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가 알겠니?

나약한 새콩2015.10.12 01:54조회 수 997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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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얼마나 사랑했었는지를

 

내가 지금 적는 글을 니가 볼거라곤 생각지 않아

 

헤어진 직후에는 맘이 아픈게 너무 커서 넓게 보지 못했어

 

지금은 느껴진다

 

니가 얼마나 날 배려했었는지

 

그리고 나에겐 수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기회를 놓친건 나였어

 

주변의 걱정과 우려 속에 시작했던 연애였지만, 우린 그 어떤 커플보다 알콩달콩했어 그치?

 

그 속에 빠져서 일까 내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해서 일까 우리가 헤어진건...

 

지치게 해서 미안하다. 이제서야 너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

 

아직 서랍 속엔 우리 사진이 있어 둘다 환하게 웃고 있는

 

이제 그 웃음을 난 볼 수 없지만, 다른 곳에서, 다른이와 함께 그 때보다 더 활짝 웃길 바란다

 

나도, 너도 언젠가 서로가 까마득하게 잊혀지겠지

 

눈빛, 웃음... 그리고 우리가 어떤 얘기를 했는지도

 

진심으로 너가 잘 되길 바란다. 모든 면에서

 

아직 많이 보고 싶지만, 우린 어린아이 아니고 성인이니까, 하고싶다고 다 할 수있는 그런 나이 아니니까

 

씩씩하게 지내자 너도 나도.

 

 

 

 

///여러분 시험기간입니다. 건강챙기시고.... 저처럼 도서관에서 안자려고 커피 막 마시다가 자야할 때 못자고

찌질한 궁상 떠는 글이나 싸지르고...하지마시고 화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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