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마찬가지에요 25살에 학교에서 만나 30살에 헤어졌네요 혹시나 헤어지면 다시 순수하게 조건 같은거 보지 않고 사랑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아니란걸 알면서도 질질 끌어왔었던 거 같아요 하지만 조건이라는게 사랑의 시작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결과는 그 조건과는 상관없다고 편하게 생각해 보려구요. 곧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거에요 걱정마요
나이가 들 수록 예전같은 사랑을 하기엔 쉽지 않다 생각해요. 윗분 말처럼 그 나이대에 할 수 있는 방식의 사랑이 다 다른 듯? 근데 그렇다 해서 20대 후반의 사랑이 10대때나 20대 초반 때에 비해 별로인건 아닌거 같아요. 방식이 조금 다를 뿐? 다 똑같은 사람인걸요! 물론 체감상 예전보다 조금 더 계산도 하고, 각도 재고, 정을 좀 덜 주는거 같기도 하고, 연애보다 혹은 연애만큼 중요한 다른 일들이 많고 그러다 보면 예전의 그런 순수한 사랑을 못하는것 같은 느낌은 있는 거 같기도 하고.. 혹은 예전처럼 나를 맹목적으로 사랑해주는 사람 찾기 쉽지 않은거 같기도 하고 그런건 맞는데, 나이 먹을수록 시간을 돌릴 수 없으니깐 그 순간 순간이 다 가치있는 시간인 것 같네요. 과거에는 사랑만 신경쓰면 됐지만 나이가 들면서 취업, 성적, 공부, 시험 등 신경쓸 일이 많아지다 보니 방식이 달라지는 것일 뿐.. 오히려 어릴 때처럼 술 문제, 다른 이성 문제 이런 갈등은 확실히 서로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좀 적어지는 느낌은 있네요. 분명 사랑은 또 오고 새로운 사랑을 하실겁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과거의 사랑들은 아 그땐 그랬지 정도로 남아줄거임! 힘내세여
엥 ㅠㅠ 조건 따진다는 말 안 했는데 갑자기 댓글 분위기 왜이래욬ㅋㅋㅋㅋㅋㅋ 님들이 당한 건 알겠는데 확대해석들이 심하시네;; 오래 사귀다가 헤어진 남자가 결혼했대서 현타와서 쓴 글이구만 ㅋㅋㅋ 20대 초반 다 가고 중반 넘어가니까 현실을 바라본다는 건 내 취업길 힘들어서 순수하게 연애에만 신경쓸 겨를이 없어서 그렇구만 ㅋㅋㅋ 댓글들 개오지넼ㅋㅋㅋ
벼룩시장 보다가, 글이 눈에 들어온 아재입니다. 그쪽이랑 띠 동갑이구요. 저 포함 제 주변 친구들 다 연애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감정을 더 비비드하게 보게 됩니다. 좋은지 싫은지.. 계산도 더 빠르게 되죠. 글쓴분이 말씀하시는 순수 사랑 동경론은 제가 잘 알겠습니다. 순수 하지 못한 계산이 들어간 사랑은 비순수 사랑인가요? ㅋ 오히려 나이에 맞는 연애를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나이도 어리시니 2가지만 염두해 두시면 됩니다. 누굴가를 사랑할 용기가 있는지 그리고 그 누군가에게 사랑 받고 싶은지. 예쁜 연애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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