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때문에 해어지네여..

과감한 은방울꽃2016.08.15 01:33조회 수 8122추천 수 29댓글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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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도 이제 잡을 마음 없습니다(여자고 무교임)
전남친은 아주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고요
첫 연애 였고 그만큼 종교로 인해 헤어질것도 꿈에도 몰랐죠
기독교믿는 사람은 성관계을 절대 하면 안되는지는 모르겠는데 관계도 정기적으로 맺었구요
한참 사이 좋았는데 저번주에 뭐 여름에 성경 수련회 하는거 있잖아요.. 그런데 가더니 그냥 카톡으로 헤어지자고 통보가 오는겁니다 그냥 너무 미안하고 한없이 미안해서 못사귀겠다고요.. (그 미안함이 하나님한테 죄짓는 미안함과 저에대한 미안함같습니다)
한 몇일 뒤에 제가 다시 연락해서 납득하지도 못하니까 그냥 미안하다고 헤어지자하면 저만 오해들로 가득찬 생각하게되고 저만 힘들어지니까 이유를 좀 정확히 말해달라 했습니다
그래서 자기는 하나님 안에서 서로 이해할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네요... 저는 무교고 또 교회 따라간 적도 있었는데 그 때 좀 충격먹어서 좀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거든요..
친구들은 그냥 마음이 식어서 떠나서이고 핑계다 라고 말하지만 저는 진심으로 느껴졌거든요 기독교신자가 헤어지는 이유를 하나님 핑계로 말하진 않을 거니까요
만약에 내가 기독교였으면 찼을거냐니까 계속 사겼을 거다라고 답변햇고요.
전 솔직히 이번 남친 사귀면서 앞으로 기독교는 무조건 거르기로 했습니다. 그냥 모든일의 원인은 하나님의 뜻이니까 하는 생각이 삶에 진전이 없어보였습니다. 뭐 저가 안타깝게더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못했겠지요..
아무튼 딱히 싸운것도 아니고 이렇게 허무하게 슬프게 헤어져서 좀 힘드네요... 첨엔 너무 슬펐는데 한 3일차 되니까 이해아닌 이해를 하게 되고 수긍하고 인연이 아니다 라고 살게되네요.. 이런경험 겪어보신분 있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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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저거 다 핑계고 바람핀거엿네요...ㅋㅋ하하하하 진잦 쓰레기 새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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