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 단점 받아들이고 만나시는 분 있나용

우수한 금식나무2019.01.23 23:29조회 수 1251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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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만난지 2년 넘었는데

지금까지 종종 날 힘들게 했던 상황들의 핵심은 딱 그 사람의 그 단점 때문..

지금은 또 안싸우는 상황이니까 사이 좋고 하트뿅뿅 하는데

이게 시간이 오래 지나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쌓여왔고

앞으로의 시간들에 대해서 걱정이 되면서

생각이 복잡해지네요

 

혹시 학우님들 중에 상대방이 날 힘들게 하는 부분들이 있지만

그냥 받아들이고 만나는 분들 있나용?

있다면 어떻게 그런 마인드를 가지게 됐는지 요즘 그 사람과의

하루하루의 생활이 어떤지 말씀 및 조언 좀 부탁드려용~~~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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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다가 주먹날림
  • 오래 만나다 보면 결국 트러블이 생기는 부분은 저와 상대방이 고치기 어려운 것들이었어요. 조금 양보해서 생각해보니 우리는 살아온 환경도 달랐고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점이 상대방이 생각하기엔 틀릴 수 있는거고 상대방의 모든 것을 저에게 맞추려고 하는 건 욕심일 수 있겠다고 느꼈어요. 나와 똑같은 사람을 만나는 게 아닌 이상 언젠간 다른 사람과도 이런 과정을 겪게 될 것 같기도 하고요. 이외의 부분이 잘 맞고 자주 웃고 계시다면 서로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진지하게 대화해보시고 본인들이 그에 대해 느끼는 감정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 서로 좀 더 배려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도도한 능소화
    글쓴이글쓴이
    2019.1.24 00:16
    말씀 감사드립니다~ 다시 깊게 생각해볼게요
  • @도도한 능소화
    내 여자친구가 쓴 글 같네
  • 저는 좀 아니다 싶은거 말을 하니까 오히려 제 잘못으로 다 몰아가서 그냥 참고 모든걸 감수하자는 생각으로 사겼는데 결국 폭발 해서 끊어버렷어요 ㅎ
  • @억울한 흰꽃나도사프란
    글쓴이글쓴이
    2019.1.24 00:17
    어렵습니다 정말..
  • 어렵죠 진짜

    저는 인성적인 문제인지봐요.
    내가 마음에 들지않는 그 사람의 행동이 나외에 다른사람한테 했을때도 그 다른사람을 무시하거나 깔보는 행동이면 바로 정리하구요.

    그게 아니라 다른 사람은 존중하는데 나한테만 그런다면 일단 제 잘못이 있는지 먼저 생각해보고 없으면 이런점이 기분나쁘다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그 사람이 직장후배나 약자한테 하는 행동을보면 마음씨가 따뜻한거 같아서 나쁜사람은 아니다라는 관점으로 문제에 접근하다보니 지금까지 만나고있네요
  • 저도 오래 연애를 하고 있는데 단점없는 사람은 없다지만 그 사람 단점이 단점으로 안보인다고 해야하나..? 저희는 바로바로 말하고 고치려 노력해주고 또 다른환경에서 살았으니까 그냥 단점이라 생각 안들고 이해가 가더라구요 진짜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바로바로 말하고 꼭 고치려고 하는 모습 보여주기. 사바사지만 그래도 님이 생각하는 단점을 단점으로 안받아드리려고 생각하는건 어떨까요? 자신도 완벽한 사람은 아니니까요
  • 당사자가 결정할 사항은 둘중하나라고봅니다... 내가 이 사람을 바꾸지않고 받아들일수있는지... 이경우는 사귀는게 맞고 아니면 받아들이려고 노력하였지만(장기간) 정말 이건 안되겠다 싶으면 헤어지는게 맞다고봅니다... 진짜 건강한 연애를 하려면 일단 내 자신이 상대를 받아들일수 있어야하는데 그게 안된다면 정말 힘들다고봅니다....참고로 상대를 어떻게 변화시키려는 일절의 노력이 없다고 생각하고 적은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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