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신문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즐기자!

부대신문*2011.12.05 18:34조회 수 140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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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Mathematics)이 재미있니?”라는 질문을 수업시간에 종종 하곤 한다. 따분하고 지루할 것 같은 수학전공 수업에 이런 질문을 하면 학생들 반응이 어떨까? 내심 진지하게 질문하지만 항상 그랬듯이 학생들의 반응은 별 관심이 없는 듯하다. 수학 수업을 수강하는 것만으로도 힘든 상황인데 학생들에게 ‘재미있니?’라고 물었으니 오죽했겠냐는 생각이 든다. 괜한 질문을 한 것은 아닌지 반문도하지만 그럴 때마다 학생들에게 한마디 충고를 던진다. 어렵고 힘들다고 현재 자신이 처한 일을 해쳐나가지 않고 포기하거나 미루면 언젠가 다시 나타나서 여러분들을 괴롭힐 것이라고. 그리고 그때서야 후회할 것이라고. 사실 지금껏 내 경험상 거의 모든 일들이 그랬다.
  분명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당면한 문제들이 해결하기 쉬운 일들이 있는가 하면 반면 해결하기 어려운 일들이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난해한 전공과목 공부가 그렇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취업문제가 그렇고, 자기를 믿어주는 인생의 동반자를 찾는 문제가 그러하다. 그러면 자기가 직면한 어려운 일들을 지혜롭게 잘 헤쳐 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가 요구되는가? 물론 이 물음에 대한 논리적이고 명쾌한 답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인정하는 모범 정답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 주위의 소위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일면을 보면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즐기라고.”
  사랑하라!
  유홍준 교수가 우리나라 곳곳의 옛 문화유산을 탐방하면서 느낀 점들을 솔직 담백하게 기록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조선 정조 때의 문인 유한준이 남긴 명언을 바탕으로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란 글귀가 있다. 아! 이 글귀를 읽으면 읽을수록 자신이 현재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자고. 그래서 보고 느껴보자고.
  즐겨라!
수학분야의 노벨상은 없지만 노벨상에 해당하는 필즈상을 수상한 수학의 천재 테렌스 타오교수가 2009년 한국에 왔을 때 인터뷰 중에 이런 말을 했다. “수학도 스포츠처럼 즐겨야한다. 맹목적인 준비가 아닌 목표가 있어야 한다. 목표는 어떤 분야에 흥미를 가지느냐에 따라 항상 바뀌며 흥미가 목표라면 목표다”라고. 목표를 향하여 즐길 줄 아는 천재 수학자의 답변이다. 여러분들도 타오교수의 말에 충분히 공감하리라 본다. 즐기면서 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일을 여러분도 분명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자! 이제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합시다. 그리고 즐깁시다. 우리의 행복한 인생과 아름다운 미래를 위하여!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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