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눈코입듣다가.. 갑자기 궁금해져서께

난쟁이 반송2014.06.18 01:07조회 수 1993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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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듣다가 갑자기 감성돋아서..
2년정도 사귀다가 제가 차였거든요?
상대방이 취업해서 타지역가고 바로요ㅎ
그것도2년전얘기고 그이후로도 연애많이했지만
그때 헤어졌을때만큼 힘들진 않았고요ㅎㅎ
이얘기왜했는지 모르겠네 암튼
근데 갑자기궁금한게 차인사람은 제 의지가아니니까 죽을것같아도 어쩔수없이 잊어야한다지만
오래사귀고 찬사람들..어떻게 그게 가능할까요
원래 크게 정안주고 사귄분들말고
정말 사귀는동안 사랑했고 많은 추억이있었는데
어떻게헤어지자고 하고 연락딱 끊을수있는지..
비난하는게 아니라 정말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 궁금해서요
본인이 정말 사랑했던 분께 먼저 헤어지자고 했던 경험 있으신분들ㅎㅎ 경험담좀 들려주세요ㅎㅎ
왜그랬는지 그 이후로 어땠는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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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 (by 무례한 왜당귀) 태양 있으라! (by 힘좋은 맑은대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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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생각하면 정말 죽도록 사랑한 건 아닌거 같아요 그랬다면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지도 않았겠죠 ..
  • 같은 케이스는 아닌 것 같지만.

    제가 더 좋아하고 아직 마음 남아 있을 때,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요. 메신저로 통보하고 한시간 이내에 만나서, 면전에서 다시 한번 말했네요

    상대방은 울었고 저는 웃으면서 차갑게 돌아섰어요
  • @친근한 벼룩이자리
    글쓴이글쓴이
    2014.6.18 01:17
    상대방이 잘못해서 그랬던건가요?
    얼마나 만나셨어요?
    ㅠㅠ
  • @글쓴이
    10년지기 친구 였는데
    털털하고 친한 사이라기 보단
    여친 남친이 있든 없든 쭉 묘한 관계였다가
    연애는 6개월 정도 했어요

    그땐 어려서 그런지
    생각해보면 별 것도 아니었는데
    답이 없는 연애라고 생각이 든 것 같아요
    그래서 언젠가 누군가 멈춰야 한다면,
    제가 악역이 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어요

    상대방을 계속 붙잡고 있기엔
    미안한 마음도 컸고요
  • @글쓴이
    웃으며 헤어지자고 말하고 돌아서고는 집에 가는 길 버스 정류장에서 눈물 터져서 버스 몇 대가 지나갈때까지 고개도 못들고 소리도 못내고 벌벌 떨어가며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 @친근한 벼룩이자리
    글쓴이글쓴이
    2014.6.18 01:28
    저도 전화로 헤어졌었는데 상대방도울고 저도울고ㅎㅎ
    그 후로 저는 매일전화해서 울고불고..ㅎㅎ 그래서
    상대방이 저한테 정떨어지게하는데 큰 도움줬죠ㅋㅋ

    그땐나만힘든줄알았는데..
    먼저 헤어지자고하는 분들 정말 의지력?대단한거같네요
    본인도힘들면서..ㅎㅎ
  • @글쓴이
    방금 말한건 오래전 연애고요

    최근에도 일년반 연애하고 나서
    제가 헤어지자고 말하고 돌아섰네요

    독하게 마음 먹지도 못하는 성격인데
    다 끊어버리고 혼자 또 엄청 울고 울었네요
    상대방은 저를 원망하고 있겠죠

    그래도 그럴수록
    상대가 붙잡고 매달릴 수록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아도

    제가 흔들려서 다시 시작한다고
    좋은 결과 없을 거 알고

    특히나 제가 이렇게 독하게 하는 게
    그 사람에 대한 마지막 배려라고
    그렇게 스스로한테 되뇌이면서
    꾹 꾹 참았네요

    상대방은 제가 연락을 안 받거나
    점점 더 자기를 단호하게 피할 수록
    자기가 무시당하는 느낌이 드니까
    나중엔 저를 탓하고

    난 이렇게 힘든데 넌 괜찮아 보이네
    이러면서 서서히 마음을 접더라고요

    그게 제가 아파도 꾹꾹 참아가면서까지
    바라고 바라던 최종 결과임에도
    진짜 상대방이 저에게 매달리는 것도
    끝나고 나면

    상대방이 드디어 저에게서
    자유로워지고 나면
    그 때는 철저히 혼자가 된 느낌이 들어
    다시 한없이 괴롭고 슬퍼지더라고요

    저는 이미 수많은 기회를 외면했으니
    이 상황에서 다시 매달릴 수도 없고

    스스로에게 잘 견뎌냈다 잘했다 하면서
    한동안 자기를 내버려두면서
    혼자 지난 사랑을 정리해야겠죠
  • @친근한 벼룩이자리
    글쓴이글쓴이
    2014.6.18 02:12
    와.. 진짜 어른이시네요...
    읽기만 했는데도 그 심정이 느껴져서 괴로워요ㅠ
    전 더 나이들어도 그렇게 못할것같아요..
    차라리 차이는게 편하지..ㅠㅠ

    진짜태어날때부터 정해진 짝이있었음좋겠어요
    사람이랑 헤어지는게 너무 무서워서ㅎ
  • @친근한 벼룩이자리
    글쓴이글쓴이
    2014.6.18 02:14
    남자분이시죠?
  • 사랑할수록 비참해져서 헤어진 경우있죠. 바뀌겠지 내가 바꾸면되겠지 했는데 사람은 결국 안바뀌더군요 ㅋ앞으로 다시잘하겠다고 붙잡아도 다신만나고싶지않았어요 그동안 너무 상처받고 비참했기에..
  • 뚠금없지만 남자가 들어도 눈코입 노래 좋음
  • 전 만나는중에도 계속 재는것같아요 그러니 오래연애하고 헤어져도 쉽게다른사람만나더라구요 무서운건 평생 진정한사랑한번못해보고 죾을만큼아파보지못하면 어쩌나 하는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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