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시절 아싸인 나를 구해준 글

사랑스러운 신나무2018.04.09 01:41조회 수 5414추천 수 13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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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아싸로살았는데.
이사람의 글덕분에 4년내내 장학금받고 재학중 고시합격해서 전문직 생활중입니다.
정말 고마운분입니다.
술이라도 한잔사드리고싶네요 ㅋㅋㅋ
갑자기 새벽에 생각이나서 올려봅니다
요즘 불경기에 imf보다 더 취업힘들다던데 효율적인 아싸는 인싸보다 500배나은거같습니다.
1학년때 과대니 학생회장이니 뭐니 설치던애들 아직도 페북보니 취준생이더군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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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와 아싸의 갈림길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있으리라 생각한다.

나는 너희들에게 주저없이 아싸를 권해주고 싶다.
가장 극강의 효율을 자랑하는 대학생활방법이며 동시에
최저의 비용만으로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혹자는 말한다. 아싸하면 사회에 나가 인맥이 없어 망하지 않느냐고.
나는 되물어 주고 싶다. 인싸하면 학점 없어도 성공하냐고.
인싸든 아싸든 둘 다 다른 사람을 누르는 학점과
스펙이 없다면 필패다. 그런 놈은 그냥 대학에 가지 말아야 한다.

너희들이 아싸로 단련되어 자기주도적인 학습법을 익히고
사회에 나가면 그것이 또한 너희들의 자산으로 스스로 일을 처리하고
주도적인 사회인이 되어 족보에 의지한 나약한 의존형 대학생활을
보낸 학생들과는 비교도 할수 없는 경쟁력을 가지게 될것이다.

아싸는 물론 외롭다. 하지만 언제 그렇게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너 혼자만의 자립적인 생활을 할 날이 다시 오겠는가? 대학을 졸업하면
다신 경험할수 없는 중요한 경험이 될것이며 아싸의 고독은 너희들의
자아를 성숙시켜 대학을 졸업할때쯤이면 너희는 더욱 자주적이며
능력있는 사회인으로 거듭나게 될것이다.

그정도는 스스로 이겨낼수 있는 힘이 없는지 묻고싶다.
인생에 있어서 더 힘든 시련과 고비는 수없이 찾아올텐데
이 정도쯤은 거뜬히 해낼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또 아싸에서 이런 고민을 하곤한다. 모르는걸 어디다 묻느냐고?
정말 니가 몰라서 묻는건가? 대학교가 뭐가 다른가? 수없이 많은 책들이
소장된 대학도서관, 언제나 학생들의 질문에 답해줄 자세가 되어있는
질문셔틀 조교와 교수, 어째서 너는 그 대상을 너의 동기들, 반동기,
섹동기 등에서만 찾으려고 하는가? 그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너는 그저 교수들에게 묻고, 도서관에서 찾고, 이런것이 귀찮아서
가까이 있는 또래들에게 대충 주워먹으려고 들고 있는거다.
그딴식으로 공부해서는 절대 제대로 된 학점을 받을수 없다. 졸업을 할수 없다.
신발끈을 졸라 매고 이리뛰고 또 저리뛰어서 스스로 학점을 쟁취하는거다.
노력없이 얻을수 있는 건 없다. 대학이란 본래 자주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사람이 이기는 공간이다.

왜? 아싸는 힘들거 같아서 엄두가 안 나나? 그래서 너는 다름 사람들의 말에 혹하고
'그래... 아싸는 학점도 망치고 인맥도 망칠수 있어... 하지말자...' 라면서 벌써부터
자기합리화 하면서 설렁설렁 인싸에 친목질이나 할 생각을 하고 있는거 아닌가?
제발 그러지 말자. 그 빌어먹을 합리화 덕분에 대학도 한 대학 낮게 와놓고도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나? 족고딩 때와 똑같은 자기합리화로 편한 길을 찾아가려고
하지말라는 거다. 대학은 쉽게 다닐 수 있는게 아니다. 이제 겨우 대학시작인 지금부터
자기합리화 하려드는 니놈새끼는 대체 뭐냐. 고딩때의 사고방식을 그대로 담습하고 싶어서 그러는건가.

도대체 인싸를 왜 하려는 건가? 거기 별거 없다. 너희들이 족중딩, 족고딩때 질리게
보아오던 막장분위기가 대학식으로 다시 실현되는 곳이다. 매일 매일 밤마다 술자리에
뛰어다녀야 하며, 인간관계에서 부딪히는 스트레스 또한 무시할 수 없고
매일 누구랑 같이 밥먹지? 오늘은 뭘입지?하는 스트레스가 매일매일 닥쳐올거다.
4월말이 되면 시험에도 아랑곳않고 븅-신들은 파티모집해서 수업이나 쨰고 미팅과 술자리를
밥먹듯 들락날락하게 될것이며, 너도 거기에 휘둘려 학점은 커녕 학고걱정이나 하게 될것이다.
미팅가면 결혼할 여자 찾을수 있나? 술 퍼마시고 뻗으면 학교에서 너 잘마신다고 학점 잘주냐?
1학년때 즐겁게 잘 놀았다고 너 지원하는 회사에서 너 취직시켜주냐?
인싸의 장점은 딱 하나밖에 없다. 족보를 손쉽게 획득할 수 있다는거.
하지만 이것도 인터넷의 발달로 이미 유야무야해진 장점이다.

