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런 사람이 좋아요

글쓴이2017.04.28 03:26조회 수 5189추천 수 21댓글 60

    • 글자 크기
키는 175~185 사이였으면 좋겠다.

담배는 안 피고
손이 예뻤으면 좋겠네.

얼굴이야 뭐, 내가 보고 좋으면 되는거라서
어떤 얼굴이 좋다 이런건 딱히 모르겠다.

게임은 하는 정도로만, 안 하면 좋고.
대신 다른 취미가 있었으면 좋겠어.
혼자만의 시간을 잘 쓸 수 있는 사람.
외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
그에 따른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

꾸준히 운동 같은 걸로 자기 관리해서
몸 좋은 사람이면 좋지.

목소리는 낮은 편이면?
사실 나한테 듣기 좋으면 상관은 없어.

진중하지만 유머가 뭔지 아는 사람.
기본적인 상식과 가치관이 맞는 사람.
행동이 반듯하고 예의 있는 사람.

친구들과 건전하게 놀고 건전하게 대화하고
술은 자기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으로
조절할 수 있는 사람.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
웃는게 예쁜 사람.

나와 있을 때는 눈에 나만 담는 사람.

나와 좋아하는 노래 취향이 비슷하면 좋겠다,
같이 들으며 쉴 수 있게.
사진을 잘 찍었으면 좋겠지만
그런 건 뭐 찍다보면 늘겠지.

가정환경도 중요한 것 같아,
가족들이 어떤지 그 관계는 어떤지.
그 사람은 그들로부터 시작된 거니까.

우유부단한 건 싫어,
나한테 져주고 맞춰주더라도
자기만의 기준이 있고 선이 있어야 해.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면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어, 다만 감정적이지 않게.

눈치가 좋았으면 좋겠다,
나는 좀 지나치게 예민한 편이니까.

품이 넓었으면 좋겠네,
나는 안기는 걸 좋아하니까.

영화 취향이 비슷하면 영화관도 종종 가고
침대에 나란히 앉아서 노트북으로 영화도 보고
그랬으면 좋겠다.

함께 있는 시간이 설레고 편했으면.

나는 나같은 사람이 좋아,
내가 하는 사랑이 어떤 사랑인지 알고
내가 주는 사랑을 온전히 받을 수 있는 사람.


사랑하는 방식이 나와 닮은 사람.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