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

피곤한 노각나무2014.09.02 21:19조회 수 936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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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차는 별로 차이가 안납니다.

계속 봐오던 친구인데, 과외를 갑자기 부탁해서 해주게되었는데,

이래저래 하다보니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생겨 지금은 거의 썸을 타고 있습니다.

수능 마치고 가능하다면 같이 데이트좀 하다가 사귀려고 하는데,

1. 평소 저는 저와 같은 세계관, 정치관 종교관까지 여러 방면에서 같은 사람은 아니지만 이해할만한 사람이 이상형입니다. 몇가지 관점? 이나 가치들은 보았지만
그런점에서 너무 어리다는걸 알기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충분히 다른 커플에서도 갈등이 나오는 요소고, 옛날에 만나던 사람들이 거의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이였기에 이런점에서 너무 조심스럽습니다.
도박인가요.

2. 비밀커플에서 장기간 연애하게된다면 ( 사실 장시간 연애를 하는게 목표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주변에 그런 분들이 많기에 선망의 대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
주변의 시선은.. 20살이 넘긴 시점에서 그다지 눈총은 많지 않겠죠??..

사실 2번은 별로 안중요하고 1번이 중요합니다.

20살부터 거의 세계관과 관점들이 정리되는거 같은데 , 물론 어리다고 무시하는건 아닙니다.
마치 디스플레이된 옷이 너무 예쁜데, 저 옷 안감이 까끌까끌한지, 세탁이 어려운지 이런것 때문에 고민되는것 같습니다.

만약 자신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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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다알고 사귈수 있나요
    알아가는거지
    이것저것 생각하지말고 마음따라 질러요!
  • 화이팅
  • 종교가 다르다거나 한 쪽은 있고 한 쪽은 없거나 해도 잘만 만납니다
  • @머리나쁜 명자꽃
    글쓴이글쓴이
    2014.9.2 21:29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제일 많이 보는건 종교관인것같네요. 같은것 같지만 여기서도 너무 달라서...
  • @글쓴이

    같은 종교인끼리도 추구하는 바가 다르다는 얘기는 저도 들어봐서 압니다. 그래도 글쓴이가 사귀기도 전에 2번까지 쓴 걸 보면 좋아하는 마음이 생각보다 큰 것 같은데...ㅋㅋㅋ 사귀기도 전에 이것 저것 재보고 하면 아무도 못 만납니다. 일단 지금은 글쓴이가 상대방한테 느끼는 좋은 감정 그 자체로 만나보고 그런건 나중에 생각해봐도 되지 않나요? 사람이 좋아서 만나는거지 가치관이 좋아서 만나는건 아니잖아요

  • @머리나쁜 명자꽃
    겁나맞는말 ㅇㅇ
  • @머리나쁜 명자꽃
    글쓴이글쓴이
    2014.9.2 21:38
    긴 조언 감사합니다. 맞춰가는것인데.. 특히 장기간들 보면... 맞아요 지금 뭔가 많이 재보고 있는것같네요 . 지금 고민해보지 않아도 될 문제인 느낌인데...
  • 종교관 다르면 노답이죠
  • @안일한 참깨
    맞아요 저도 좋다고 그냥 사귀었는데 결국 가치관이 너무다르다 보니 대화가 안통하고, 그 뒤로 마음도 멀어지더군요... 가치관이 다르면 그건 결국엔 한때호감으로 끝나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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