인연이라는게 없는 상태에서 쉽게 생기는것도 아니고 게다가 연애는 오랜시간을 두고 서로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잦은데...

    여자는 좋아하면서도 연락을 씹는군요...
    남자도 남자 나름대로 오해하고 피해의식 쌓입니다.
    여자만큼 남자도 자존심 강해요
  • @나약한 애기일엽초
    글쓴이글쓴이
    2016.7.22 22:48
    이해가 안가서요ㅠ여자친구 없는 상태에서 두루두루 이쪽 저쪽 걸쳐놓는것도 어장아닌가요? 꼭 여자친구 있는 상태에서 이쪽 저쪽 관리하는게 어장관리인가요? 이럴 경우는 어장관리가 아니라 '바람'이라고 생각하는데 ㅠ 제가 많이 보수적인가봐요..
  • @나약한 애기일엽초
    글쓴이글쓴이
    2016.7.22 23:03
    오해하지 마시구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요..남자는 관심이 있으면 카톡 안씹나요?? 일단 단답이라도 카톡이 오면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건가요????
  • @글쓴이
    저같은 경우에. 관심없는 여자가 카톡오거나 이러면. 짧게 대답하고 끊어요. 괜히 내가 관심있어한다는 오해받기 싫어서. 그냥 거리두고 지내고 싶은거죠. 친구로서는 괜찮고 그런거

    관심있는 여자에게 톡오면 상대여자가 잘 받아주기만하면 길게 톡하는 편이에요. 단답이면 좀 그러네요. 지금은 그냥 관심없고 방치하는 상태인것 같아요. 아뭏든 관심있어하고 사귀고 싶어하는 이성에게 절대 단답 안합니다.

    남자분이 마음에 드신거라면 먼저는 그냥 친구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그러고 있는데 영원히 친구로만 지낼것 같은 느낌이 강하지만 ㅡㅡ;; 친구만 세명입니다. 한명은 고백했다 까였고 남은 둘은 남자친구도 있어서 좋아한다는 티조차 않냈네요.
  • @나약한 애기일엽초
    글쓴이글쓴이
    2016.7.23 00:52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좋은분 만나실거예요ㅎㅎ우리 화이팅해요
  • 날 신경쓰이게. 혹은 좋아하게 만들어놓고
    적절한때 술한잔 한 후
    육체를 탐하려고
  • 무턱대고 어장이라니 맥락도 없이 무슨 답변을 기대해요? 님 글만 읽으면 남자가 엄청 관심있는 걸로 보이는데 소개받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 연락도 몇 번 씹는 여자한테 계속 연락하고. 어장이란 확신이 님의 촉말고 대체 뭐가 있는지 알아야죠.이 글만 읽으면 지속해서 상처받을건 님이 아니라 그남자입니다. 님이 느낌이라며 확신하는 님의 과대망상으로.
  • @유치한 감자
    글쓴이글쓴이
    2016.7.22 22:39
    제발 제 과대망상이었으면 좋겠어요..사실 여기에 자세히 설명해서 적지를 못해요..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 있을거같아서요. 제가 저한테 관심이 없다고 느낀 이유는 대화 주제를 항상 제가 리드합니다. 제가 뭐 리드 할 수 있죠. 그게 뭐 별건가요. 근데 저에 대한 질문이 거의 없구요. 저에 대해 궁금해하지도 않아요. 저는 그분에 대해 점점 알아가는데 그분은 저에 대해 알아가지도, 알고싶어하지도 않는 느낌이랄까요? 제가 카톡이 끊기지 않게 일부러 무슨 대답이라도 할수 있게 만들어나가요. 그리고 원래 카톡을 그렇게 하시는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로 단답으로 답장을 해요. 이런 상황이 계속 되다보니까 제가 자존심이 상하더라구요. 나는 대화를 이어나가게 무슨 말이라도 할 수 있게 카톡을 보내는데 단답으로만 대답이 오고 또다시 무슨 말이라도 꺼내려고 쥐어짜내고 있는 내 모습을 보니 슬프더라구요. 그래서 연락을 몇번 씹었습니다ㅜ
  • @글쓴이
    그렇게 님이 씹으면 상대가 또 톡이 온다는 건가요 뭐해? 이런 식으로? 직접 얼굴은 몇 번 보셨는지, 남자가 더 보자고는 하지 않았나요? 일단 연락은 하는데 만나자고는 안한다=남자마음이 애매하다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남자의 어장은 잠자리 목적이 대다수인데 그걸 노린다면 지금처럼 느긋하게 카톡이나 계속 주고받으려 하지 않아요. 엄연히 소개팅인 셈인데 저런 식으로 나온다면 님이 손에 넣은들 딱히 좋은 남자는 아닙니다. 요즘 시대에 여자가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서 끝장을 볼 수도 있습니다만 글에 보이는 님 성향상 그렇게 안하실 것 같네요.
  • @유치한 감자
    글쓴이글쓴이
    2016.7.23 00:49
    명쾌한 답인거같아요.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려구요. 이렇게 정성들여 적어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 @유치한 감자
    남자가 저한테 먼저 만나자고는 하는데 선톡은 잘 안하는건 뭐죠??
    만나면 밥먹은거 나 화장실 갔을때 자기가 계산해버리고, 영화결제할때 제가 내 카드 내도 알바생한테 자기카드 줘버리고, 커피도 자기가 다 사려고 하긴하던대...
  • 전 소개팅 아니고 같은과 동아리 오빠요ㅜㅠ
  • @무좀걸린 은분취
    자기가 사려고 하는건 좀 동생이나 과후배한텐 사주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먼저 만나자고하는건 관심입니다. 여기서의 관심은 여러의미입니다. 진지한 관심과, 잠자리를 위한 관심 등이 있죠. 영화도 보자 하는거보면 진지해보이긴 합니다. 선톡이야 저도 잘 안합니다 톡으로 어필을 잘 못하거든요. 과선배라면 님이 우호적으로만 대처해도 알아서 리드할 것 같은데요. 다음 번에 보시면 선배가 어찌 나오든 먼저 계산하세요. 중간에 화장실 간다하면서 밥을 사시던가.. 그게 여러가지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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