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통보할 때, 왜 직접 만나서 하라는 걸까요?

눈부신 강아지풀2014.01.06 14:38조회 수 6020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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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 통, 문자 한 통 가지고 두 사람 인연을 끊는 게
예의바르다고는 생각 안하는데,
만나서 이별통보 받으면 집 갈 때까지 너무 힘들더라구요...
왜 굳이 직접 보고 이별통보를 하라고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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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스킨십에 많이 적극적이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by 무례한 들깨)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by 멋진 가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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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소한의 예의
  • 사귀자고할때 전화나 문자로 하지는 않잖아요
    시작이 중요하면 끝도 중요함
  • 시작만큼 중요한게 끝이에요
    살다보면 뼈저리게 경험하게 됩니다
    아무리 싫은 관계여도 최대한 좋은쪽으로 헤어지세요
  • 이해를 못하신 건지... 만나서 헤어지는 게 좋다는 이유가 뭔지 물어본 거에요...
  • 문자나 전화로 얼굴도 안 보고 이별통보하연 사람이 참 허탈하거든요
  • 저도 헤어질 때 얼굴보고 하라고 최소한
    이런이야기 많이들었는데

    둘다 해본입장에서
    얼굴보는게 더 힘듦

    좋게헤어진다는것도 솔직히 무의미하고
    남남인데
  • @끔찍한 둥근바위솔
    그쵸? 좋게 헤어지는 게 도대체 뭔지... 직접 눈 앞에서 헤어지자 말하고, 차인 사람 질질짜면서 혹은 애써 참으면서 집 가는 게 좋은 이별 같진 않은데..
  • @글쓴이
    근데 저는 서서히 멀어지고 ㅁ ㅏ음정리할 시간 주고 이게 좋은거같은데
    계속 빨리 정리하라고 압박을 많이 받아서

    남녀 입장차이가 다른가봐여
    여자애들은 하나같이 얼굴보고 헤어지라고함
  • @끔찍한 둥근바위솔
    저도 두가지 다겪어봤는데, 저는 만나러가서 얼굴보고 얘기하고남친한테는 카톡으로 차여봤거든요. 근데 시간이 많이 지나니까 어차피 헤어지는거 만나서하든 문자로하든 별 차이없드라구요. 물론 당시에는 헐..! 우리가 같이보낸시간이 이정도 의미밖에 안됐나 좀 황당하긴한데.. 겪어보고 시간 많이지나면 진짜 이해되요;;ㅋㅋ 근데 전 이별 몇번 겪고나니까 새로 시작하기가 싫어지는 부작용이 생김..
  • 경험상 카톡으로하면 빠른시일내에 다시 만나게됨
    만나서 얼굴보고 직접끝내야 확실해지는 기분임
  • 카톡으로 헤어지면 상대의 표정도 안보고 내 표정도 안들키니 편하죠.
    직접 얼굴을 보면 반대로, 별별 기분 들고 돌아가는 길도 맘편하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홀가분하겠지만...

    그럼에도 마지막에 얼굴을 보고 헤어지라고 하는건,
    만나서 헤어짐을 말하는 그 때 까지 보아왔던 당신이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예의니까 그렇게 하는겁니다.
    서로 간단하게 편하니 카톡으로
    A- '...이제 그만 하자'
    '그래 잘살아라' -B
    A- '어'
    이렇게 가볍게 끝나면 함께한 그 시간들이 카톡 몇 줄의 가벼움과 같아지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그리고 헤어짐을 고하려는 사람이 상대의 사정 알바 아니고 자기 편한 타이밍에 카톡으로 통보한다는거
    자체가 전 별로 맘에 안드네요 ㅎㅎ
  • @무거운 새박
    음... 예의없는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그렇군요...부디 다음에 저한테 헤어지자 할 사람은 밤에 조용한데서 헤어지자했음 좋겠네요...낮에 나 혼자 울적한 상태로 사람들 비집고 집 가기 너무 힘들었음...
  • @글쓴이
    저는 헤어짐을 얘기하든, 지난 일을 풀고 계속 나아가든 만나려고 만나자는 약속까지 잡았었는데,

    당일 보기로 한 시간 직전에 헤어지자는 내용의 카톡을 국민은행 앞에서 봤었는데요

    벌써 몇년 전이네요. 덕분에 기분도 많이 상했었고, 잠시나마 끊은 담배 바로 물게 해준 원인이죠.

    보름 전부터 다시 금연하려고 안피고있습니다...ㅎㅎ;;;
  • @무거운 새박
    하하...참...
  • 최소한의 예의라는 것도 맞는 말이지만
    저는 '자기 자신과 그 사람을 위해서' 라고 하고 싶네요

    님과같은 상황에서 헤어짐을 당한 1인으로,
    처음에는 엄청난 슬픔과 여자친구의 부재의 고통, 공허함 등으로 눈물만 흘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슬픔은 어느정도 감출 수 있는 상태가 되었을 때, 이성적으로 변하게 되었을 때
    그때 제가 느꼈던 심리적 박탈감과 저라는 존재의 무가치, 수 많은 추억들을 그렇게 가볍게 통보받은 모멸감
    이런 것들이 다가오더라구요.

    그 후로는 그 친구에대한 실망감과 증오심이 생겼고 사랑과 이성에 대한 편견과 부질없음 등 엄청난 후폭풍을 맞이했습니다. 그에따라 자존감 하락, 의욕상실 등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기더군요.

    길었건, 짧았건 소중한 추억과 행복했던 시간이 자신과 상대방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다면 이별도 예의가 필요하고, 아름답게 기억되는 자기자신 그리고 추억을 공유한 상대방의 안녕을 위해서라도 얼굴은 보면서 헤어지는것이 나을 듯 합니다.

    물론 상대방이 얼굴도 보기싫은 쓰레기정도면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ㅋ
  • 헤어지는데에는 이유가 있을테니까요 물론 헤어지는날 그 이유에 대해서구구절절 말할필요는 없겠지만 물론 너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 다 이런말뿐이겠지만 상대방은 하고싶은 말이 있을수있는거잖아요 그런데 일방적으로 카톡으로 말하면 거기다대고 말하기도그렇고 무튼 진짜 별로인거같아요
  • 만나서대화하면 괜히 미련이라해야되나 오해라고 해야하나... 그런 쓸데없는 상상을 안할것같아요. 아무래도 얼굴안보고 대화하면 상상이라는게 쉽게붙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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