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좋은 남자 찾기 힘든게 당연한거에요.

상냥한 광대수염2018.03.01 20:32조회 수 25229추천 수 74댓글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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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보고 떠오른 생각이에요. 저격하는 건 아니에요. 하도 여자들이 얼굴이나 피부 관련해서 관리해라관리해라관리좀해라고 하는데다가 이젠 오프라인에서도 관리해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길레 제 생각을 적어봤어요. 잘 몰라서 하는 잘못된 지적인것 같아서요.

 

피부좋은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가 이상한건 아닌데 피부 좋은 남자 찾기 굉장히 힘들죠... 남혐이 기본이자 취미인 여자커뮤니티에서는 남자들은 관리를 안한다며 기본적으로 깔고 들어가긴 하던데 그건 비약이구요. 여자들처럼 안좋은 피부를 화장으로 가리기도 힘들고 여자들과 달리 2년동안 피부가 썩을 수밖에 없는 환경에 노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피부좋은(피부관리잘하는)남자들을 보기 힘들며 이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이게 오롯이 남자들의 책임만도 아니구요. 지금부터 피부좋은(피부관리잘하는) 남자들 보기 힘든 이유를 자세히 알려드릴께용

먼저 여자들의 화장하는 남자를 혐오함과 동시에 타고난 피부의 소유자를 선호하는 경향 때문이에요. 이건 돼지꿀꿀이인 남자가 날씬하면서도 쭉쭉빵빵한 여자 찾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요. 

겉으로는 남자도 관리해라 화장해라 하는데 실제로는 징그럽다, 과하다, 별로다며 화장같은 관리는 혐오하는 여자들 정말 많아요. 솔직히 여자분들 무슨말인지 잘 아실거라 봐요. 겉으로는 아돈케어, 요즘시대에무슨 등등 쿨한척 하시지만 실제로는 화장하는 남자 혐오하는 여자가 안그러는 여자보다 열배는 많아요. 게다가 여자들이 허용한다는 남자 화장 범위는 '비비크림까지만, 그것도 티나지 않게'에요. 여자들은 화장으로 매일 성형하는 수준인데 남자들에게는 티나지 않는 비비크림까지만 허용하는거죠. 비비크림도 티 안나기 힘들거든요. 여자들이 쌩얼이라 거짓말치는 비비크림 화장은 자연광이 없는 밤에나 티 안나는거지 자연광이 넘치는 낮에는 티안나게 비비바르기 힘들어요. 그리고 피부좋은 남자들 보기 힘들다하셨는데, 피부좋은 여자들은 많나요? 화장 지우고 나 피부좋다 말할 수 있는 여자들 많을까요? 화장으로 성형하는 여자들이 전반적으로 화장하는 남자들을 혐오하면서 피부좋은 남자 없다하는게 좀 웃긴 모양새긴 하죠. 이는 곧 선천적으로 피부좋은 남자를 선호한다는거니까요. 선천적으로 피부 좋은사람은 여자중에서도 찾기 힘들어요.

그 다음으로 대부분의 남자는 군대에서 피부가 안좋아질 수밖에 없어요.

군대라는 환경은 그깟 화장품 노폐물 따위와는 비교가 안돼요. 여자는 수십년간 화장을 한다구요? 네, 그래도 군대 2년에 상대가 안돼요. 한번 망가지면 회복하기 힘든 피부의 특성 때문에요. 평소에 더럽더라도 손상만 되지 않으면 계속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게 피부고, 평소에 항상 깨끗했더라도 한번 손상되면 다시는 계속 좋은 상태로 돌아가기 힘든 게 피부니까요. 시간이 지날수록 화장품 성분은 피부와 인체에 무해하게 발전하고 있구요, 옛날의 화장품들도 세안만 잘하면 피부에 미치는 악영향은 거의없거나 미미했어요. 반면 군대라는 몇년의 기간은 피부에 굉장한 악영향을 미쳐요. 엄청난 스트레스, 수면부족 영양상태, 잦은 야외활동으로 인한 자외선-먼지-바람-온도차 등에의 노출, 세균과 곰팡이가 가득한 환경, 쇠와 녹으로 가득한 군대장비, 비위생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훈련시 며칠동안 씻지도 못하고, 물마시기도 힘들어요) 등등, 2년동안 피부가 확 상할 수밖에 없어요. 어렸을 때 꿀피부였던 애들도 군대다녀와서 여드름 곰보가 되어 오는 애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한번 여드름 균이 자리잡거나 모공이 늘어져버리면 다시는 회복하기 힘든게 피부인데, 군대에서는 그런 것을 막을 수가 없어요.

 

(참고로 이십대 남자의 비만율도 군대의 영향이 크다고 들었어요. 군대가기전에는 호리호리했던 사람이 군대 다녀와서 갑자기 살이 쪄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20대 중반부터 비만율이 급격히 올라가구요. 이건 운동했던 사람들이 운동그만두고 비만이 되어버리는 것과 똑같은거래요. 군대에서 2년내내 뛰고 구르다보니 먹는양이 엄청 늘어버리는데(죽기 싫어서 먹어요) 전역한 후에는 갑자기 오랜시간 앉아서 공부하고 취업준비해야하는 환경으로 바뀌어버리니 살이 확쪄버린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군대 2년는 외모에 극악무도한 영향을 미쳐요 항상 꾸미며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자들과 달리요)    


이 두가지 이유가 가장 크구요, 보통의 남녀의 삶도 크게 영향을 줘요. 여자들은 사무직 or 실내에서만 일하는 일만 하거나 실내가 아니면 아예 구직도 하지 않는 편이지만, 남자들은 어쩔수없이 야외에서도 일하는 편이거든요. 물론 남녀 모두 실내일을 선호하지만 정작 야외일, 육체노동은 절대다수를 남자 전담하는 편이죠. 지속적인 야외일이나 육체노동은 당연히 피부에 더 안좋을 수밖에 없구요.

남자로 태어난 이상 쌩얼을 감추기도 힘들고 피부에 안좋은 환경에 더 노출될수밖에 없으니 결국 피부 좋은 남자 찾기 힘든게 지극히 정상이에요. 그리고 그게 오롯이 남자들의 태도를 탓할 것만은 아니라고 봐요. 

 

 

 

 

+)

피부 좋은 남자만 좋아하지 말라, 피부 안좋은 남자도 좋아해달라는 억지 아니에요~ 다시 읽어봐도 그런 뜻으로 쓰진 않은것같은데;; 여자는 사회인식이나 분위기상 피부 좋은 척 꾸미거나 안좋은 피부를 가리기 쉬운데다가 피부를 관리하기도 좋은 환경인 남자는 그러기 힘들다는 말이었구요, 그러니 화장으로 꾸민 얼굴이나 피부로 자신들이 외모에 우위를 가진양 멸시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말이었어요. 사회구조나 사회적인식 때문에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전반적으로 남자가 유리한데 그걸 가지고 남자와 여자의 경제력이 차이나는 것은 여자들의 능력 자체가 떨어져서 그렇다는 말과 뭐가 다른가요? 요즘 툭하면 관리해라, 꾸며라, 와꾸더치 등등 외모로 멸시하시던데 그게 불쾌해서 한번 적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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