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요... 여자가

정중한 자두나무2019.11.23 02:23조회 수 2382추천 수 2댓글 20

    • 글자 크기

* 반말, 욕설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얼마 전에 강의를 들었거든요. 

 

근데 강의에서 첫만남부터 저보다 2살 어린 여자분이 저한테 호감을 보이더라고요. 음... 말로는 안 했는데 그냥 티가 다 났어요. 

 

음.. 근데 저도 1학년 풋풋하게 학교를 다녔을 때 그냥 눈길이 가는 건지 좋아하는 건지 구분을 못하고 다 좋아하는 건줄 알았거든요. 왜 눈길 가는 사람 계속 보면 설레잖아요.

 

근데 막 여러 번 겪다 보니 그게 그냥 눈길만 가는거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더라고요. 

 

뭐 그나저나 그 여자분이 너무 성급하게 자신의 마음을 정할까봐 살짝 걱정이 되네요. 괜히 이런 생각하지 말고 막상 그 분이 더 용기내면 생각을할까요?

 

뭔가 1학년 때의 저가 생각나면서 충고해주고 싶네요..

 

1학년 때 제가 그래서 4학년 누나 번호를 땄는데 그 누나가 자기같이 늙은사람이랑 놀지말고 파릇파릇한 애들이랑 놀아라고 밥 사주고 끝나긴했는데.. 그 누나 바쁘긴했어요. 복전에 jlpt hsk 그리고 취업준비까지 그 때가 2학기 초인가 그랬으니..

    • 글자 크기
전남친 연락왔어요 (by 근엄한 강활) 저 호구져.....?? (by 적절한 장미)

댓글 달기

  • 뭐라는거;;
  • @기발한 구름체꽃
    글쓴이글쓴이
    2019.11.23 08:32
    아 자기직전이라 횡설수설.

    정리하자면 얘가 아직 21살이라 호감과 다른 이유에서의 설명할 수 없는 설렘이라는 감정을 착각하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1학년 때 나도 남중남고 나와서 그 감정을 구분할 줄 몰랐음. 결국 시간 지나다 보니 내가 설렘이 호감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그러다보니 막상 가까이 가서 잘 되면 갑자기 설렘은 없어지고 아 내가 왜 그랬지... 이런 생각이 드는거예요.

    너무 여자한테도 그러면 안 되는 쓰레기짓인데 제 자신도 너무 힘들었죠.

    특히 걔가 만약 후자로 착각한 뒤 만나게 되면 스스로 너무 힘들어할까봐 걱정이되네요.

    진짜.. 이것을 느껴본 사람은 알겠지만 너무 힘들어요. 감정은 없는데 내가 먼저 호감을 표했으니 그 호감을 계속 이어나가야한다는 압박감이 잔뜩 쌓여... 의무감으로 연락하고.

    어쨌든 과거에 그런 것 때문에 고생했던 제가 생각나서 뭔가 그 애에게 단숨 설렘을 호감이라 착각하는 것은 아닌가 물어보고싶네요.
  • @글쓴이
    좋다고 말로 표현한것도 아닌데 김칫국 드신거아닌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concept 잘 잡으셨어요
  • @과감한 참새귀리
    글쓴이글쓴이
    2019.11.23 08:34
    아 자기직전이라 횡설수설 ㅋㅋ 뭔가 제가 생각나면서 도와주고싶네요. 어떻게 보면 꼰대이지만... 나이도 고작 2살 밖에 차이 안 나는데.

    하... 그리고 연애를 할 때에 보는 조건들이 많아지더라고요 아직 23살인데 참 많이 봅니다...
  • 혹시 금공현직이세요?
  • 님이 착각중 아님? 말하는 상태보니 그럴수도
  • @외로운 붓꽃
    글쓴이글쓴이
    2019.11.23 08:37
    보통 착각하는 경우가 이 사람한테 이성적 호감이 있어서 살짝 과대해석해서 착각을 하는데

