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전 여자친구가 계속생각나요ㅜㅜ" 글쓴이인데...
이게 진짜 사실인데요; 어제 갑자기 전여자친구가 막 밤부터 새벽까지 생각나서
피누에 똥싸고 그랬는데... 갑자기 아침에 전 여자친구한테 문자가 딱 왔어요 진짜 레알
내용이
"바쁘게 지내느라 졸업식 한 줄도 몰랐네 단지 졸업 축하해주고 싶었어 xx 졸업 축하하고 xx과정 하는 것도 축하해 잘 지내~"
라고 왔네요
연락오기전에는 내가 막 하고싶었는데, 막상 오니까 엄청 괘씸하네요
지가 차놓고 지가 연락하고싶을때 연락하고 개 이기적인것같은거에요
처음에는 그냥 쌩까려고했는데 그러면 저도 답답하고 속에 하고싶은말 하고싶기도 하고 해서
답장하려고 하는데 해도 될까요?
한다면
"고마워. 고맙긴 한데 너 정말 이기적이다. 막상 헤어지니 나와 너를 위해서 문자를 못 보내겠더라.
근데 넌 너 마음식었다고 갑자기 나 버리고, 갑자기 문자 먼저 보내고. 나를 위한 배려는 헤어진후에도 하나도 없네.
내 마음도 생각해줘라"
라고 보내려고하는데....
진짜 보내도 됨요 근ㄷㅔ? 저렇게? 장난말고 ㅜㅜ
복수를 하고싶은 마음은 없어요. 헤어진 마당에 전 여자친구한테 그냥 솔직해지고싶어요
사실 전여자친구랑 오래 사귀면서 싫은말 저렇게 직설적으로 한적 한번도 없거든요. 호갱님이였죠
그래서 오히려 저렇게 말하는게 더 속편할것같기도 해서요....
헤어지고나서
모든걸 끊은게 글쓴이 자신인가요 상대방인가요?
상대방이라면
이런식의 연락엔 절대로 답장 안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무응답하세요. 더 이상 신경 끄세요. 신경쓰는 이 상황이 자신을 더 불행하게 만드는거에요
답장하면 어느방향으로든 나만 안 좋게 되는 상황이네요
먼저
글쓴이를 위해서 연락한건지
옛 연인이 자기 기분을 위해서, 즉 자신을 위해서 보낸건지
두가지 중에 어떤건지 잘 판단해보세요 (분명, 다릅니다)
후자라면 이런식의 짧은 연락이든, 나중에 어쩌다 만나게되든, 재회든
결국 글쓴이가 상대방으로 인해 행복해지거나 불행을 없앨 여지는 없습니다. 멀리보세요
만약에 상대방이 미련을 가지고 있다면,
후회하게 하는게 상대방에게 깨닿을 기회를 주는것이자, 오히려 다시 시작 할 마음이 들게하는 유일한 방법이구요
미련이 없는데, 그저 생각나서 자기 감정을 풀고자하는 안부 묻기라면
가차없이 신경꺼야 글쓴이 자신을 위한겁니다. 엉뚱한 희생하지 마세요
그리고 지금 여자친구가 있다고 하셨는데, 지금 없었어도 그건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래도 만약에 헤어졌을때
상대방이 남아 있던 모~든 관계를 끊은게 아니라
이별 후 그래도 상대방은 좋은 관계로 남고 싶었지만, 글쓴이가 힘들어서 스스로 남은 관계도 다 끊은거라면
답장하고 그래도 아는사이로 지내도 좋겠다고는 생각함^^;
(하지만 그건 다시 잘 해보잔 뜻이 아니라, 글쓴이가 안 힘든게 스스로 마무리를 잘 할 수 있기 위해서에요)
이렇게 흔들리시는걸 보니
또한 더 멀리 생각하면, 지금 벌써 새 여자친구도 만났는데
나중에 언젠가 지금 여자친구나 옛 여자친구, 모두 보다도 더 좋은 사람 또 못만나겠습니까?
자신을 좀 더 가치있게 생각하시길
쓰다보니 성심껏 써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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