또 뭐 그래 위아래로 연결된 인맥? 그런 것 다 의미없다.
남자들은 군대만 갔다오면 자동적으로 아싸가 되고, 여자들도 3학년쯤 되면
자기똥줄에 불이 붙어서 학점 메꾸랴, 재수강 하랴 바쁘다.
그에 반해 아싸는 어떠한가? 아싸는 1학년부터 탄탄하게 쌓아온 학점을 바탕으로
단 한번의 빵꾸없이 원만하게 학교생활을 종료하여, 4년 딱 맞춰서 졸업을 할수 있으면서도
4학년 때 취업과 여러 시험에 대비할만한 충분한 여유, 그리고 아싸생활로 다져진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인맥은 뭐냐? 사회에 나가면 그곳에서 새롭게 인간관계가 맺어지는데,
그때부터 제대로 인간관계를 구축하는거지, 아직 사회에 기반도 잡지못한 꼬꼬마텔레토비새내기들이
인맥이네 뭐네 친목질 하는 것은 그냥 술모임을 만드는 것 뿐이다.
명심해라. 졸업 후 니가 만든답시고 만든 그 인맥은 영원하지 않지만 니가 받은 학점은 영원하다.

지금 새내기들은 너희들에게 가장 맞는 강의들을 조합해서 완벽한 시간표를 구성해서
장학금의 목을 딸 칼을 갈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 바란다.
그리고 학교 다니면서 인싸에도 끼면서 아싸처럼 애매하게 굴려는 븅-신들은 그냥 아싸하지마라.
너는 필패니깐.

너희들의 앞날에 아싸의 무궁한 영광이 있기를 빌며 이만 글을 줄인다.
대학은 아싸만 믿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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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멘
  • 믓시엘
  • 적당히 놀면서 학점챙기는게 베스트아닌가?
  • 정신승리하시는거죠?
    인생의 성공을 그런걸로 기준하시면 님은 성공하셨네요
    근데 제 기준에서 님은 실패하셨어요
  • 인생을 왜 효율적으로 살려고만 할까... 뭐 정답은 없지만 난 사회에 나왔으면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과 교류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대학은 그 교류장의 연습실이고
  • @ㅇ99r
    님 말이 맞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중고등학교 땐 그런 경험의 기회가 완전히 결핍되어 있어서 대학 때의 경험이 진짜 중요하지요.
    자기애가 있고 추구하는 가치가 있으면 뜻을 함께 하는 사람과 자연스럽게 만나지게 되어 있음. 자기 자신을 모르고 어떤게 가치있는지 조차 고민조차 하지 않으면 인싸든 아싸든 다 억지일뿐.
  • 자기합리화 ㅇㅈㄸㄹ
  • 음.. 앗싸 하면 딱 그 시기에만 할수 있는 순수하고 열정적인 연애를 못하게 될텐데..
  • 낄끼빠빠해서 적당히 선을 지키는게 베스트인듯요. 너무 인싸일 필요도, 너무 아싸일 필요도 없이- 외로워 하지도 너무 놀지도 않으면 젤 무난하고 좋음
  • 글쓴님께서 장학금도 받고 성적을 잘 받아 전문직으로 안정적인 생활하시는 것은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끝이면 되는 것이지 과대를 했거나 학생회장했던 사람들을 굳이 끌어내리는것은 듣기가 좀 그렇네요. 그들 나름데로는 할일을 했을테고 또 학교가 돌아가는 일에 이바지를 했을테니까요.
    안정적인 직장도 얻으셨으니 멋진 애인 만나서 결혼 잘하고 잘살일만 남으셨네요.
    그런데 이런것도 효율적으로 하실 생각은 없으시겠죠?
    이제는 주위를 둘러보고 아싸로 살았던 대학시절을 만회하시길 바랍니다. 님은 분명 직업적으로는 지금 잘 되셨지만 주변에 남은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을겁니다. 불러주는 학교 선후배도 없을테고요. 외롭습니다.
    그래도 아직 희망이 있는건 사회초년생이신듯한데 지금부터 해도 늦지 않습니다. 아직 자리 못 잡은 과동기나 후배들에게 밥이라도 한끼 사줄 여유가 있으실테니까요. 낯간지럽고 부끄러워도 어릴때나 가능한겁니다. 내 사람으로 만들고 싶은 사람들인 이제는 시간을 만들어서 만나보세요.
    님이 위 올려놓으신 글에 공감하여 열심히 공부하셔서 지금 잘 되셨지만 인생길게 봤을땐 저 글은 유통기한이 지난글인듯 합니다.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챙겨가면서 살아가시면 좀더 나은 삶이 펼쳐지실겁니다.
    무궁한 영광이 계속되길 바라며 저도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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