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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그러나 무럭무럭 자라는 전자책 시장

부대신문*2011.12.08 13:40조회 수 125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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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시장 현황
  미국 최대 인터넷 서점 아마존은 지난 5월 전자책 판매량이 종이책 판매량을 앞서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이 지난 2007년 전자책 단말기 ‘킨들’을 출시한지 4년만의 일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전자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 ‘2010 콘텐츠산업통계’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인터넷․모바일 전자출판 제작 및 서비스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37.4% 증가한 약 1,660억 원이었다. 전문가들은 아직 미국과 같은 수준은 아니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보급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므로 전자책의 영향력은 점점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전자출판협회 장기영 사무국장은 “스마트 기기들이 본격적으로 보급된 시기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ㆍ대형서점의 전자책 사업 계획
  문광부는 지난해 4월 전자출판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우수 전자책 제작지원과 전자출판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추진했다. 올해 들어서는 ‘읽을 만한 전자책 공급 확대’를 목표로 전자출판용 공용서체 개발과 공동제작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문광부 출판인쇄사업과 석선영 사무관은 “주로 제작지원과 인프라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특히 콘텐츠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교과부는 교과서를 전자책으로 만드는 ‘디지털 교과서’를 개발해 오는 2015년부터 초등학교 교육에 적용할 예정이다. 즉 여러 권의 책 대신 전자책 단말기를 가방에 넣고 다니는 학생들을 볼 수도 있는 것이다. 교과부는 디지털 교과서가 기존 서책형 교과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창의적인 교육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과부 교과서기획팀 장세은 사무관은 “멀티미디어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디지털 교과서를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형서점에서도 전자책 콘텐츠 수를 확보하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전자책을 보유한 교보문고는 지난달 자체적으로 전자책 단말기를 출시했다. 교보문고 홍보팀 진영균 씨는 “전자책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부터 콘텐츠 확보에 주력했고 올해 안에 10만종의 콘텐츠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콘텐츠 부재는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발전이 더디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다. 부족한 콘텐츠와 함께 전체적인 독서인구 감소 등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시간은 걸리더라도 결국 전자책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장기영 사무국장은 “디지털 세대들이 경제의 주 소비계층이 되고 디지털 기기 사용이 보편화 되면 몇 년 안에 종이책을 앞설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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