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냉정한 큰물칭개나물2020.04.07 23:50조회 수 461댓글 3

    • 글자 크기

버스에서 나에게 환한 미소를 보낸 그녀가 생각난다. 어떻게 그런 행복한 미소를 지을까? 수업 시간에 자리 이동한 여자도 사랑스러웠다. 몇년 전 학과 정수기에서 나를 보고 동공이 지진한 여자도 생각이 난다. 집 마트에서 갑자기 다른 남자 팔짱을 낀 여자를 쳐다봤는데 그 여자는 심장이 뛰어 눈이 흔들린 것 같았다. 헬스장 엘레베이터에서 갑자기 문이 열렸을 때 여자들도 기억에 남는다. 음식점 주차장에서 뛰고 있던 여자가 나의 자동차 경적 소리를 듣고 놀란 귀여운 표정도 기억에 남는다. 집 아파트에서 자신의 오빠와 지나가면서 저래가지고 결혼하겠어? 들었겠지? 이 말 무척 귀여웠다

 

도서관에서 문이 열릴 때 입꼬리를 올린 여자도 기억에 남는다. 지하철에서 몇년전 "이잉??? 우리 학과야?? 무조건 와야 한다고 얘기한 여자도 기억에 남는다. 헬스장에 아기를 앞에 두고 있던 여자 유부녀라 하기엔 너무 어렸다. "애기 있다고 안만난다고 하면 어떡해 라고 외친 것도 너무 귀여웠다. 그 옆에 여자들도 "유부녀는 안건드리네." "오빠 결혼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한 것도 다 귀여웠다. 치과 마치고 가는 데 "그 강의 듣자." 벗잖아" 그 여자랑 친구도 귀여웠다.

여초과 수업 도중 나갔다 다시 들어갈때 문을 열려고 하는 데 1,2,3 숫자 세는소리가 나고 왼쪽 줄 다 나를 쳐다봤을 때 너무 사랑스러웠다. 나를 힘들게 해도 너무 사랑스러운 여초과 나머지 3개 존버 땡긴다. 살살 찔러라. 이제 근육질이라서 칼도 팅긴다. 복도에서 껌 짝짝 씹고 내 지나가던 여자도 기억에 남고 쟤가 뭐가 좋다고... 그 옆에 얘가 야 근데 잘생겼긴 잘생겼다. "욕함"이라고 외친 여자 둘다 사랑스러웠다.

 

내 지나가면서 "지들만 먹을라고 나는 어떤연예인이 더 잘생겼어!!!!" 리고 한 여자도 기억에 남는다. 아파트 앞에서 핫도그 먹던 여자 소시지 뜯어 먹던 여자 와...000 야 나도 만날 수 있으면 안그런다. 가슴이 크다 해줘. 너무 다들 사랑스럽다. 헬스장 앞에 지나가면서 00000 바꿔줄 사람!!! 외친 여자 귀여웠다.  맛있겠다!! 오빠 결혼 하지마!!! 한 여자도 귀여웠다. 맛있겠다는 너무 많이 들어서 익숙하다.

 

오빠가 나 쳐다봣어!!! 희망을 가져야겠다!!! 너무 순수하고 사랑스럽다 근데 내 몸보자 맛있겠다 하더라. 그 옆에 여자 둘다 예쁘더라. 핸드크림 나머지 다 바르는데 혼자 안바른 여자 나를 정말 좋아하는 거 같더라. 고맙다. 니는 빠순이 급인 것 같더라. 다들 너무 고맙다. 어깨 부심 있나!! 야 니가 밀리냐 니도 예쁘던데. 니가 만나고 싶은데... 했을때 니 옆에 친구가 나도 만나고 싶어... 그래도 가보자... 이러는 거보고 마음이 찢어지더라ㅠ 걔가 희망을 가져야겠다. 한 얘다. 어찌 그리 순수하냐. 

거북목 하면서 000 개새끼 성형 했는지 물어봐!!!! 하고 한 여자도 귀여웠다.

너무 싫어하지마라. 이제는 찔러도 근육이라 다 팅군다

 

    • 글자 크기
다툼 (by 과감한 고욤나무) 소설2 (by 냉정한 큰물칭개나물)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7458 이런 애들이 진짜 불쌍한 애들임6 무거운 두릅나무 2020.04.09
57457 아 시.ㅂ 연애하고 싶다. 귀여운 더위지기 2020.04.09
57456 나 모쏠인데3 의젓한 시금치 2020.04.09
57455 ISTJ 남자가 여자친구 구해요..6 귀여운 더위지기 2020.04.09
57454 몇몇사람들이 좀 착각하는게 있는것같은데69 끔찍한 반하 2020.04.09
57453 소설1 발랄한 참나리 2020.04.09
57452 이별 2일차) 마음을 모르겠다는 여자2 야릇한 털도깨비바늘 2020.04.09
57451 오늘의 하트시그널37 센스있는 메타세쿼이아 2020.04.09
57450 뻘글쓰고 싶은데 소재가 없어요..4 육중한 향나무 2020.04.08
57449 연애하고 싶다..5 육중한 향나무 2020.04.08
57448 헤어지고 차단해놨다가 시간좀 지나면 풀어서 염탐하는 사람 있나?3 눈부신 쑥부쟁이 2020.04.08
57447 시험 기간때 좋아하는 사람한테 관심 표현하면 안된다는 사람 특11 육중한 향나무 2020.04.08
57446 눈치가 진짜 빠른 사람은17 육중한 향나무 2020.04.08
57445 소설 쓰고 헬스 간다3 쌀쌀한 광대나물 2020.04.08
57444 명언이다. 남자가 경험이 없다고14 육중한 향나무 2020.04.08
57443 연애경험 적은 남자18 밝은 칡 2020.04.08
57442 다툼10 과감한 고욤나무 2020.04.08
나는 아직도3 냉정한 큰물칭개나물 2020.04.07
57440 소설22 냉정한 큰물칭개나물 2020.04.07
57439 오빠 복근 보인다3 돈많은 가는괴불주머니 2020.04.0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