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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 노랑어리연꽃2017.09.11 19:13조회 수 9390추천 수 59댓글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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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자취를 하는데, 배달음식을 자주 먹는 편이에요. 월말에 돈 딸리는 상황에서도 자기가 먹고싶으면 저한테 빌려서라도 사먹더라구요ㅋㅋ
남친이 너무 배달음식을 좋아하니까 지가 먹고싶은데 돈이 없는 상황이면 가끔씩 제돈으로 제가 맥딜을 시켜주거나 치킨, 피자 등을 배달의 민족으로 사주기도 합니다.
이까진 그냥 제가 사주고 싶어서 사준거니 별 불만 없어요
근데 짜증나는건 몇번 저렇게 사주다 보니 은근히 저한테 사주길 바라는식으로 말을 하는거에요
예를들어
치킨먹고싶다고해서 사먹으라고하면
남친 ;나 돈없어ㅠㅠㅠ
나; 그럼 집밥 먹자ㅠ 냉장고에 맛있는거 많더만
남친;싫어ㅠㅠ치킨 먹고싶어ㅠㅠ 얼마전에 월급받았지? 좋겠다ㅠ저번에 너가 시켜준 치킨 맛있었는데ㅎㅎ
라는 식으로..? 저한테 사달라는 식으로 말하고 제가 끝까지 모른척하면 돈 얼마만 보태주면 안되냐고 말하더라구요.
그럼 그냥 거절 못할때도 있고 빌려줄때도 있고 그래요
제일 정떨어진건
제가 얼마전에 배스킨라빈스 기프티콘을 여러개 받았는데 얘도 그걸 알고있거든요
오늘 얘가 갑자기 베라먹고싶다고 하길래 먹으면되지 하니까 갑자기 저한테 기프티콘 받은거 기한 언제까지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아직 한참남았다고 하니까 그런건 빨리 써야한다면서 직접적으로 달라는 말안하고 계속 베라먹고싶다ㅠㅠ근데 돈이없어ㅠㅠ흑ㅠㅠ 이런식으로 여러번 말하는거에요ㅋㅋㅋ
걍 눈치가 딱봐도 달라는거 같아서
얄밉기도 하고 진짜 짜증나더라구요
얘한테 기분안나쁘게 솔직히 말하는 법 없을까요?
이런행동 진짜 정떨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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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조용한 쪽동백나무) 이젠 이딴 방법을 다 쓰네 (by 키큰 뚝새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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