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원교지

[105호] [일기읽기] 어서와~ 우리 학교는 처음이지?

효원교지편집위원회2015.01.11 22:19조회 수 75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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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학기 중국에 1년간 교환학생으로 파견된 J양은 아직 서툰 중국어 실력과 연고도 없는 낯선 타지에서의 유학생활이 막막하기만 하다. 떠나기 전은 설렘으로 가득했던 마음은 언어도 잘 통하지 않는 넓고 넓은 대륙에서 금세 사라지고… 당장 기숙사에서 사용할 휴지나 칫솔과 같은 생필품조차 스스로 마련해야 하는 현실에 어느새 긴장과 두려움이 앞서고 덜컥 겁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파견 대학교 측에서 소개해 준 현지 재학생 버디의 도움을 받아 식사나 기숙사 등 기본적인 생활부터 학업에 있어서 부딪히는 난관까지 차근차근 해결해 나갈 수 있었다. 

 여기서 버디란 “본교에 오게 되는 교환학생 또는 신입생 외국인 학생들이 그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유학생활 중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들을 말한다. 현재 부산대학교에서도 대외교류본부 주관의 “PNU Buddy Program”이라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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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2014년 1학기 버디프로그램에 참여 했었다. 어렸을 때부터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에 관심이 많았고 10대 때부터 알게 되어 아직까지 연락을 하고 지내는 외국인 친구들도 몇 명 있었기에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버디활동은 언제나 내 관심대상 1호였다. 게다가 교환학생도 고려하고 있던 시점이라 가산점 혜택까지, 금상첨화였다. 그렇게 시간적 여유가 생긴 이번 1학기에 버디활동을 지원하게 되었다.


“내가 너를 만나기까지는…”

 나는 중국인 친구와 매칭 되었다. 사실 지원당시에는 지원언어에 영어를 1순위로 적었지만 대외교류본부 측에서 언어별로 매칭이 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이 힘들다며 대신 단대 별로 매칭을 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인에 대한 편견이나 거부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의사소통 부분에서 걱정이 되었다. 나는 중국어를 전혀 할 줄 몰랐기에 외국인 친구의 한국어실력이 나에게는 매우 중요했다. 버디 오리엔테이션날 만난 외국인 친구는 귀여운 외모에 상당한 수준의 한국어를 구사하고 있었다. 나보다 1살 어린 이 친구는 교환학생이 아니라 신입생이라고 했다. 현재 대외교류본부에서는 본교에 오는 교환학생에게만 100% 버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외국인 신입생 또한 학과 측이나 본인이 버디 서비스를 요청하면 버디를 매칭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내 외국인 친구는 직접 버디를 신청했다고 했다. 


이어보기 ☞ http://pnuhyowon.tistory.com/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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