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분들..이런 남자 어떠세요?

보통의 깨꽃2015.03.21 16:52조회 수 22203추천 수 1댓글 23

    • 글자 크기

음..전 흔히들 여자들이 나쁜남자 좋아한다고 하 잖아여?

 

전 약간 나쁜여자를 좋아하는 스타일인데요..그게 나쁜x을 좋아하는게 아니라..ㅋㅋㅋ

 

제가 약간 sm적인 성향이 있어서 여친한테 순종하고 복종?하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항상 사귈 때 지겨워서 차이기도 했는데요..-_-

 

이번에 연애하는 여친은 2년이 넘도록 정말 잘 사귀고 있어요.

 

정말 착한 여자친구고요. 그러니 저도 정말 잘했죠. 또 제 특유의 성향 때문에 항상 여친한테 순종하고

 

여친이 미안해해도 전 오히려 그러지말라고 하면서 난 이런거 좋아하는거라고 ㅋㅋㅋ

여친한테 솔직하게 말했어요..날 지배(?)해달라고..ㅠㅠㅠㅠ 난 그런게 좋다고...아...남자분들 욕하는소리가..ㅠㅠ

근데 제 성향이..ㅠㅠ 그래요..복종하고 순종하는게 좋아요..ㅠㅠㅠ

 

그렇게 커밍(?)아웃을 한게 1년 전이네요.

 

그 후 여친도 편해졌는지 완전히 저희는 주종관계가 성립이 되었어요.(제가 바라던거..ㅠ)

 

여친이 이기적인게 절대 아니라 (제 성향이. 그걸 바래서 이런 생활이 잡힌거)

 

1.여친이 학교 시작해서 끝날 떄는 항상 제가 대기하다가 여친 집까지 차로 바려다줌(내가 약속이 있든 업뜬 무조건..)

2.여친이 나보다 4살 어린데도 밥 먹을 때나 커피 마실 때나 난 항상 시중을 듬...(물잔 비우면 무조건 따라야하고. 술도 마찬가지)

 

3. 제가 친구들이랑 약속있는거는 여친이 무조건 캔슬시킬 권리가 있어요. 대신 여친의 약속은 제가 무조건 거기 맞춰야해요.

4.여친이 여친친구들과 쇼핑할 때 제가 짐들어주거나 보조하는 역할로 따라다니기도 함.(여친도 은근히 이런걸 즐기는듯.)

 

5.여친과 전 결혼할 사이입니다.여친이 졸업하면 바로 결혼해요. 전 취업한 상태로 학교 다니는거고요.

현재는 자취하고 있는데 여친은 자취방이 있어도 거의 저희집에서 지내요. 학교 갈 때 전 항상

여친 밥 차리고 머리 말려주고 머리 해주고(이건 배움,여친이 배우라고함), 다리 털 밀고..ㅋㅋㅋ

스타킹 신겨주고, 정말 정말 모든걸 다 캐어해줘요.(이게 전 너무 좋아요..ㅠㅠ)

샤워할 떄도 제가 다 함..

 

6. 가장 제가 좋아하는건 여친 구두 닦고, 학교가는 여친 구두신겨줄떄..ㅠㅠ 아..ㅋㅋㅋㅋㅋ

 

7. 결혼하면 제가 그동안 모은 돈으로 집사고 집 명의부터 차 명의 전부 여친명의로 바꾸고 전 용돈받으면서 살고 싶어요..ㅠ

노예계약서?비슷한것도 여친과 작성했어요.

 

내용은..ㅋㅋㅋ

 

a. 결혼하고 집안일은 무조건 내가 담당한다.

b. 육아도 마찬가지.

c. 나는 여친의 말에 무조건 복종한다.

 

등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작아니고요.ㅠ 전 이게 너무 행복해요.

 

 

근데 문득 궁금한게.

 

여친은 항상, "오빠 성향 이해해"이러지만,

속으론 어떤 생각하고있을까요?

