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날 가르치려드는 남자친구

야릇한 참꽃마리2013.06.28 09:53조회 수 5962댓글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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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직업이 선생님이라 그런지 유독 그런게 심하네요.

제가 고민같은 걸 얘기하면 그걸 너무 객관적으로 말해줘요..무슨말인지 아시겠죠ㅠ

힘들었겠다..이런것도 없고 

"근데 그건 이러이러해서 그런거지. 니가 이렇게 한게 이상한거다." 이런식으로요.

해결책을 제시해주는거? 저도 성인된지 한참인데 그런 뻔한걸 모르겠느냐구요.

제가 바라는건 위로와 공감같은 건데..


그리고 매사에 너무 진지해요. 농담이라도 하면 정색하면서 그게 무슨소리냐고..휴..

제가 아주 약간의 투정이라도 부릴기미가 보이면 

바로 설교하듯이 저를 다그치거든요. 미칠것 같아요 데이트 때마다 그런 일이 없는날이 없으니까.

음식점에서 자기 먹던것도 다 놓고 얘기하니까 저도 그걸 들어야 하잖아요.

그게 정말 길어요. 몇십분동안 발표하듯이 계속 그래요. 

끝나고 나면 전 밥맛떨어져서 별로 입에 안들어가는데 또 그것가지고도 뭐라하는거에요.

이럴땐 정말 정떨어지고 듣기싫어요. 

그렇다고 이렇게 말하면 싸우게 될까봐 혹은 또 반복될까봐 말을 못하겠어요.


절 신경써주고 그런건 좋은데 정도가 심해서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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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초등때 편지를 읽었는데 (by 밝은 당단풍) [레알피누] 그놈의 롤 (by 일등 아그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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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어지세요
  • 패요 그냥
    한번만 더 야부리 털면 강냉이 다 털어버린다고
  • 는 농담이고 저도 옛날에 좀 남친분 같은 기질이 있었는데
    화성에서온 남자 금성에서온 여자
    이 책 읽고 좀 많이 나아진 듯 합니다
    추천!
  • @코피나는 꽃치자
    뭘 농담이에요 ㅋㅋㅋ 좋구만 ㅋㅋㅋ
  • @재미있는 졸방제비꽃
    그걸 남자가 여자에게 말했다면 쓰레기겠죠?
  • @깨끗한 부처손
    ㄴㄴ 저 남자임 남자가 여자한테도 충분히 가능하다 봄, 특히나 요즘 김치년들은....
  • @코피나는 꽃치자

    첫댓글 말하는거 보솤ㅋㅋㅋㅋㅋㅋ

    님 좀 짱이신듯ㅋㅋㅋㅋ

  • @코피나는 꽃치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하나부터 열까지 다 널 위한 소리~
  • 썸남이 그랫는데 그뒤로 안 만남ㅋㅋ 다 널위한소리도 다른 사람들이 못해서 안하는거 아님
  • 물리교육과 쌍년 선생된서 지금 학교간 년은 더럽게 하고 살았음
  • @흐뭇한 하늘나리
    뜬금퐄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흐뭇한 하늘나리
    진짜....ㅋㅋㅋ 그 쌍년 이제 좀 놔줘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초라한 가시오갈피
    상담치료받고 내려놓으세요 님에게도 않좋습니다
  • @흐뭇한 하늘나리
    대체 뭔일이 있었길래ㅋㅋㅋㅋㅋ
  • @나약한 푸조나무
    글쓴이글쓴이
    2013.6.29 00:27
    저도 이거 궁금해죽겠어요ㅋㅋㅋㅋ
  • 어느 한 쪽이 배려하지 않는 이상 계속 반복 될 뿐이에요....저희도 그랬거든요...근데 극복하고 잘 만나고 있습니다.^^ 글쓴이 분 남자친구도 님이 여기서 이러시는 것 처럼 많이 지치셨을거에요. 이게 솔직하게 남자 입장에서는 '쟤는 내가 진지하게 하는 말에는 귀담아 듣지도 않는구나....'이렇게 받아들이거든요?
    여자에게 필요한게 공감과 위로라면 남자에게는 '인정' '자존심' 입니다. 때로는 구차한 변명보다
    "너 말이 맞는 것 같아^^ 이거 땜에 많이 힘들었는데 고마워."같은 상대방을 인정해주는 말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결론은 (너도 바뀌어야 한다!)
    남.녀의 사고방식과 대화방식 차이에서 오는 문제는 자주 반복될 뿐더러 누가 잘못했니 잘했니 따져도 답도 안 나옵니다. 그래도 글쓴이 분이 먼저 상황을 해결하려고 글 쓰셨으니깐 노력해 보세요... 정말 예전에 저희랑 너무 닮아서 글 써드립니다.....잘 해결 되셨으면 좋겠고요 이 글도 남자친구가 하는 말만 아닐 뿐이지 넓게 보면 님 가르치는 글 맞습니다... 왜냐면 가르친다는게 관심의 또 다른 표현이거든요. 막말로 제가 이 글에 관심이 없었으면 뭐하러 이런 글이나 싸지르고 앉아있겠어요? 위의 분들처럼 걍 헤어지라고 하죠. 이 기회를 통해서 님도 뭔가 깨우치고 같이 노력하세요.