    저는 딱히 그런 감정 없어 객관적으로 누가봐도 호감있는 그런 경우라.. 애매하면 말도 안 꺼내는데...
  • 떡줄사람은 줄생각안하는데 이미 잡수고 소화까지 시키시네 이분
  • @초연한 꽃치자
    글쓴이글쓴이
    2019.11.23 10:20
    경험담?
  • 어쩌라구요 ㅋㅋ 님도 그 여자애가 예쁘고 몸매 좋았으면 헤벌레하면서 사귀었을 거면서 별 걸 다 재고 앉았네. 설렘이든 호감이든 사귀는 것도 경험이고 후회도 해봐야 아는 거지 고작 2살 차이로 순수한 마음 재단하는 꼰대짓 노노해 ㅎㅎ
  • @아픈 말똥비름
    글쓴이글쓴이
    2019.11.23 12:00
    ? 아닌데요. 외적인 모습은 얼마 안 봐요. 외적인 것보다 성격, 취미, 얼마나 저랑 맞느냐 그런 것을 보지. 어차피 외적인 부분은 오래 못 가요. 맞는 부분이 있고 서로 배울점이 많아야 점차 호감이 생기고 더 오래가는거지. 그래서 저는 사람을 오래 두고 보고 사겨요.

    그리고 저도 경험이고 후회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언제 아니라고 했나요?

    그리고 멋대로 단정짓지마세요. 님이 생각하는 남자만 있는 게 아니니. 그리고 '고작' 2살 차이나는데 꼰대짓이라고 하는 게 꼰대가 아닌가요?

    충고를 해주는 것에는 나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어린 나이의 동생에게도 배워가는 게 많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누가 더 성숙할 수도 있고. 어떤 부분에서는 다른 사람이 더 성숙할 수도 있고. 그래서 이런 말이 있잖아요. 3명이 있으면 그 중에서 배울사람은 있다는 말이요.
  • 님이 금공현직이 아니라 그런겁니다.. 님이 금공현직이었다면 지금쯤 그여자는 님의 손아귀에 있을겁니다. 다시한번 적겠습니다. "금공인데 웃고간다 ㅋㅋㅋㅋㅋㅋ"
  • 티를 어떻게 냈는데요..?;
  • 걱정되시면 님이 알아서 더다가오는거같으면 커트치고 해야죠 선은 안넘게
  • 뭐래 ㅋ
  • 어장
  • 그러면 직설적으로 던져요
    호감있냐고
  • 아니 티를 어떻게 냈는데요. 님이 생각하기에 객관적으로 그렇게 보일수잇는데 우리입장에서 아닐수도 있잖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658 전여친이랑 찍은 사진7 자상한 무화과나무 2015.10.12
657 전여친때문에 여자친구한테 맞았는데요.....24 포근한 시닥나무 2018.03.18
656 전애인한테 연락하기5 추운 헬리오트로프 2018.12.14
655 전애인이 헤어지고 나서17 슬픈 보리수나무 2019.05.27
654 전애인이 자고간다고하면19 세련된 고들빼기 2018.11.15
653 전남친을 왜 좋아했어??18 근육질 노린재나무 2016.12.05
652 전남친 전화1 외로운 접시꽃 2019.02.12
651 전남친 연락왔어요17 근엄한 강활 2020.01.05
저기요... 여자가20 정중한 자두나무 2019.11.23
649 저 호구져.....??12 적절한 장미 2017.06.12
648 저 이 여자와 친구 사이 끝난건가요??28 적절한 램스이어 2017.02.10
647 장거리연애10 유능한 각시붓꽃 2016.11.06
646 장거리연애7 야릇한 이팝나무 2014.02.24
645 장거리 할만한가요14 늠름한 범부채 2018.11.27
644 잘지내나5 기발한 자귀나무 2014.11.03
643 잘생긴 사람도 마이러버를 하나요?26 바쁜 반송 2017.02.15
642 잘생겼다의 기준9 멍청한 쑥부쟁이 2018.11.17
641 잘모르겠어요,,8 재미있는 쪽동백나무 2020.01.18
640 작년에 도서관에서 임용준비생(?)에게 초콜릿을 줬는데><7 개구쟁이 바랭이 2019.10.29
639 자전거 타다 처녀막 터진 게 왜 개구라인가요??13 적절한 터리풀 2014.05.1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