 

차라리, 성향을 숨기고 저렇게했으면 정말 인내심과 자비심 배려심 넘치는 남자로 되었을텐데 ㅋㅋㅋㅋ

 

여친이 속으로 진짜 어떻게 생각하고있을지 솔직히 좀 겁나내요..

여성분들..어때요?

 

 

 

    • 글자 크기
남자가 능글 맞다는 게 좋은 건가요 (by 외로운 시클라멘) 마른남자일수록 큰가요? (by 털많은 애기일엽초)

댓글 달기

  • 이런 남자가 존재하다니...
  • @억울한 모시풀
    글쓴이글쓴이
    2015.3.21 16:59
    ㅋㅋㅋ..근데 여성분들 중에도 많지않나요?남자가 막 휘어잡아주고 지배해주는거 좋아하는 여성분들 꽤 있떤데.............제가그래요..ㅡㅡ ㅠㅠㅠ
  • ...사랑에눈먼 바보인가요싶어요 .......정말본인이행복하시다면 제3자가뭐라할권리는없겠지만.... ㅜ ㅜ 조금은 본인에대해 챙기셔야 할 듯해요 .두사람의 다른점이 연애에 있어 가장 기본틀이지만 너무 한쪽으로 편향되게 맞춰주시면 본인의 주체적인 의지 이런게? 사라지지않을까요? 행복하시다면 좋은게 좋은거라고 ^^물어보세요 직접...
  • @억울한 모시풀
    글쓴이글쓴이
    2015.3.21 17:05
    아뇨.제가 처음부터 바랬던거고..제가 그 자체로 너무 행복해요.
    마조기질이 있어요. 그래서 여친이 절 변태(?)로 생각하고 있는거 아닌지 ㅠㅠ
    특유 성향이긴 한데, 그냥 동성애처럼 하나의 성향이라고 할까요?

    여친앞에 무릎꿇고 다리 안마해줄 때가 제일 행복하거든요..
    제가 지배당하는 기분..그런거..

    다만 여친이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할지 모르겠어요.

    아, 그리고 계약서 내용 중에는
    제가 말 안들을시에 엉덩이 체벌도 가능하다고..ㅡㅡ 여친이 마음아파서 못때린다는거
    부탁해서 올린거..ㅋㅋㅋㅋㅋㅋ

