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러버 후기

점잖은 매화말발도리2012.11.11 23:09조회 수 1175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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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남자입니다.



서론.


두근두근 마이러버3기에 처음 신청을 했습니다.

운 좋게 매칭이 되었으나, 제가 먼저 연락드리지 않았어요.

제가 현재 개인사정으로 타지에 있기 때문이에 혹시나 잘되더라도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었죠.

그러던 찰라에 매칭녀께서 먼저 연락을 주셨고, 많다면 많은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그리고 사람 참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죠. 얼마후 만남의 약속을 잡았습니다.


본론.


시간은 흘러 약속의 날이 되었고, 어색하지만 설레는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예상대로 괜찮은 분이셨어요. 그동안의 카톡대화 내용을 기억하셨다가 선물까지 주시더라고요..

일일이 후기상으로 예기 할 수는 없지만, 제가 뭔가를 해드리고 힘이 되어드려야하는 입장이었는데

오히려 제가 힐링을 받고 말았습니다..

어찌됐든 밥먹고 커피한잔하며 이런저런 이야기하니 시간 잘가더라고요.. 

그러면서 더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밤이 깊었고 집까지 바래다 드리고 헤어졌습니다.


결론.


하지만 전 나쁜놈이었다는 걸 깨달았죠.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요..

저도 잘난놈은 아니지만 첫째, 외모적으로 끌리는 분이 아니셨어요. 어떤 설레임이랄까? 그런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둘째, 서론에서도 언급했지만 현재 타지에 있는 상황상 그녀옆에서 힘이 되어줄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물론 평일에는 전화로, 주말에는 볼 수 있겠지만..


마무리.


받은 선물도 있고, 미안한 마음에 오늘 빼빼로라도 드릴까 엄청나게 고민했는데....

하~ 참 전 나쁜놈입니다. 그 조차도 용기가 없었네요

매칭녀님. 지금 하시는거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그리고 좋은분이니까 좋은사람 만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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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내용이 뭐 생략된게 많아서 이해 안 되실 수도 있겠네요.

여튼 좋은사람 만나봐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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