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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대운동장 공사, 학생을 위한 대안책은 어디에?

부대신문*2011.09.14 14:16조회 수 391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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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4일부터 진행된 대운동장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으로 내년 6월 28일까지 대운동장 사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학생들이 약 10개월동안 대운동장과 넉넉한터(이하 넉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어 불편함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사는 부산광역시와 소방방재청이 주관하며 대운동장의 인조잔디와 트랙교체 등 시설 개·보수 공사도 함께 진행된다.


  현재 대운동장은 공사를 위해 인조잔디가 철거됐으며 학생들의 대운동장 시설사용신청도 불가한 상태다. 그동안 대운동장에서 진행되던 체육수업들은 △넉터 △경암체육관 △사직운동장 등의 대체공간에서 이뤄진다. 그러나 이 조치로 일반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던 넉터 사용신청도 제한된다. 오전에는 스포츠과학부 및 체육교육과 수업이, 오후에는 전국대회출전을 준비하는 미식축구부와 럭비부의 연습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학생과 이민경 씨는 “수업이 우선이며 학내에 다른 공간이 없는 실정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학생들이 체육대회 등으로 시설을 사용하고 싶다면 오후에 이용하는 미식축구부나 럭비부와 미리 협의를 한 후에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따라서 이번학기에 진행될 각 단과대학(이하 단대) 체육대회나 가요제 등의 행사 역시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공과대학 김상준(도시공 4) 회장은 “이번 학기에 진행될 연학제를 위해 넉터를 이용하려했다”며 “그러나 학내 시설을 사용할 수 없어 많은 비용이 드는 초등학교 운동장 등 외부 장소를 섭외해야한다”고 말했다. 사회과학대학 박정선(심리 2) 비대위원장 역시 “다음 달에 열릴 문창제를 준비하고 있지만 넉터와 대운동장 모두 사용할 수 없어 장소 섭외에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단대 행사 뿐 아니라 대운동장과 넉터에서 운동을 하던 학생들 역시 당분간 불편함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축구를 하기 위해 대운동장을 자주 찾았다는 임주영(기계공 4) 씨는 “공사기간이라지만 실제로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도 않아 아무나 와서 공을 차고 있다”며 “넉터는 좁고 행사도 많이 하는데 학생들을 위한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은 것 같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한편 6월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대운동장 우수저류시설 설치 사업은 2개월이나 지연돼 지난달 24일에서야 착공에 들어갔다. 이 공사는 내년 2월 28일까지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착공이 연기된 탓에 완공일 역시 내년 6월 28일까지로 미뤄졌다. 시설과 차중택 씨는 “시공업체를 미리 선정해 공사를 6월 말에 시작하려했으나 공사를 추진하는 금정구청이 설계도면을 완성하지 못해 실착공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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