    아 절대 강요한건 아니에요..ㅠㅠ
  • 내가 여자라면 좋을거같음 근데 왠지 만만해서 바람필듯
  • @힘쎈 미국실새삼
    글쓴이글쓴이
    2015.3.21 17:08
    ㅡㅡ........
  • 변태같기도 하고... 호구같기도 하고
    상대방이 바람피기 딱 좋네요
  • ㅋㅋㅋㅋㅋㅋ 여친과 직접 터놓고 대화를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ㅋㅋㅋㅋㅋㅋ싫으면 싫다고 진작에 말을했겠죠?여친분이 속으로 좀과한거 아니야?라고 생각할까봐 걱정스러워하시는거에요? 남친여친의 가장 발전적인 관계의 통로는 대화라고 생각해요 .ㅋㅋ어쨌든 취향이 유별나시지만 여친분을 많이사랑하시는듯하네요 ㅋㅋㅋㅋㅋ
  • 제 개인적인 생각은...바람날가능성이나 나중에 문제생길확률다분해보임... 다 그런건아니고 사람마다 다르고...그 입장이아니라 뭐라 말할순없지만... 제 경험상...그리고, 세상이치가 양쪽힘이 반반이나 못해도 7대3은되야 유지되는것 같아요... 사람과 사람사이에 이런 비유를하긴 좀 그렇지만... 비가 과하게 내리면 홍수나고... 비가 너무 안오면가뭄이 생기듯이... 근데 실제로 제 경험에도 이정도로 극단적인케이스는 아니였지만... 너무한쪽에 치우친 관계는 오래가지못했던거같네요
  • 동의해요 ~
  • 명의 다 바꿔준다는거에서 걍 소설같은데
    본인이 돈벌어봤으면 저런 소리 안나올건데
  • 남부럽지않게 살지만 앞으로 결혼하면 차라리 용돈 더많이 줬으면 줬지 명의를 왜 바꾸지
  • 이런스타일 완전좋아!
    는개뿔 개호구...
  • 개변태 개호구
  • 어그로중에서 제일 못한것같은데 다들 속아주시네 ㅋㅋ 역시 부산대착하신분들 많당
  • 갠춘한데여 딱히 나쁜건 없음
  • 걱정마세요 저도 그런 M성향이..ㅋㅋㅋㅋ
    다행히 저도 애인에게 말을 해둬서 잘 알고 있고요
    살면서 같이 해야하는 부분까지 제가 하는 정도는 아니지만요
    더 다행인건 애인님한테는 S성향이 약간 있어서ㅋㅋ
    저 지금하는 연애 진짜 완전 행복해요
  • 뭐지 어그로니이런말 있으니까 이말이 진짜 사실인가 의심하게되네. 진짜면은 여자입장에서 정말 사랑받는 느낌드니까 좋을듯. 그마음 두분다 변치 마시길
  • 개노잼일듯 긴장도안되고뭐ㅋㅋㅋ
  • ㅋㅋ왜요 개인 취향이나 성향은 제각각인건데.... 너무 하란대로 한다고 노잼? 긴장이 안돼서? 변태? 호구? 남의 이야기에 주작이니 아니니 어그로니... 설사 주작이라 해도 진짜 저런 성향을 가진 사람이 어딘가에는 있을텐데 넓고 다양한 세상을 저렇게 부정하는 이유는 뭔가요...ㅎㅎ 알지도 못하는 남의 여친을 바람필꺼라 하고.... 본인 행복하면 되지 파워 오지랍퍼인듯.
  • ㄷㄷ 실제로 저런 성향 사람보면 징그러울듯...여친이 S거나 부처님이거나 둘중하나
  • 미쳤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558 남자가 능글 맞다는 게 좋은 건가요16 외로운 시클라멘 2015.07.13
여자분들..이런 남자 어떠세요?23 보통의 깨꽃 2015.03.21
58556 마른남자일수록 큰가요?30 털많은 애기일엽초 2017.04.22
58555 19]질문 자세에관하여35 절묘한 민들레 2019.09.16
58554 외로워용1 우수한 혹느릅나무 2022.09.13
58553 여자분들 남자키 172면 작은편인가요?44 머리나쁜 설악초 2018.02.13
58552 사귀기전 스킨쉽 어떻게 생각하시나요??15 근육질 환삼덩굴 2012.12.07
58551 원래 여자들은 잘 삐지나요...?44 불쌍한 은목서 2014.08.16
58550 친구가 콘돔끼고 관계후 임신했는데..30 화려한 호밀 2015.11.17
58549 (19)여자친구가 변태인거 같아요25 멋쟁이 시클라멘 2017.11.20
58548 쓰리썸해보신분??44 방구쟁이 나도풍란 2018.02.06
58547 아니 진짜 가슴 작은거 어케 알아보나요32 유능한 맥문동 2018.01.15
58546 여자는 관심 없는 남자와 영화보고 술먹고 할수있음?27 끌려다니는 솔새 2016.01.11
58545 데이트할 때 남친 발기19 때리고싶은 배추 2018.07.22
58544 19 속궁합 문제ㅠㅠ15 초라한 노간주나무 2017.05.29
58543 찐사랑 하고싶다1 창백한 비수수 2022.09.13
58542 19금 성관계할때 펠라지오 해주시나요?30 청결한 노린재나무 2014.04.11
58541 19) 여자분들 생리기간에 성욕27 억울한 등골나물 2017.05.25
58540 여자친구가 다른남자랑 자는걸 봐버렸습니다.26 무례한 떡쑥 2013.12.08
58539 진짜 열받아서 씁니다91 꼴찌 쇠비름 2017.05.1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