  • @초라한 가시오갈피
    오.., 공감합니다!
  • @초라한 가시오갈피
    글쓴이글쓴이
    2013.6.28 11:15
    제가 처음부터 남친의 이런 태도에 대해 걸리는 게 많았는데 괜히 일 크게 만들기 싫어서 '그래 고마워'이런식으로 넘겼는데
    계속반복되다보니 지치는 것 같아요.. 제가 그에 대한 제 기분이나 의견을 확실하게 얘기하지 않은게 문제였을까요..??
  • @글쓴이

    아...그거는 또 상황이 틀려지네요~ㅋ 저희는 딱 이 주제로 많이 싸웠거든요ㅠ '왜 가르치는듯이 나한테 말하냐?'
    사람 말이라는게 정말 아 다르고 어 다르듯이. 전달하고자 하는 말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정말 듣는 사람 기분이 달라진다고 생각해요ㅋ '그래 고마워' 이거도 체념하듯이 하는 말이면 결국 상대방은 입만 아프게 떠든 게 되잖아요ㅋ

    만약에 글쓴이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고 상대방을 배려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분이 계속 그러신다면 그건 남자친구가 문제인듯...그리고 님 의견도 확실하게 말하세요!!
    "난 평소에 너가 나한테 하는 말들이 솔직히 날 가르치려는 것 같아서 기분나빴지만!! 그래도 내 생각해서 해주는 말이라 생각하고 고맙게 여겼는데. 왜 넌 평소에 내가 하는 농담조차 안받아주는지 이해가 안된다." 난 되고 넌 이러면 안되라는 식의 행동이라면 걍 헤어지세요.

  • @초라한 가시오갈피
    글쓴이글쓴이
    2013.6.28 11:41
    진심어린 댓글 정말 감사해요ㅎㅎ남자친구분이랑 잘 사귀셨으면 좋겠어요!!감사합니당^^
  • 여자를 최소한으로 아낄줄모르는 남자는 그냥 헤어지시는게 답이에요. 결혼하시진않을것같은데 님 존중해주는 가치관이 없어보이네요
  • 고민이야기할때는 남자들 반응이 다 비슷해요, 그게 여자친구를 생각하는 사람이 잘 없어서 그런게 아니라 공감능력이 여성들보다 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덜떨어진다 이런뜻이 아니고요 좀 더 이성적인? 그런게 있어서 해결책을 제시하고싶어하지 니 말이 맞다, 내가 니 마음 다 이해한다. 이런 말을 선뜻 잘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해요. 그런데 님 남친은 그 뒤가 문제네요. 왜 농담을 정색으로 받아들이고 여친 투정도 잘 못받아주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연인관계니까 두 사람이 가장 가까운 사이잖아요. 그럴수록 상대방의 고민이나 힘든 점을 잘 포용해야 하는데 그게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앞으로 만나가면서 님만 힘들어 질 것 같아요. 잘 생각해보세요 이대로 가면 님이 지금 당장 헤어지지 않더라도 후에 지쳐서 헤어질 것 같네요.
  • @엄격한 천남성
    글쓴이글쓴이
    2013.6.28 11:12
    그렇군요..감사합니다ㅠ
  • @엄격한 천남성
    덜떨어진거 마자요
  • 난 왜 가르치려들지 않으려 하고 맞장구 쳐주려 하는데 여자친구가 없는가!!
  • @깨끗한 복분자딸기
    글쓴이글쓴이
    2013.6.28 11:34
    맞장구를 너무 잘 쳐주셔서 편한 친구로만 느껴지는가봐요ㅎㅎ
  • @글쓴이
    그럼 저도 진심어린 조언을 해봐야 겠네요
    그러면 또 날 멀리 하는걸 아닐지 ㅋㅋㅋ
    연애는 어려워요 ㅠ
  • 남친직업이 선생님....인게 문제 맞을거같네요.. 고맙다고 하고 넘기지 말고 그런 태도가 날 힘들게 한다고 말해야해요. 선생님들은 학교밖에서도 가르치려하는 태도가 생활화되있을수 있어서.. 대화로 잘 풀어보세요^^
  • 남친이 연애 초보네요ㅋㅋㅋ와!!!안전 초보
    글쓴이님이 하나부터 가르쳐주세요
    여자에 대해 연애에 대해

