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한테하는 가장 큰 실수

글쓴이2018.07.02 14:29조회 수 8340추천 수 33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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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안좋아하면서 혹해서 만나기.

 

별로 안좋아하지만 그냥 흠터레스팅 했을뿐이지만 당장의 외로움 전 애인의 빈자리 때문에 만나

 

연애하는 내내 전 애인이 문제가 되고. 술에 취하면 '너랑 헤어지고 싶다.' '너 같은걸 왜 만났을까' '제발 헤어져주라' '전 애인이 전화가 왔는데 안받았다' '흔들린다.'

 

분명 기억도 날거면서 안나는척 술김에 한소리니까 잊어라

 

근데 맨정신에도 하더라 아직 지우지못한 전 애인과의 흔적을 보여주면서 얘랑은 이렇게 했다 이랬다 사진에서 행복하게 웃고 있는 얼굴 나와는 비교도 안되게 오래간 사귄 날짜

 

그래 그렇게 오래 만났는데 나를 채울수 있겠냐만은 그래도 완전히 잊고 만났어야지 내가 노력하는것 과는 별개로 넌그냥 그리워하고 있을 뿐이잖아

 

우리가 싸워도 '전 애인은 짜증 다받아주는데 왜 너는 안받아줘? 진짜 꼴보기 싫다'

 

니가 그렇게 니친구들이랑 친해지는걸 막았던것, 과거를 이야기하지 않던것, 내폰은 수시로 검사하면서 니 폰은 죽어도 안보여주는것, 너는 연락이 끊겨도 되지만 내가 먼저 끊으면 나를 의심하고, 나와의 약속을 잊어도, 잊고 다른 친구와 술약속을 잡아와도 이해해줘야하고 보내줘야 하는것

 

친구들한테 할때와 나한테 할때 태도가 다른것 그게다 정말 표현을 못해서 일까

 

불안했겠지 타지에서 친구가 전부인데 친구들이 그 쓰레기 같은 모습을 알까봐, 작은 잘못이라도 니친구들한테 웃어 넘기며 장난으로 말할때 초조해하는 식겁하는 표정을 봤을때 눈치챘어야 하는데

 

언제 부터였을까.. 생각해보니까 그냥 처음부터 그랬더라구 처음부터 날 별로 안좋아했더라구

 

그래서 말도 안되는 말들 갑자기 집안이 어려워졌다느니 사소한 행동인데 남이 보기 쪽팔린다느니... 길가면서 보면 항상 새옷에 새신발 새가방이더라

 

너무 화가나더라 죽이고 싶더라 그냥 사귀는 내내 농락당한거였더라.

 

니가 그랬지 도대체 니가 뭘 잘못했냐고 저게 잘못이냐고 저것들이 다 그냥 니가 미숙해서 한 실수들이라고

 

똑같이 그 실수 당하길 바라고 언젠가 큰벌 받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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