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글쓴이2020.05.10 10:56조회 수 220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 반말, 욕설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그에게 어떤 교수님이 전화를 했다. 어떤 교수가 얘기한다.

 

어떻게 이렇게 훌륭한 글을 썼습니까? 라고 그 교수는 물었다

 

학생 이거 각주가 하나도 없는데 학생이 쓴 거 맞습니까? 

 

.

 

그는 카페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그는 "제가 쓴게 맞습니다 한 번 

 

돌려보세요" 라고 답했다. 그의 말을 들은 교수가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그가 쓴 리포트는 그가 봐도 잘썼다. 그는 이 글을 쓰기 위해

 

1주일 간 걸어가니며,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노트를 끄적였다. 

 

그 남자 교수님은 교수보다 위치가 높은 사람이었다. 그 사람이 

 

인정한 리포트는 정말 잘 쓴거라고 볼 수 있다. 그는 뿌듯했다.

 

그에게 또 다른 교수님이 전화왔다. 학생 메일을 세 개나 보냈더군요. 그 교수가 얘기했다. 학생이 "그렇습니다." 라고 답했다. 뭔가 뉘앙스 상 다음 번엔

보낼것을 한 번에 다 모아서 메일을 보내라 하는 느낌이었다. 그는 교수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 '습니다' 체를 써야할 필요성을 느꼈는데 무언가 그 교수

에서 묵직하며 진지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대화를 하는 도중 대화체를 바꾸었다. 

 

학생..."창의적으로 한 번 리포트를 써보세요." 교수는 학생에게 얘기했다.

 

그는 창의성이 무엇인지 사전을 찾아보았다. 창의성은 확산적 사고로 부터 

 

만들어지는 것... 이건 왜 그럴까? 과연 그럴까? 대상과 현상에 대한

 

불완전한 정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대상과 현상에 대한 불완전성은 완전성을 향한 확산적 사고를 야기한다. 

 

 

창의적으로 한 번 글을 쓰기 위해 그는 교수 책을 다 읽고 눈을 감고 

 

1시간 가량 생각에 잠겼다. 이 문제에서 본질은 이거다. 그는 생각핬다. 

 

과제 제출 후 교수의 반응이 궁금하나 원래 교수라는 직종 상 권위가 

 

중요하기에 한갖 학생 글 따위에서 놀라움을 표하는 교수는 잘 없다.

 

심지어 잘 쓰더라도 그렇다. 예전에 교수는 정말 솔직한 분이라 할 수 있다.

 

그는 과거를 회상한다. 고등학교 시절 공부도 잘하며 잘생겨서 인기가 

 

많았던 친구가 있었다. 그는 그런 완전해 보이는 그가 부러웠다. 시기도

 

하고 질투도 했다. 그는 자신감에 항상 차있었다. 모든 게 그를 위해 

 

일이 흘러 갔다. 중간 고사 끝나고 그가 그에게 문자가 왔다. 전 과목 

 

평균 몇이냐? 그가 물었다. 나?? 90 너는? 나? 98...

 

ㅅㅣㅂ 98... 그는 속으로 생각했다. 

 

다음번에는 내가 이길거야. 그가 답했다. 그의 이런 말을 듣고 

 

그는 답했다. "해보시지" 나도 언젠가 이런 매사에 자신있고

 

자신감이 현실을 바탕으로 나오고 싶었다. 과연 나는 지금 그러할까?

 

더 노력해야 할 거 같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38 환승이별 당해보신분 있으신가요..23 상냥한 애기똥풀 2018.03.19
337 환승이별 당했습니다8 한심한 산뽕나무 2019.05.09
336 환승이별당하신분!!22 방구쟁이 꿩의밥 2018.04.19
335 환승이별은10 촉박한 털중나리 2017.12.03
334 환승이별한 전남친에게 연락이왔어요8 따듯한 꽝꽝나무 2017.04.29
333 환승하고 싶다...13 못생긴 자리공 2021.03.07
332 환승하고헤어진사람은 전에사귄사람 생각도안하죠??8 과감한 광대나물 2016.08.01
331 환승하신분들이요3 유능한 호랑버들 2019.08.27
330 환승한 커플은 대체로 빨리 깨집니다.9 느린 달맞이꽃 2017.10.05
329 환승한사람은 정말 하나도안힘드나요?14 병걸린 보리수나무 2016.09.06
328 환승함3 미운 채송화 2020.01.08
327 환승해서 만난 커플11 청결한 금낭화 2017.11.24
326 환승했다는게6 겸연쩍은 말똥비름 2017.01.03
325 환전남22 신선한 봄구슬봉이 2018.10.20
324 환절기 감기로 몸이 너무 안좋네욥2 큰 벼룩나물 2014.05.16
323 활기찬여자 or 조용하고 참한여자24 난폭한 붉은서나물 2014.04.04
322 활동적인 사람 vs 집돌이3 행복한 금강아지풀 2020.07.04
321 활발한여자 조용한여자9 세련된 삼잎국화 2014.05.18
320 홧병날까무섭네1 즐거운 만첩빈도리 2014.09.14
319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3 무좀걸린 영춘화 2014.12.2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