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부모님 보단 나은 환경이긴 하지만 저도 친부 얼굴도 기억 안나고 엄마랑 저랑 둘이서 쭉 살았거든요 엄마는 맨날 돈번다고 바쁘고 전 집에 혼자있고 이렇게 어린시절을 보내게되면 물질적으로 가난한 건 차치하고서라도 사람이 정신적으로 가난하게 되서 대인관계 트라우마도 생기고 자존감도 없어져요. 저는 글쓴이랑 비슷하게 공부머리라도 조금 있어서 부산대들어와서 그나마 사람답게 사는 거지 대부분 이런 부모밑에서 자라는 애들은 그냥 말그대로 앰창인생 사는 거에요. 주변에도 이런애들 생각 외로 몇몇 있구요.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그런 애들은 티내면 무시받는다는 걸 아니까 일부러 방학때 알바좀 뛰고 생활비 대출 받으면서 티안내고 살거에요.
암튼 나도 곧 졸업하고 취업할텐데 글쓴이처럼 될까봐 제대로 결혼은 하겠나 모르겠네 후 인생조깥네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죠. 그런 사정과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 봤을 때는 '그래도 잘 성장해서 자리잡았네~' 하시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정작 나는 그거 하나에만 매달려 있는거죠.
결혼식 다니면서 느낀건 결혼하는 집의 가정 분위기, 환경을 보게될 수 밖에 없더라구요.
나만 잘해서 캐리하는 정도로 잘되려면 대기업 정도가 아니라 아예 사시를 패스해야겠다 싶은? 생각도 들고...
그냥 회사다니면서 돈버는건 저만치 떨어져서 보면 주변 사람들도 다 하는정도고 특출나지 않으면 혼자서 뭘 한건 별 거 아니구나 싶은 그런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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