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냉정한 단풍취2013.07.02 23:44조회 수 847추천 수 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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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
성장과정에서 동화부터 방송매체까지의 영향인가
기본 개념으로 시작되는 것이
대부분의 여대생들이 백마탄 기사-혹은 왕자를 기다리고 있더라고.

근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거지
백마탄 기사를 기다리는 건 공주잖아?
공주에 감정이입을 하고 컸으니 이제 남자를 만날 나이에
당연히 공주취급을 받고싶다 이거지.

그러나 공주취급을 받으려면 남자도 왕자취급을 해주는게 인지상정 아닐까?
하지만 여대생들은 대부분 대쉬하기보다 대쉬받는 입장에서
(혹은 바라고 있는 입장에서)
좋다고 다가오는 남자를 왕자취급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더라 이거야.
대쉬받았으니까 미묘하게 갑의 심리가 저변에 있는거지.
정말로, 완벽하게 매력적인 남자가 아닌 이상
접근하는 남자는 잘 쳐줘도 백마탄 기사.
별로면 행인A나 하인A까지도 되겠지.

따라서 저변에 깔린 심리는 동등하지 못한 경우가 많드라고.
남성이 이끌되 지켜주고, 지켜줘야되니 나를 부담스럽게 하지 않아야 하며 지갑을 잘 열면 나를 사랑해서 돈을 아끼지 않는 거고..이런 식으로 흘러가더라고. 얼마전에 깜짝 놀랐던게 남친이랑 만나는데 자신이 돈을 다 쓰는게 불만이라면서 적어놨더라고. 나는 또 100퍼 다 부담하는줄 알고 함께 분노하려 그랬지. 근데 댓글보니 7대3으로 부담. 그것도 자신입장에서 봤으니 가감이 있을수도 있을 것이고. 냉정하게 6대4에서 8대2 정도까지 생각할 수 있단 말이야,3자입장에서. 근데 사실 여대생들은 대부분 남자가 밥 사면 여자가 커피 사는것 정도면 개념이라고 생각하고 남자도,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사실 마음이
있는 상황이라면 남자가 사는 밥과 여자의 커피값은 7대3정도에 수렴치 않나? 근데 방금 말한 그 글에 남자편 하나도 없어.

가끔씩 생각하면 역시 동등한 입장이라고 말하긴 찝찝하드란 말이야.

요점은 남자도 귀한 집 왕잔데 공주 취급 받으려면 왕자 취급도 해 주면서 살자..는 말입니다.
보면 나는 남자친구 정말 사랑한다.사랑한다 하면서도 자신이 더 많이 사랑하는건 다들 손해라고 생각하드라고. 근데 글이 왜이리 엉망일까? 술마셔서그래 미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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