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이 넘게 아무도 못 만나고 있어

화사한 할미꽃2016.12.17 18:50조회 수 1413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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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너와 사귀게 되면 너라는 언젠가 너라는 사람을 잃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에 친구사이로 지내며 끙끙 앓았어

근데 널 좋아하는 감정이 너무 컸어. 그게 내 실수였어. 난 사귀는 내내 불안했어. 더 깊은 관계로 나아가면 널 잃는 상처도 커지고 우리의인연도 더욱 확실하게 끊어질거 같아서.

그리고, 결국 그렇게 되더라. 이제 너를 예전처럼 편하게 보지 못한다는게 너무 큰 후회로 남아. 너가 나 면회 왔을 때는 정말 눈물이 날거 같더라. 이렇게 좋은 사람이랑 있는데 예전처럼 마냥 편하게 웃고 즐기지를 못한다는게,..

나 좋다는 사람들도 못 만나겠고 내가 호감이 가는 사람도 못 만나겠어. 끝에 남는건 헤어질 때 고통뿐인거 같아서.

또 내가 겪었던 상처를 남한테 주고싶지도 않아, 그래서 누가 날 좋아한다 싶으면 먼저 선을 그었어,항상.

너가 이 글을 볼 수는 없겠지만 이제는 차라리 연락이 끊겼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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