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쏠 특징 그 네 번째

글쓴이2019.05.30 13:56조회 수 2673추천 수 20댓글 16

    • 글자 크기

* 반말, 욕설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모쏠인 사람은 가끔 그런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나는 소개팅어플도 해보고 헌팅도 해보고 노력하는데 왜 애인이 생기지 않을까하고 말이다 하지만 연애란 것은 그동안의 노력의 결실이 모여 얻을 수 있는 결과물 같은 것이 아니다. 그저 우연히도 내가 호감을 느낀 상대가 나에게도 호감을 느끼고 서로가 서로에게 적극적이 될 때, 비로소 연애가 시작된다. 각각의 노력은 서로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이 아닌 독립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난 이렇게 노력하는데 왜 애인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고민은 어리석은 것이다. 당신이 박보검이나 송중기, 혹은 수지나 설현이 아닌 이상 나에게 호감을 갖은 상대를 찾기 쉽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모쏠이 아직 연애하지 못한 것은 얼굴이 못생겼다거나, 옷을 못입는다거나 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직 자신만의 상대를 만나지 못했을 뿐이다. 이는 연애하려고 노력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나에게 호감을 느낄지도 모르는 그 사람을 그저 스쳐지나가고 자리에 주저앉아 한탄만 하고 있을테니 말이다. 

 

본 글은 실제로 소개팅 어플에 10만원 넘게 꼬라박고 한탄하던 작성자의 고환친구 김원철씨에게 작성자가 해준 조언에 기반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438 사랑하는 여자의 살뜰한 보살핌. 그저 기억의 저편으로. 보통의 피소스테기아 2016.02.14
58437 참 징하네요.. 쌀쌀한 피라칸타 2016.02.14
58436 [레알피누] 널 좋아해 처참한 다릅나무 2016.02.27
58435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돈많은 관중 2016.03.06
58434 검은 윗옷에 청바지 깔끔한 돌나물 2016.03.23
58433 . 침울한 튤립나무 2016.03.28
58432 첫사랑 활달한 고삼 2016.03.31
58431 6시30분에 정문에서 조용한 큰개불알풀 2016.04.02
58430 9급 준비생들 파이팅! 난쟁이 홍가시나무 2016.04.09
58429 너의눈빛 머리좋은 비수수 2016.04.13
58428 365일이 넘었네 센스있는 잔대 2016.04.23
58427 더는 안돼 재수없는 가래나무 2016.04.27
58426 안녕 .. 그말. 특별한 다닥냉이 2016.04.29
58425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흔한 가죽나무 2016.04.29
58424 jj야 고상한 수세미오이 2016.04.30
58423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흐뭇한 숙은노루오줌 2016.05.01
58422 처음이자 마지막 참혹한 노루오줌 2016.05.02
58421 중간고사도 끝나고 즐거운날에.. 황홀한 자목련 2016.05.05
58420 [레알피누] 마이러버 병걸린 장구채 2016.05.10
58419 연락하고싶다..... 이상한 만첩빈도리 2016.05.1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