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내 맘에서 보내야 한다

글쓴이2015.07.12 12:58조회 수 846추천 수 2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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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러지 못한다.

지난날의 기억이 나에게서 멀어져 가는 너를 자꾸 붙잡는다.

너에게 집착하는 남자로 보이고 싶지도 않아 연락조차 잘 못한다.

난 너에게 부담을 주면서 까지 너를 좋아하고 너에게 내 마음을 강요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니가 잊혀지지 않는다.

잘 되지않는 연락. 하지만 그 드문 연락 하나조차 나에겐 미소를 띄게 한다.

너의 친절했던 모습, 웃는 표정 하나 하나가 나에겐 큰 행복으로 다가왔었다.

사람이 언제나 누군가를 기다릴 수는 없는 법이지만 지금 너의 행동을 보면 내가 너무 큰 부담을 준거같아 미안하다.

차라리 내가 부담스럽다고 직접 말해주었다면 이런 마음을 정리하는데 더 수월하겠지. 하지만 넌 그러진 못할꺼같아.

너와의 인연이 끊기는게 두려워 더이상 한발짝 조차 다가가지 못하는 내가 너무 한심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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