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무원 셤을 준비해보지는 않았지만, 확실한건 좋아하면 헤어지자고 안한다는건 절대 아닙니다..큰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났지만 내 감정 하나 주체 못하는 걸 인지한 순간 흔들리더라구요. 헤어지고 힘들었지만 누군가와 긴 시간 함께 달려나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이것저것 신경쓰는 것도 스트레스고, 만나는 시간들도 사치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정말 사랑했고 제가 생각해도 다시는 그런 사람 못만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꿈' 을 선택한 것일 뿐입니다. 분명 여자친구분도 마찬가지일거고, 글쓴분께서 어떤 설득을 하시더라도 여자친구분은 그게 더 스트레스일것 같습니다.. 당분간 힘드시겠지만, 조금 기다려주세요.. 합격할때까지 글쓴분 마음이 정리될수도 있고, 합격하고 나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힘내세요..
제가 보기엔 여자친구분이 생각이 깊으신 것 같아요. 저 같아도 연애보다는 내 인생이 우선이고, 누구나 그렇게 하는게 사실 맞을 거에요. 그렇다보니 좀 더 현실적으로 선택한거에요. '좋아하면 헤어지지 못한다.' 라는 말은 제 기준에 진리는 아닌 것 같거든요. 상황이 마음을 이길 때도 많고, 본능보다 이성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저는 첫번째 시험에 아슬하게 떨어졌고, “아 그 때 데이트 할 시간에 책을 조금만 더 봤더라면” 이 생각이 제 머리를 떠나지않아서 두번째 시험 한 4개월 남았을 때 헤어지자고 했어요 붙으면 몰라도, 또 떨어지면 나를 원망해야하는데 상대를 원망하고, 좋았던 추억까지 안좋게 생각하게 될까봐요. 지금은 붙은 지역이 멀어서 다시 연락은 안했어요 가까웠다면 연락해봤겠지만... 아무튼 직접 물어보기 전까지는 그 사람마음 다 모른다고 생각해요
진짜 중요한 시험 앞두고있고 공부외에 모든 것이 사치처럼 느껴지게되면 좋아해도 놓아줄수있을거같아요.. 근데 정말 벼락맞은 것처럼 충격적일거같네요 마음 잘 추스리세요 글쓴님... 그리고 정말 뼈아픈 진실은 그 사람이 당신을 사랑했던건 맞지만 결국 자신의 길을 선택한거고 같이 걸어갈 자신이 없다는 거예요. 큰 기대하지마시고 마음 잘 추스리길 바랄게요. 그리고 남들이 뭐라든 글쓴님이 느낀 그대로가 맞을거예요. 100일남짓 짧으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이 거짓은 아니었을 겁니다. 그저 긴 인연이 아니었던거죠..
글만 봐도 찌질한 게 느껴지는데 여자친구는 오죽했을까 밥벌이가 걸린 시험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듬직하고 진중한 믿고 기댈만 한 사람이 필요하지 찡찡찡찡 앵앵앵앵거리면서 씨잘데기없는 뇌피셜이나 날려대는 애새끼 같은 사람이 필요하겠음? 여자 많이 안 만나보신 것 같은데 그냥 좋은 경험했다 치고 실패를 발판 삼아서 담에 더 좋은 사람 만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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