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인데 아무리 노력해도 여자를 만날수가 없네요.

초연한 세열단풍2013.12.30 22:50조회 수 4090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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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처음에 어색해도 참고 적응해줘서 친구가 많은데.


여자들은 조금만 어색하고 어색함이 길어지면 저를 피하게 되네요.


연락처를 주고 받아도 막상 카톡이 어색하니 만날 기회도 주지 않아요 


여자를 즐겁고 웃기게 해줄 소재거리가 전혀 없어서 여자들이 마음을 열어주지를 않아요.


사실 여자분들이 제 얼굴을 보고 초면에는 호감을 가집니다 하지만 재미가 없다는 이유 때문에 결국 버림받게 되죠.


친해지면 다들 좋아하는 사람인데 친해질 기회를 얻지 못 합니다


3년 동안 이성친구를 만들기 위해서 온갖 시도를 다 해봤지만 오늘에 와서는 비관하고싶을 정도로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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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수업듣는 분에게 호감이 갈때. (by 억쎈 쇠물푸레) 술안먹는 어자친구분과 데이트 질문 (by 늠름한 소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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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면에 얼굴만으로 호감을 가질정도면 얼마나 잘생겼는지 궁금하네요...근데 그건 그냥 예선이고 그이후에 말빨 센스 같은게 성패를 가르는듯ㅜ
  • @다부진 쑥부쟁이
    잘생긴게 아니라 인상이 깔끔하고 좋은 편인거죠.
  • 노력을 해야바뀝니다. 보통 대다수 남자들이 글쓴분같을꺼고 저 또한 그랬는데, 저도 바뀔려고 억지로 개그프로도 보고 음악이나 영화도 많이 듣고보고 하다보니까 얘기도 통하고 하면서 지금은 잘 사귀고있습니다
  • 얼굴이 무슨 소위 장동건, 원빈급처럼 연예인처럼 잘생긴거 아닌이상 여자쪽에서 매달릴 이유가 전혀없습니다. 너무 대화를 할려는게 급급하기보다는 간단하게 공통적인 흥미같은거 부터 찾는거 부터 시작해서 대화를 풀어나가는게 좋아요. 물론 이것도 다 해당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있다는 전제하에서 입니다.

  • 나랑같이데이트해봐요 뭐가문제인지 알려줄게요
  • @초조한 베고니아
    이건 농담이겠죠. ㅋ
  •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 @글쓴이
    농담 아닌데요 ㅋㅋ
  • 여자분이랑 단둘이서 얘기하는게 어색하시다면
    여럿이서 같이 모여서 얘기하세요 맞장구 잘 쳐주다가 한번씩만 얘기하셔도 나쁘지않음
    어색하고 뻘쭘하게 있는것보단 그냥 차라리 인사만 반갑게 하고 지나가는게 더 나을수도있고
    그리고 여자랑 있을때 꼭 재밌게해주고 웃겨야한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그냥 가볍게 사소한 대화거리로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편하게 이어나가는거지 뭔가 거창한 이야기를 들려줘야하는게 아니에요
    아니면 적당히 편안한 대화주제를 던져놓고 여자분 이야기 잘 들어주면서 맞장구쳐주는것도 좋음

  • @초조한 투구꽃
    그 편안한 대화주제를 예로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글쓴이
    여자분들이랑 어떤사이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그때 상황마다 다른데 뭐 굳이 예를들자면 여자분 옷차림이나 헤어스타일같은거 칭찬해주면서 어디서샀냐 어디서했냐 물어봐도되고
    아니면 방학인데 뭐하고지냈냐 방학때 뭐할거냐 이런거 물어봐도되고
    여행가고싶은데 혹시 어디어디가봤냐 이런거 물어봐도되고
    그냥 말꼬리 이어가는 방식으로 계속 이어나가면 될거같네요
    정해진게 아니라 그냥 뭐 그때그때 상황따라...
  • 마녀사냥 시청하셈
  • 개인적으로는 이성친구를 사귀어야겠다는 목적의식이 너무 과도해서 여자 앞에만 서면 오히려 더 굳어지는 거 같아요
  • 여자가 재미없어서가 아니라 그쪽께서 너무 부담스럽게 해서 그런듯
    여자는 편한사람을 좋아하니
  • 진짜로 저랑 비슷하셔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조언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 조차도 고칠 수 없는 문제가 있는데...
    그건 바로, 상대 여자분을 만날 때에는 매번 긴장하고 들어가다보니까 남들보다 재미난 이야기 못해주고 다른 친구여자 만날 때 보다 어색함이 만빵으로 묻어나옵니다.
    심지어 저 같은 경우에는 같이 밥 먹으면 손에 힘이 풀려서 미세하게 떨기도 합니다;;;;

    (저도 물론 같이 밥먹을 기회조차 얻기 힘들어서 1년반동안의 물밑작업 끝에 밥 한번 먹었다는.... 근데 티 안나게 해서 부담은 안줬어요)
    그냥 친구보듯이 하면 되는데 그게 진짜 안됩니다. 글쓴이님도 그렇지 않으신가요?

    제가 잘 아는데.... 저나 님 같은 분들은 친구하기엔 좋은데 남친하긴 싫다는 스타일입니다.
    그러면서도 결혼상대자로는 괜찮다고 함. 이걸 슬퍼해야하나... 좋아해야하나...ㅠㅠ
    그거 아세요? 저는 친한 친구가 여자친구 사귀면 저에게 여자친구 소개시켜주려고 하고 데이트 하는데 친구랑 전화하면 여자친구되는 사람이 전화기 뺏어서 같이 놀자고 막 그럽니다. 친구나 친구여자친구 말로는.. 진짜 착하고 인성이 좋다고... 그래서 더 보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하더군요.
    그런데 제길... 데이트 중에 이런 전화 저에게 해서 염장지르는건 싫습니다 ㅠㅠ

  • 저는 어색한거 신경쓰지 않고 제 자신을 최대한 멋있게 어필하면 그부분을 좋게 봐주는것같더라구요 ㅎㅎ

    성실하게 좋아하거나 호감을 꾸준히 표시하거나 아님 인간적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게 좋을거같네요.

    조급해 하지 마세요
  • 이런남자 순수해보여서 좋아요~ㅎㅎ
    내가 재밌게해주고싶고 ㅎ
    애교도 부리고싶고~
  • 음 제생각엔 남자분이 여성분을 만나야겠다는 절실함이 오히려 해가 된것같네요.
    꼭 여성분의 마음에 들어야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님과 맞는 사람을 찾는다는 생각으로 만나보세요~
    꼭 대화가 재미있어야 하는법이 아니지않습니까~
    그냥 평소일상애기, 먹는애기, 님생활애기, 여성분 생활하는 애기 등등 '마음에 들어야된다'라는 목적말고 그냥 만남자체를 즐겨보세요! 여자말고 새로운 사람만나는 재미로요! 님이 먼저 즐거워야 상대도 즐거운법입니다! 그러다 보면 생각보다빨리 신기할정도로 말도 잘맞고 죽도 잘맞는 그런 여성이 나타날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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