    그남친분을 사귀면서 얻는 장점
    첫째 연애스킬이 자라는걸 보며 뿌듯할수있다
    둘째 주변에 여자가 없으니(백퍼한명도없음) 안심할수있다
  • 여자를 이해해주고 감싸줘야지 누가그런걸몰라서 물어보나요
    여자는 그럴수도있겠구나 많이아파겠구나 같이 이해해주고 공감해주길원하죠 누가 해결책모르나요..
  • 객관적이고 형식적인말보다 여자친구의 마음과 심정이 어떤지 그것부터 헤아리는게 문제죠!!!!!!!!!!!!!!!!!!!!!
  • 보니까 그건 걍 지 성격이네요. 고치기 상당히 어렵겠네요.
  • 직업병이예요..ㅠㅠ 엄마가 초등교사인 여자사람이예요
    어렸을땐 뭐든지 아는 엄마가 정말 좋았죠 하지만 저는나이들면서 아는것도많아지고 알아서 처신도 나름 하는데 엄만 아직도 저를 가르치려드려해요 하나부터 열가지
    말만하면 ~~해야한다 왜냐하면~~
    저와 동생뿐 아니라 아빠에게도, 어른들끼리 말할때도 그래요
    이건 초등교사랑 교제한다면 어느정도 감수해야할거예요
    아이들이랑만 있어그런가...엄마가 나이드실수록 조금씩 유치해지는거같기도 ㅠㅠ...
  • @어설픈 황기
    글쓴이글쓴이
    2013.6.28 18:12
    그렇구나ㅜㅜ
  • 남친이 연애초보네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읽히세요. 남친의 그 문제점에 대해 다룬 책이에요.
  • 싫으면 안만나면됩니다
  • 남친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나요? 나이차이가 좀 있으면 직업이 선생님이 아니라도 저런 기질이 좀 있던데..
    저는 그래서 연상이 싫어요..ㅠ
  • @나약한 푸조나무
    저도 ㅜ 이래서 연상이 시름...
  • @나약한 푸조나무
    글쓴이글쓴이
    2013.6.29 00:26
    4살차이에요ㅠㅠ전남친은 8살차이였는데 이런 일이 없었거든요..ㅠ그래서 더 신경쓰이고 그러네요
  • 안녕하세요 나가보심이..
  • @특이한 윤판나물
    글쓴이글쓴이
    2013.6.29 00:27
    ㅋㅋㅋㅋㅋㅋ제가 어떤식으로 말하고 있을지 상상이 되네요ㅋㅋ
  • 완전 공감이에용. 예전에 사귀던 남자친구가 6살 연상에 사범대생이었는데 진짜 ... 쩔었음 ... 그 분 앞에 가면 작아지는 기분....ㅋㅋㅋㅋㅋ 결국엔 그런 부분 때문에 헤어졌네요. 확실히 선생님 기질은 따로 있는 것 같아요. 지금 남친도 나이차이 있는 편인데 절대절대 그런거 없음ㅜㅜㅜ
  • @점잖은 자귀나무
    글쓴이글쓴이
    2013.6.29 00:24
    그러고보니 개인차도 있겠네요ㅠ
  • 저도 남친이 하도 그래서 참다참다 제대로 한번 폭발했었네요.. 그걸 내가 몰라서 이야기하고 답내놓으라고 이야기하는거 같냐고요..그냥 나 힘든데 위로해주고 그냥 가만히 들어주면 안되냐고..그랬더니 남친 벙찌더군요..ㅋㅋ그리고 다음날 폭발한부분에 대해선 미안하다고 이야기하고 제기분 차분히 이야기했었어요.. 그러고나니 그다음부턴 이야기듣다가 가끔충고처럼 조언하다가 아차! 하면서 금새 공감모드로 바뀌더라구요ㅎㅎ 충격요법 한번 써보시길~^^
  • @멋쟁이 둥근잎유홍초
    글쓴이글쓴이
    2013.6.29 17:45
    충격요법ㅎㅎ알겠습니다 제가 얼마나 불같은성격인지 한번 보여줘야되겠네요!!고맙습니다~~^^
  • 남자는 해결을 하려고 하고 여자는 공감을 얻으려 하기때문입니다

    남녀간의 당연한 차이죠 타고나는겁니다

    이제아셨으니까 잘 해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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